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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熹易學에서의 도덕 본성의 함의 = Theory of Moral Nature in Zhu Xi`s Yi-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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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각 (원광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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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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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秦儒學이 도덕철학에 치중하였다면, 宋明시기의 유학은 「易傳」의 다양한 철학적 사유를 더하여 새로운 易學과 철학체계를 건립하였다. 본 논문은 특히 주희역학에서 「역전」의 세계관과 四德의 도덕 본성이 어떻게 해석되고 있는지 또한 그 의미는 무엇인지를 연구하고자 한다.
「역전」의 우주론은 곧 생성의 세계를 말한다. 그런데 이러한 생성은 단순히 서구철학의 존재나 실재개념에 대비되는 것은 아니다. 그 내부에는 「역전」만이 지니는 의미들이 함축되어있다. 즉 생성은 일정한 법칙에 의해 이루어지며, 생명창조의 법칙은 인간의 본성으로 내재된다. 그리고 이를 통해 ‘天道’와 ‘人道’ 즉, ‘乾元’ - ‘乾道’ - ‘仁’은 서로 관통하게 된다. 또한 여기서의 생성은 일회적인 것이 아니라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다.
朱熹는 「역전」의 ‘元・亨・利・貞’을 우주 만물의 시작으로부터 완성까지의 네 단계를 표현한 것이자 각 단계의 본체로 간주한다. 주희는 이러한 의미를 더욱 확대하여 ‘仁·義·禮·智’의 도덕 본성과 일체화시킨다. 그리고 ‘원’과 ‘인’을 모든 가치 중에서 으뜸인 것으로 간주하고 ‘원’과 ‘인’이 ‘형·이·정’과 ‘의·예·지’를 포괄하고 관통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동시에 ‘인’을 천지가 만물을 낳는 마음으로 규정한다. 그런데 理本體의 입장에서 보자면 이렇게 ‘인’을 ‘生意’로 해석하는 것은 일견 오류인 것 같다. 하지만 주희의 ‘인’은 體用을 겸한다는 주장에 따르자면 또한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체와 용을 겸하게 되면서 ‘인’은 ‘운동의 단초(動之端)’이기도 하며 또한 萬物一體를 의미하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주희는 「역전」의 우주론과 도덕 본성을 결합하여 모든 것을 통섭한다는 식의 簡單한 도덕철학을 제기할 수 있었던 것인가? 필자는 그 원인을 「역전」의 우주론이 본래부터 지니고 있는 도덕적 함의에서 찾았다. 즉 「역전」의 우주론은 ‘천도’와 ‘인도’의 결합을 말한다. 주희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천지의 ‘원·형·이·정’을 ‘인·의·예·지’의 도덕 본성과 일치시킨다. 그리고 더 나아가 ‘건원’, ‘건도’ 등 「역전」이 제시하는 여러 가지 법칙과 가치 개념들을 모두 ‘인’의로 귀결시켰다. 「역전」의 우주론과 주희의 仁說을 따르자면 인간은 선험적으로 도덕적인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왜 도덕적이어야 하는가?”와 같은 윤리학의 기본적 물음은 중요하지 않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험적이며 보편적인 도덕적 본성을 내함 하고 있는 인간의 실천의지이다. 이런 면에서 「역전」의 도덕론과 주희의 주장은 서양철학의 의무론 윤리와 비슷하다. 그렇지만 주희는 칸트처럼 도덕 의무의 근거를 순수이성의 개념 속에서 찾지 않고 생성의 세계에서 찾는다. 다시 말하자면, 주희는 ‘인’을 기에 앞서는 리(理先氣後) 즉 순수한 리의 차원에서 규정짓지 아니하고, 체와 용을 겸하는 즉 리와 기가 분리되지 않는 생활세계에 정초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리본체를 전제하면서도 ‘인’이 모든 것을 통섭하며 ‘만물일체’를 의미하는 간단한 도덕철학을 제기할 수 있었던 것이다.
Early Confucianism(先秦儒學) focuses on moral philosophy, and Confucianism in the Song-Ming(宋明) dynasty established a new Yi-ology(易學) and philosophical system by adding various philosophical thoughts of Yizhuan(易傳). This paper aims to study the significance of Yizhuan's view of the world and the moral nature of ‘side(四德)’, especially in Zhu Xi`s Yi-ology. Yizhuan's cosmology is the world of creation. This creation, however, is not simply contrasted with the concepts of ontology and substance in Western philosophy. Inside, there are implications that only Yizhuan has. That is, creation is made by a certain law, and the law of life creation is inherent in human nature. Through this, ‘Tiandao(天道)’ and ‘rendao(人道)’, that is, ‘qianyuan(乾元)’ - ‘qiandao(乾道)’ - ‘ren(仁)’ penetrate each other. Also, the creation here is not one-time, but lasts forever. Zhu Xi describes Yizhuan's ‘YuanHengLiZhen(元·亨·利·貞)’ as a representation of four stages from the beginning to the completion of the universe, and at the same time noumenon in each stage. Zhu Xi further expands this meaning and integrates it with the moral nature of ‘renyilizhi(仁·義·禮·智)’. He considers ‘yuan(元)’ and ‘ren(仁)’ to be the best of all values, and claims that ‘yuan(元)’ and ‘ren(仁)’ encompass and penetrate ‘HengLiZhen(亨·利·貞)’ and ‘yilizhi(義·禮·智)’. Zhu Xi also defines ‘ren(仁)’ as the mind that the universe produces all things.
However, the interpretation of ‘ren(仁)’ as ‘shengryi(生意)’ seems to be an error from his li-noumenon(理本體)'s point of view, but it is also possible according to Zhu Xi's claim that the ‘ren(仁)’ also serves as ‘tiyong(體用)’. As ‘ti(體)’ and ‘yong(用)’ are combined, ‘ren(仁)’ is also ‘evidence of the movement(動之端)’ and also means ‘ultimate unity of all things(萬物 一體)’.
How then could Zhu Xi bring up the simple moral philosophy of combining Yizhuan's cosmology and moral nature, integrating everything? I found the cause from the moral implications of Yizhuan's cosmology inherently. In other words, Yizhuan's cosmology refers to the combination of ‘tiandaoo(天道)’ and ‘rendao(人道)’. In this context, Zhu Xi also matches the universe(天地)'s ‘YuanHengLiZhen(元·亨·利·貞)’ with the moral nature of ‘renyilizhi(仁·義·禮·智)’. Furthermore, all the laws and values of Yizhuan's ideas such as ‘Qianyuan(乾元)’ and ‘Qiandao(乾道)’ are all attributed to ‘ren(仁)’. According to Yizhuan's cosmology and Zhu Xi's explanation of ‘ren(仁)’, human beings are a priori moral beings. That is why one of the basic question of ethics is, “Why should humans be moral?” Most important of all is that humans will practice a priori and universal moral nature. In this respect, Yizhuan's moral theory and Zhu Xi's argument are similar to the obligatory ethics of Western philosophy. However, Zhu Xi, like Kant, does not look for the basis of moral obligation in the ‘reinen Vernunft’, but in the world of creation. In other words, Zhu Xi does not define ‘ren(仁)’ in the pure dimension where only ‘li(理)’ or ‘li(理)’ precedes ‘qi(氣)’. He places ‘ren(仁)’ in the world of living where ‘ti(體)’ and ‘yong(用)’ - ‘li(理)’ and ‘qi(氣)’ are not separated. Thus, while premising on the li-noumenon(理本體), ‘ren(仁)’ can infiltrate everything and raise a simple moral philosophy that means ‘ultimate unity of all things(萬物 一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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