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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요서(遼西) 지역에 보이는 백제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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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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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60-298(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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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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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중국 요서 지역에 보이는 백제의 실체를 구명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하여 『진서』 모용황재기의 봉유 상소문과 346년 『자치통감』 기사, 그리고 백제의 요서 경략설의 사료를 차례로 살펴보았다.
345년 『진서』 모용황재기의 봉유 상소문은 검토한 결과 실제 백제와 관련된 기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346년 상황을 전하는 『자치통감』 기사는 여러 시기의 사실이 섞여 있으며, 백제와 요서 지역에 徙民된 부여계 이주민이 접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백제의 요서 지역 동향과 관련하여 주목되는 것은 이 지역에서 활동한 부여 계통의 이주민들이다. 특히 여울은 부여 왕자로서 전연의 멸망과 후연의 성립에 큰 역할을 하였다. 이들이 부여씨를 칭한 것은 요서 지역으로 사민된 부여왕 여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지만 여울을 통해 최소한 370년 이전임을 확인할 수 있다. 385년 여암의 반란도 부여계의 활약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시기 백제가 동진과 통교하면서 왕이 부여씨를 칭하였다는 사실이다. 백제가 동진과 통교가 가능한 것은 우선 중간 기착지인 요서 지역에 거점이 마련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백제의 부여씨 사용은 근초고왕 때 무렵이며, 이 무렵 부여씨 출자를 강조한 것은 고구려를 의식한 표방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요서 지역에 있는 부여계 이주민과의 친연성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이러한 동족 의식과 고구려에 대항한다는 유대감의 형성은 부여계의 도움을 받아 요서 지역에 거점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백제의 요서 경략설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요서 경략설은 『송서』에 처음 기술되었고, 사료적 가치가 높다 할 수 있다. 이후 『양직공도』에서 요서 경략의 주체를 낙랑으로 표기한 것은 착오이며, 백제와 부여계 이주민과의 교류를 보여준다. 백제에서 중국 지명이 붙은 태수직의 사신 파견도 이들의 출신지를 관칭하였다면 요서 지역과의 관련성도 엿볼 수 있는 자료이다.
끝으로, 요서 경략에 관한 사료를 분석한 결과 요서 경략설의 생성은 진나라 말기로 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며, 요서군이라는 명칭의 등장은 후대에도 계속 요서 경략설이 재생산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그 실체는 4세기 중반에 백제는 요서 지역에 사민된 부여계 이주민과 교류를 하였고, 일부가 연의 도성에까지 이르렀던 모습을 말해준다. 이는 서진의 패망 이후 중국과의 교류를 할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낙랑과 대방군의 퇴각 이후 이들 지역을 둘러싼 백제와 고구려의 대립은 요하를 경계로 둔 요서 지역에서도 전개되었다. 이처럼 백제와 고구려의 대립은 요서 경략설이 생성되는 하나의 배경이 되었다.
다음으로 371년 평양성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백제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이를 기회로 중국계 백제 관료들에 의해 동진과의 교섭이 이루어졌고, 이는 요서 지역에 거점이 마련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백제는 요서 진출의 실체와는 별개로 남조와의 교류 때 이러한 상황을 과장하게 전달하였다고 보인다. 이상을 살펴보면 백제가 요서 지역과 교류를 한 것은 분명하고, 거점 마련도 상당히 가능성은 높다. 그렇지만 이러한 실체와는 별도로 점유로 인식될 정도로 과장된 정보가 계속 사신을 통해 남조에 전달되었고, 남조 역사가들은 그들의 이해와 인식, 그리고 현실적인 필요에 의해 요서 경략설을 기술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18 | 1.18 | 1.1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06 | 0.98 | 2.155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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