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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가곡 효시에 관한 연구 = Study on the Beginning of the Korean Art Song
저자
이지연 ( Ji-yeon Lee ) ; 공정배 ( Jeong-bae Kong ) ; 김용범 ( Yong-beom Kim ) 연구자관계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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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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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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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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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557(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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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독일어권에서 비롯된 예술가곡 리트(Lied)의 한국적 전이과정을 통해 한국예술가곡의 효시를 규명하고자하는 목적이다. 예술가곡은 시문학과 음악의 합일된 예술장르로서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독일어권에서 발달된 가곡으로, 시인의 시에 작곡가가 선율을 붙이고 이를 성악가가 부르는 음악 양식이다. 그 효시를 슈베르트의 `실 잣는 그레첸(Gretchen am Spinnrade)`로 비정하고 있다. 작곡가의 임무란 좋은 시를 널리 알리는 것이었기 때문에 음악은 시에 종속되어 있었다. 그러나 예술가곡은 상호매체성에 의한 문화융합결과물로서 시와 음악이 서로가 각기 독립된 예술이었던 상태로부터 벗어나 완전히 하나로 융합되면서 또 하나의 새로운 양식으로 탄생한다. 슈베르트 이후 가곡의 작곡자는 더 이상 시의 언어 음율을 선율적으로 고양시키는 낭음자가 아니라 가사에서 말로 표현될 수 없는 영역을 음악적으로 표출하는 시의 자유로운 해석자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음악을 단순히 시를 쉽게 이해하는 보조수단에 국한시킨 이전의 가곡미학을 극복하고자 하는 새로운 경향들이 나타나면서 이전까지 작법인 유절가곡이 아닌 통절 작곡 형식이 새롭게 떠오르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완성된 예술가곡은 1835년경 이후부터 독일을 벗어나 다른 나라로도 전파되어, 각 나라의 음악적 특징에 맞는 독자성을 지니며 민족음악으로 자리잡는다. 그리하여 그 갈래의 하나가 한국에 이르게 된다. 독일 예술가곡의 개념과 정의 및 조건에 맞는 한국 최초의 예술가곡이 어떤 작품인가는 학자들의 견해에 따라 논란이 존재 한다. 그러나 이 관점은 예술가곡을 시와 음악의 등가의 결합을 전제로 보았을 때 우리 시문학사적 위상과 일치하는 시기이다. 한국 시문학사는 1930년대에 이르러서 성숙함이 묻어나면서 시인들은 창작 행위에 대한 확고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전문적인 시인의 등장이 활발해지는데 이때 정지용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1932년 7월 동방평론 4호에 발표한 정지용의 시 `고향`에 작곡가 채동선이 곡을 붙였고, 채선엽이 독창을 맡았으며 반주는 김애식이 맡았다. 작곡가 채동선은 독일에서 정통으로 작곡을 공부하고 귀국하여 <고향>을 작곡하였고 시기적으로는 물론 예술가곡의 완성의 필요충분조건은 모두 갖춘 한국 최초의 예술가곡 그 효시로 비정할 수 있다.
더보기This study aims to clarify the beginning of the Korean art song by reviewing how the German art song "lied" was traditionally transferred and spread in Korea. As a genre of art that unites poetry and music, the art song was originally developed in German-speaking countries including Germany and Austria; the then composers put a melody on poems so that singers(vocalists) could sing the songs. Gretchen am Spinnrade by Franz Peter Schubert is considered the beginning of such a style of music. Since promulgating good poems was one of the composer`s missions then, music was viewed as subordinate to poems. As an outcome of cultural convergence through intermediality, however, the two independent forms of art, poetry and music, came to converge into a completely single genre, heralding a birth of a new music style. Since Shubert, composers were no longer a mere reciter exalting poems by putting melodies on rhythmical poetic language; instead, they served as a free interpreter of poems to express the sentiment beyond the lyrics musically. In an attempt to overcome the stereotype that regarded music simply as an aid to better understand poems, a new trend such as through-composed songs, away from traditional strophic songs, emerged. Those German art songs were widely disseminated beyond Germany since 1835, and took root in many areas as folk music combined with each country`s traditional musical hallmarks. Korea was no exception. With Korean art songs originated from Germany, scholars in the field have long disputed over which one is the first Korean art song that complied with the concept, definition, and conditions of the German lied. When we consider the art song as a fair combination of poetry and music, a hint can be found from the history of Korean poetry. Korean poetry began to mature in the 1930s with poets clearly expressing their own signature colors in their creations. Professional poets actively broke onto the art scene, and Ji-yong Jeong was one of them. Mr. Jeong released a poem titled "Home (Gohyang)" on No. 4 Dongbang Critique in July, 1932, and Dong-sun Chae, a composer, put a melody on it; later it was sung by Sun-yub Chae with the piano accompaniment by Ae-sik Kim. After studying composition officially in Germany, Dong-sun Chae returned to Korea and composed the song, meeting all of necessary and sufficient conditions of the German lied. In this sense, "Home (Gohyang)" can be regarded as the first Korean art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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