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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sthetic Female Images in Lermontov's Ta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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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작성언어
-주제어
KDC
349
등재정보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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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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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246(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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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의 영웅의 타만은 하나의 독립된 작품으로서도 손색이 없을 만치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다. 그러한 완성미에 대해 벨린스키, 투르게네프, 톨스토이 체호프 등이 이미 지적한 바 있다. 이와 같은 타만의 미학은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인물과 그녀의 역할과 직관되어 있다고 본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여주인공이라 불릴 만치 중요한 의미를 띤 타만의 처녀가 지니고 있는 미학적 측면을 분석하고자 한다. 전기적 차원에서 이 장편의 단초 역할을 하는 타만의 서사구조는, 이방인이자 화자이자 주인공인 페초린이 오지의 타만과 그곳 주민의 삶을 들여다보는 형식으로 꾸며져 있다. 이것은 그림 속의 그림처럼 소설 전체와 동일한 구조를 취하며 이 소설의 전개양식을 예술적으로 함축해 보여주는 것이다. 이점에서 타만은이 장편소설의 에피그라프 역까지 담당하고 있다. 우리시대의 영웅은 그 서사구조에서 러시아판 오디세이라 부를 정도로 호머의 오디세이와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단지 두 작품의 차이는, 오디세이와 달리 페초린이 뚜렷한 목적성을 가지지 않고 여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오디세이의 한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사이렌은 유럽지역에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요정의 형상을 상징적이고 대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사이렌은 타만의 야성적 처녀의 원형이라 할 정도로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양 쪽은 모두 전형적 ‘femme fatale’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때문에 페초린이 이 낯설고 수수께끼 같은 여성의 삶을 들여다보고 거기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것이 이 작품의 메시지이다. 이 처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사이렌 또는 성경의 ‘뒤돌아보지 마라’에서 얻는 교훈과도 일치한다. 그
교훈 속에는 목적지를 가는 도중에 유혹당하거나 목적 이외의 무엇엔가 이끌려 뒤돌아보아서는 안 된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언제든 쉽게 유혹에 빠질 수 있는 나약한 의지를 지니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요정이
야기나 ‘뒤돌아보지 말라’는 성경 이야기는 ‘유혹의 시험’으로 간주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점에서 타만에서의 여성의 역할은 의미가 깊다. 자만심이 가득 찬 페초린도 그러한 여성을 통해 자신의 독백적 세계관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그는 처녀와 그녀의 사람들이 유지해왔던 삶의 질서를 깨트린 자신의 행위에 죄책감마저 느끼고 있다. 그것은 지금껏 자신의 행위에 참회를 몰랐던 페초린이 요정의 형상을 한 처녀와의 만남을 통해 세상 사람에게일말의 동정심과 인간적 감정을 가지게 하는 동기를 의미하는 것이다.
Taman, one of the short stories belonging to A Hero of Our Time, might be perfect itself even if it were separated as an independent work. Prominent Russian writers and critics set a high value on the art of Taman and consider it as a model of perfect prose. Taman's aestheticism is associated with the female character and her extraordinary role in the work. So this article is devoted to analyzing aesthetic aspects of the would-be heroin, the enigmatic savage woman. The narrative structure of Taman, which could be the beginning of the novel in a biographic arrangement, also is in a form where Pechorin, a stranger, narrator, and hero, looks into the
god-forsaken town Taman, and the lives of its enigmatic inhabitants. This means that Taman takes the same structure as the whole novel, and artistically implies consequent development of this novel. In this regard, Taman plays the function of an epigraph of the whole novel. In general, A Hero of Our Time is so similar to Homer's Odyssey in its narrative structure as to call it Odyssey in Russian with parodic cynicism. The only conspicuous difference between two works is that Pechorin ventures voyage without purpose, contrary to Odyssey. The image of Sirens from Odyssey, who represent a variety of nymphs, rusalkas and undines appearing throughout
European and Slavic folk tales and poetic works, bear analogy with that of Taman's 18-year old savage girl. Both images have the feature of typical femme fatale. In the cost that Pechorin pays, the message is transmitted
through the girl's artistic imagery that peeping into the life of a strange girl is a very dangerous adventure. The precept that the girl gives to Pechorin corresponds to the lesson of "do not look back" in the Bible, makes the message more concrete that one should keep going one's way without looking back, we can infer an instructive message that one should keep one's own way, without interfering with others or taking one's eyes off the destination, and without being seduced in such a situation where one might otherwise be. However, humans have such a nature with which they are readily seduced as they are easily changed due to having a weak will. Therefore, we can regard the rusalka story or the "looking back" in the Bible as the same concept as
that of "trial to seduction." In this respect, the role of woman in Taman is very meaningful. Self-conceited Pechorin faces a new phase to change his monologic world-view on account of her. He feels guilty about his behaviour, destroying the life rule being kept by the girl and her people, when he finds himself separated fully
from their world. This might mean that Pechorin, who never knows to repent for his behavior, has come to have a tinge of sympathy in his heart with the world, people, and simple human feelings. As such, through an unpredicted meeting with the girl with rusalka's figure, he opens to himself a possibility to be a human who can dig into others' life and pain.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16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신규평가) | |
2013-01-24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동유럽발칸학회 -> 아시아중동부유럽학회</br> | |
2013-01-01 | 평가 | 학술지 통합(등재유지) | |
2010-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6-23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동유럽발칸학</br>외국어명 : Journal of Central, East European & Balkan Studies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16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동유럽발칸학</br>외국어명 : Journal of Central, East European & Balkan Studies | KCI등재 |
2006-01-02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동유럽발칸학</br>외국어명 : Journal of Central & East European Studies | KCI등재 |
2005-01-10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동유럽발칸학</br>외국어명 : Journal of Central & East European Studies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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