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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슨의 「루크레티우스」 읽기: 테니슨의 루크레티우스 재현의 문제 = A Reading of Tennyson’s “Lucretius”: on Tennyson’s Representation of Lucret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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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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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19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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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essay investigates Tennyson’s representation of Lucretius as a failure who was trapped in the gap between his belief and reality and this eventually led him to commit suicide. This representation of Tennyson’s was grounded on an unsubstantial notion spread by St. Jerome. Lucretius, a Roman Epicurean philosopher, expounded things of nature based on an atomic theory excluding any spiritual world or after life. The purpose of his philosophy, he argued, was to help people understand things as they are and be free from any superstition or ungrounded fear of gods, and thus enjoy their life in full in peace.
Tennyson, in his poem, focuses on the volatility and destructiveness of Lucretius's atomic explanation of the universe, his inability to control his sexual desire, and his contradictory attitudes toward God. Especially Tennyson strategically emphasizes Lucretius’s suffering despair by being overwhelmed by obscene images haunting him in his nightmares. Then he reveals Lucretius’s own betrayal of his own notion of God as an irrelevant being standing aloof from human affairs by making him appeal to God for help for protecting him from being succumbed to sexual provocation. By means of this, Tennyson tries to underline the hollowness of Lucretius's materialistic view of the world and its related belief of the possibility of human’s utter autonomy of his own life and also clarify his disapproval of God as a Being irrelevant to human affairs.
이 논문은 테니슨의 시 「루크레티우스」를 그의 루크레티우스 재현의 문제를 중심으로 고찰한다. 테니슨은 그의 시 「루크레티우스」에서 5세기경 성 제롬에 의해 유포된 루크레티우스의 광기와 자살설을 토대로 그를 믿음과 실제 사이의 간극에서 절망하여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한 실패자로 그리고 있다. 테니슨은 그의 시를 전개함에 있어서 루크레티우스의 원자론의 유동성과 파괴적 측면을 부각시키고, 루크레티우스의 성적 욕망의 통제 불가능성을 강조함으로써 인간의 자기 통제 가능성을 일축하며, 절망에 빠진 루크레티우스가 신에 매달리는 모습을 취하게 함으로써 그의 자가당착성을 드러낸다. 테니슨은 그의 시에서 특히 음탕한 성적 영상의 쇄도 때문에 괴로워하며 절망에 빠져 있는 루크레티우스의 모습을 전략적으로 부각시키는데 그것은 인간이 모든 것을 이해함으로써 스스로의 삶을 다스리고 통제할 수 있다는 루크레티우스의 철학이 공허한 것에 지나지 않음을 보여주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루크레티우스가 자연을 설명하는 차원에서 다른 것들에 비해 비중을 그리 크게 두었다고 볼 수 없는 성의 문제를 테니슨이 그토록 중심에 두고 부각시킨 이유는 인간의 이해와 이성으로 인간의 삶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루크레티우스의 견해가 지나치게 이상적이며 더욱이 그의 이러한 견해가 신의 개입이나 영성에 대한 철저한 배제와 맞물려 있어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러한 테니슨의 루크레티우스 재현은 테니슨 자신의 믿음과 가치, 즉, 신의 창조물인 인간세상, 결점이 있는 존재로서의, 그러나 영생불멸의 잠재성을 지닌 존재로서의 인간, 그리고 인간사에 개입하고 응답하는 신에 대한 그의 관점의 산물로 볼 수 있다.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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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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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5-30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Criticism And Theory Society Of Korea -> The Criticism and Theory Society of Korea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11-28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비평과이론외국어명 : The Journal of Criticism and Theory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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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 0.69 | 0.69 | 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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