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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이론의 번역어에 대한 고찰: Verdrangung(억압)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Translation of Freudian Terms -the case of Korean translation of Verdrangung` ("rep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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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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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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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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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263(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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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프로이트의 이론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용어가 어떻게 한국어로 번역되어 왔는가를 고찰한다. 이를 위해 이 논문은 일반적으로 ``억압(抑壓)``이라 번역되는 ``Verdrangung``에 초점을 맞추어 용어번역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그 역사적인 경위를 추적하려 하였다. 프로이트의 이론은 일본을 거쳐 당시의 식민지 조선에 수입되었다. 일본 학자에 의한 프로이트 이론과 용어의 일본어화(또는 한자화)는 식민지 조선의 문학연구자와 의학자, 일반 대중 등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이는 식민지 조선 및 오늘날 한국에서의 프로이트 이론의 이해의 기반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후에 한국이 독립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번역자에 의해 프로이트의 저작이 번역되었고 번역어 또한 다양한 형태로 번역되었으나, 흥미롭게도 ``억압``은 계속하여 동일하게 번역되어 왔다. 그러나 이 번역어를 만들어낸 일본에서도 지적 받은 것이지만, ``Verdrangung``의 번역어로 ``억압``을 사용하는 것은 여러 의미에서 타당하지 않다. 예를 들면, 위상학적으로 ``억압하는 것``과 ``억압되는 것``이 같은 공간에 존재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억압``과는 달리, ``Verdrangung``은 양쪽이 서로 다른 공간에 존재하는 것을 전제로 하며, 유사한 의미의 타 용어 또한 ``억압``으로 번역되면서 내용의 이해를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 ``억압``이라는 번역어는 한국어든 일본어든 적합하지 않다고 여겨진다. 이는 단지 번역어 선택의 문제뿐만 아니라, 프로이트의 이론이 식민지 조선에 들어온 후 현재까지의 90년 가까운 시간동안 비판적으로 고찰된 바 없이 사용되었다는 것을 의미함과 동시에, 같은 번역어를 사용하는 동아시아 정신분석학의 공통의 문제라 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이를 재고찰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프로이트의 번역어를 조사하였고, 이후의 프로이트 번역에 참고가 될 수 있도록 자료를 정리함과 함께, ``억압``의 대안적 번역어를 제시하려 하였다. 이 논문이 프로이트의 번역에 관한 논의에 도움이 되길 희망하는 바이다.
더보기This paper started with a scholarly interest in reviewing and analyzing how critical terms in Freudian theory were into Korean. For this purpose, the paper has focused on the appropriacy and validity of Korean translation of a German term, ‘Verdrangung’, which has been generally translated into ‘repression’ in Korean, and analyzed the historical course of the reception of the term in Korean translation. As Freudian theory was first introduced through Japan, the Japanese translation or ‘Japanization’ of the Freudian theory as well as of those critical terms have had a significant impact on Korean literary scholars and medical scientists, not to mention the general mas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ism, and thus consequently served as the scholarly foundation and professional understanding for its reception in postcolonial Korea. Interestingly enough, ‘Verdrangung’ has been consistently translated into ‘repression’ in Korean for nearly a century. However, as it has become controversial even in Japan where the Japanese translation of the term was initiated, it is not proper to understand ‘Verdrangung’ as ‘repression’ in Korean on several grounds. For instance, while the term ‘repression’ is to be understood on the premise that both the act of ‘repressing’ and the condition of ‘being repressed’ exist on the same dimension, in the case of ‘Verdrangung’ these two opposing concepts exist on a critically different space each. Also, other similar words are often roughly and generally translated into ‘repression’ in Korean, making not only the term ‘repression’ rather too wide and inclusive, but also the texts in which the terms are used more confusing and distractive. Thus, ‘repression’ whether in Korean or in Japanese, does not seem to be an appropriate translation of the German word ‘Verdrangung’. What seems to be more important is that it is not a matter of the translation of a single word. As the whole world of Freudian theory is critically constructed with these profound terms, the theory could be in danger of being misunderstood in the area of psychoanalysis in Korea. This paper would like to problematize the critical error in the reception of the term ‘Verdrangung’ in Korean translation and to document its materials as well as provide some of alternative trans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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