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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형 ‘중간시민’에서 동화형 ‘유사시민’으로 - 화교화인의 변모와 ‘동아시아 시민’의 형성(1) - = From Colonial Intermediate Citizen to Assimilated Ersatz Citizen- the change of Overseas Chinese and the formation of East Asian Citizen -
저자
발행기관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Sokdang Academic Research Institute of Traditional Culture Dong-A University)
학술지명
石堂論叢(JOURNAL OF SOKDANG ACADEMIC RESEARCH OF TRADITIONAL CULTURE)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79-425(47쪽)
KCI 피인용횟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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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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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에서 화교의 탄생은 동아시아의 국경을 넘어선 시민 곧 초국적 시민의 탄생을 의미한다. 근대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한 식민의 형성과정에서 생겨난 동아시아의 화교는 따라서 동아시아 최초의 초국적 시민이었지만 ‘동원’된 그리고 ‘배치’된 초국적 시민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들은 식민지 본국과 거주국 그리고 중국 사이를 넘나들며, 스스로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는데, 그 결과 제한적일 수밖에 없던 이들의 초국가성은 변해가기 시작했다.
초국가성에 초점을 맞추어 화교화인의 변모과정을 살펴볼 경우, 크게 3가지 유형으로 살펴볼 수 있는데, 식민형, 동화(同化)형, 중화(中華)형이 그것이다. 화교화인의 지위는 이들 3가지 유형이 변모하는 과정에 따라, 중간자적, 피지배적, 지배적인 형태로 변모되어 갔다.
그 최초의 유형에 해당되는 식민지 시기 화교화인의 ‘식민형’ 초국가성이 화교화인의 중간자적 지위로 이어지게 되는 배경에는, 서구 식민자들의 분할통치구조가 존재한다. 로마동맹에 참가했던 고대 로마 시절의 라틴 시민들에게 분할통치를 목적으로 주어졌던 ‘중간 시민’으로서의 지위와 유사한 지위와 권한이 화교화인들에게 주어졌기 때문이다. 반(半)식민지 중국에서 화교화인을 ‘동원’해낸 서구 식민자들은 이들을 통해 동아시아의 선주민들을 분할통치할 목적으로 화교화인에게 중간시민으로서의 지위와 권한을 배분, 배치한 것이다. 따라서 이들의 초국가성은 반식민지로부터 동원된 것이자 분할통치를 목적으로 배분․배치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서구 식민지 시기 이후 화교화인의 초국가성은 상실되었고, 이들의 지위는 중간자적 지위에서 피지배적 지위로 변모되었다. 이들의 지위 변화에는 크게 두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그 하나는 일본이 서구를 대신한 새로운 식민자로 등장하면서, 선주민들을 반(反)서구 반(反)중국 전쟁을 수행하기 위한 새로운 중간자 곧 화교화인 수탈과 학살에 동원했기 때문이며, 또 다른 하나는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한 냉전형 개발독재와 계급독재 체제가 초국가성 대신 선주민을 중심으로 한 국가와 국민 만들기에 전념했기 때문이다.
식민지 시기가 끝나자 화교화인들은 실제로, 거주국의 개발/계급 독재 세력으로부터 거주국의 ‘국민’이 될 것 –‘동화’를 끊임없이 강요받았고, 그 결과 많은 ‘동화형’ 국민이 생겨났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거주국의 완전한 ‘국민’이 된 것도 아니었다. 이들은 ‘국민 아닌 국민’ 곧 ‘유사시민’의 지위로 전락될 수밖에 없었다.
한국의 화교화인도 마찬가지여서, 냉전을 토대로 한 개발독재가 진행되는 동안 화폐개혁과 토지소유금지법, 서울도심재개발 사업 등을 거치면서 화교화인들은 해외로 도피하지 않을 경우 ‘시민 아닌 시민’의 생활을 영위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동남아시아 역시 반공 민족주의 정책에 기반한 부미푸트라 우선정책(말레이시아), 농어촌 화교상인 상업활동 금지정책(인도네시아) 등으로, 밀우관계를 통해 유사자본을 형성한 소수 화교화인이 아닌 대다수의 화교화인들은 ‘시민 아닌 시민’의 지위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배화(排華)정책과 화폐개혁, 재산몰수 등으로 많은 화교화인-보트피플을 만들어냈던 베트남과 마찬가지로 라오스, 캄보디아 등 계급독재를 진행했던 인도차이나 국가 ...
The process of development and spread of overseas Chinese around the world has been a result of historical, economic and social policies both in China and in the host countries. The present research discusses the concept of overseas Chinese as ‘intermediate citizen’ in lands under colonial governance, especially in Southeast Asia under European and Japanese rule. It proposes that in both eras, the ruling governments had a 'divide-and-rule' social policy such as had been used in the Roman Empire, in which one group of residents received special rights and privileges in order to separate them from the general populace in order to maintain control. However, overseas Chinese under Japanese rule began to lose the rights that they had had under the Europeans and instead local residents began to play a similar role as intermediate citizens.
But the transnationality of overseas Chinese began to be lost, and their status began to be changed from the intermediate to the oppressed. After the colonial period, actually overseas Chinese was forced to be the ‘nation’ of the country of residence - assimilation, by the developmental dictatorship and class dictatorship. But they didn't become to the true ‘nation’ of the country of residence. They had to fall the status of ‘nation but not nation’ that is ‘ersatz citizen’.
Overseas Chinese in the Korea had to flee abroad or had to live as a ‘citizen but not citizen’, because the currency reform, the prohibitional law of landholding, and the redevelopment work of Seoul, during the developmental dictatorship. The status of overseas Chinese in the Indochinese Peninsula that performed the class dictatorship as like Laos, Cambodia, and Vietnam was not much different from the nation under the developmental dictatorship. Vietnam had produced numerous ‘boat people’, namely overseas Chinese injured from the overseas Chinese exclusion, the confiscation of property, and the confiscating poverty. Overseas Chinese in the East Asia has been shaped as the each other transnational citizen namely ‘East Asia citizen’, according to the era of colony, developmental/class dictatorship and after the Chinese Reformation. This article focuses on the transformation from ‘colonial intermediate citizen’ to ‘assimilated ersatz citizen’.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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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5-0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rnal of Seokdang Academy -> Journal of Seokdang Academy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3-2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rnal of Seokdang Academy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2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석당전통문화연구원 -> 석당학술원영문명 : Seokdang Academic Research Institute of Traditional Culture Dong-A University -> Seokdang Academy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2 | 0.62 | 0.5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1 | 0.46 | 1.395 | 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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