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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구하기: 좋은 목적, 나쁜 방법 = Saving Adam Smith: A Good Intention with a Bad Approach
저자
발행기관
한독경상학회(Koreanisch-Deutsche Gesellschaft Fuer Wirtschaftswissenschaften)
학술지명
經商論叢(Koreanische Zeitschrift fuer Wirtschaftswissenschaften)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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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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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6(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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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경제학에서는 애덤 스미스는 이기심을 도덕적으로 격상시킨 사상가로 이해되어 왔다. 이에 반해 스미스가 이기심이 아닌 동감을 중시하여 시장경제에 윤리적 틀을 제공했다는 것을 부각시키려는 시도하는 학자들도 있다. 이처럼 “스미스 구하기”를 시도하는 학자들 중 일부는 스미스는 건전한 `자기사랑` 혹은 `자기이익`과 사악한 `이기심`을 구분했다고 주장한다. 본 논문은 이러한 구분이 시장경제에 윤리적 틀을 제공하려고 했던 스미스의 의도를 살리는데 적합한 방법이 아님을 밝히려고 한다. 우선 그의 저작에서 `이기심`은 `자기사랑`이나 `자기이익` 같은 단어들과 동의어로 사용되었으며 그것이 현실 사회의 도덕감정을 체계적이고 균형 있게 설명하려고 한 스미스의 의도에서 나온 것임을 규명한다. 그의 도덕감정론에 의하면 인간의 감정과 행동이 도덕적으로 용인되느냐, 거부되느냐는 그 감정이 표출되는 정도가 관찰자들이 동감할 정도로 적정하느냐에 의존한다. 이기심(자신의 행복에 대한 감정)이 도덕적으로 용인되거나 미덕의 동기가 되려면 사회적 존재인 인간이 이 감정을 동료 인간들의 동감을 얻을 만큼 적정한 수준으로 조절한다는 조건에서이지, 이기심이 무조건적으로 옹호되는 것은 아니다. 또 스미스는 이기심에서 비롯된 미덕은 자비심에 근거한 미덕보다는 열등하게 평가된다는 점을 인식했다. 그런 점에서 스미스는 통상적인 도덕정서보다 이기심을 격상시킨 것이 아니었다. 다만 스미스는 사람들이 상대방의 이익을 충족시켜 자기의 이익을 충족시키는 방식이 타인의 자비에 기대는 것보다 도덕적이고, 더 많은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는데 더 효율적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그는 자기이익의 상호충족의 도덕성이 자유경쟁이라는 제도적 틀 안에서만 보장될 수 있다고 믿었다. 이처럼 스미스는 자기이익의 도덕성을 사회에서 공유되는 가치관과 제도의 맥락 속에서 분석하였다. 그런데 `건전한 자기사랑`과 `사악한 이기심`을 구분해서 스미스를 해석하는 시도는 도덕성 판단의 근거를 사회적 맥락을 벗어나 타인들이 관찰할 수 없는 행위자의 내면으로 옮긴다. 이로써 행위에 대한 도덕적 판단이 그 동기에 대한 자의적인 해석에 맡겨진다. 따라서 이러한 접근은 시장경제에 윤리적 틀을 제공하려고 했던 스미스의 의도를 살리지 못한다.
더보기While in mainstream economics Adam Smith has been considered to have elevated moral status of selfishness, Adam Smith scholarship tries to prove that Adam Smith provided ethical framework for the market economy instead of unconditionally justifying selfishness. Many of the latter scholars approach to this task of “Saving Adam Smith” with the premise that Smith distinguished selfishness in its negative nuance from self-love and self-interest with positive meaning. The present article shows that this approach ignores Smith`s terminology and fails to “Save Adam Smith.” For Adam Smith actually uses selfishness, self-love and self-interest as synonyms with the meaning of “the natural concern for oneself or one`s happiness”to explain the moral sentiments of ordinary people systematically. According to his theory moral approval or disapproval of our feeling and action depends on whether the respective feeling is expressed in such proper pitch that our fellow-mankind would have sympathy with it. Only if we modulate our selfishness (self-love, self-interst) within a proper measure with which our fellow-men and conscience would sympathize, it is morally approved or even recognized as virtue: our selfishness is not unconditionally morally approved. Smith recognized also that virtues from self-oriented motives are less appreciated than those form altruistic motives. So Smith did not elevate the moral status of self-interst more than moral sentiments of ordinary people would approve. Smith appreciates market participants` reciprocal satisfaction of self-interest and despises beggar-like behavior which relies on benevolence of others. He also stressed that reciprocal satisfaction of self-interest is more efficient than benevolence in providing for many people. But he believed that morality of reciprocal satisfaction of self-interest can be guaranteed only within the framework of free competition. In short he analyzed the morality of self-interest in the context of society`s shared values and institutions. But the attempt to interpret Adam Smith by distinguishing between `good self-love` and `bad selfishness` displaces the basis of moral judgement from its social context to the inner side of actors which others cannot see and is liable to arbitrary conjectures of actors or other involved persons. So this approach is not suitable for recovering Adam Smith`s social insights for providing market economy with ethical frame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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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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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2-2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Zeitschrift fuer Wirtschaftswissenschaften -> Koreanische Zeitschrift fuer Wirtschaftswissenschaften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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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93 | 0.93 | 0.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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