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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에 관한 ‘심리적 결정론’의 관점에 대한 베르그송의 비판 - 『의식에 직접적으로 주어진 소여들』을 중심으로 - = Bergson's Criticism of the View of “Psychological Determinism” on Free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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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곤 (제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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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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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heme of freedom has been an important philosophical theme in almost every age. In modern society, where mechanical technology civilization is expanding into the realm of human life, the discourse on ‘freedom’ has emerged as the most important task. A more mechanized civilization means less human freedom. Bergson's philosophical work fundamentally starts from this concern about modern civilization. His doctoral dissertation and first work, ‘Les donnés immédiates de la conscience’, criticizes the reason for psychological determinism which thinks that human liberty is an illusion and wants to explain human behavior from a deterministic perspective. This paper reexamines Bergson's thoughts on the subject of what freedom is for humans and why human actions are essentially “free acts.” First, we determine the errors of various psychological discussions in four dimensions, and then Bergson's concept of human freedom defined as spontaneity of personality. This highlights Bergson's position on the fundamental differences between humans and machines.
더보기자유에 관한 주제는 거의 모든 시대에 있어서 중요한 철학적 주제였다. 기계기술문명이 인간적 삶의 영역에 확대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자유’에 대한 담론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왜냐하면 보다 기계문명이 확대한다는 것은 보다 인간의 자유가 축소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베르그송의 철학적 작업은 근본적으로 이러한 현대문명에 대한 우려에서 출발하고 있다. 그의 박사학위 논문이자 첫 저작인 『의식에 직접적으로 주어진 소여들(Les donnés immédiates de la conscience)』은 인간의 자유란 허상이라고 생각하며 인간의 행위를 결정론적인 관점에서 해명하고자 하는 심리적 결정론의 사유를 비판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베르그송의 사유를 인간에게 있어서 자유란 무엇이며, 왜 인간의 행위가 본질적으로 ‘자유로운 행위’일 수밖에 없는가 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재조명하고 있다. 먼저 다양한 심리학적 논의들이 범하고 있는 오류들을 4가지 차원에서 밝히며, 그런 다음 ‘인격의 자발성으로서의 인간의 자유’라는 베르그송의 자유개념에 관하여 규정하고 있다. 이로서 인간과 기계 사이에 존재하는 근본적인 차이점에 대한 베르그송의 입장을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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