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박인환 시의 타자성 연구 = The study of the otherness of song in Poet In-Hwan, Park.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7-75(39쪽)
KCI 피인용횟수
0
제공처
Poet In-Hwan Park, who recognized the limitations of modernism in the 1930s, tried to understand the indulgence process of poetry in order to embody the beauty of the otherness in the outskirts of modernism through the otherness of song as the posteriority of poetry in the future time. At this time, recognition of the limitations of modernism, which sought to realize the ideal of beauty as a criticism of modernity, thought that Park In-hwan's poetry world went too far in the barren situation of the 1950s, when even modernism's plans for aesthetic modernity could not be realized. do. Nevertheless, I think that this ancestorship of Park In-hwan's poem was the inevitable requirement that made the poem's posterity possible. At this time, Park In-hwan's posteriority can be said to be the attempt to restore the beauty of the otherness, expelled from the outskirts of the beauty of identity, by denying the secular glory of art and the power hierarchy of beauty that the aesthetic project of identity is trying to achieve.
더보기박인환의 시는 시 해석의 난해성에도 불구하고, 소월 시「엄마야 누나야」와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 통속성의 서정 시인으로서 가장 많이 호도되어 왔던 시인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 박인환 시의 의의를 재사유하고자 하는 것은 박인환 시 해석의 난해성을 극복하고, 시의 사후성을 통하여 1930년대 모더니즘에 대한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노래의 타자성을 통하여 일본을 통해 경험된 모더니즘 문학에 대한 천착과 근대 주체 욕망에서 벗어나 타자성을 구현하고자 한 박인환 시의 천착과정을 새롭게 연구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근대성에 대한 비판으로서 미의 이상을 구현하려는 모더니즘의 본래적 기획에도 불구하고, 1930년대 모더니즘은 임화의 시에서 보여지 듯 일본을 통해 유입된 리얼리즘이 논리의 감염에 의해 실패한 것처럼 제국주의의 근대 주체 담론에서 벗어날 수 없는 주체 감각의 논리에 의해 포섭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1930년대 모더니즘의 한계를 인식, 새로운 미적 타자성을 구현하려는 시의 천착과정은 미적 모더니티에 대한 모더니즘의 기획조차 실현될 수 없었던 1950년대 불모의 상황 속에서 박인환의 시 세계가 너무도 앞서 간 기획일 수밖에 없었음을 반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를 너무도 앞서간 천재는 요절과 동시에 시의 사후성으로서 속악한 현실 속에서 세속적 영광을 거절하고 노래의 타자성을 통해 나/너를 구별짓기하는 근대 주체 욕망을 부정하고 타자성을 구현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당대 박인환의 시적 감각을 미적 코스츔에 가까운 감각의 것이라고 비판했던 박인환의 시에 대한 김수영의 평가는 재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더니즘의 한계를 인식한 박인환의 시가 W.H. 오든과 S. 스펜더의 사회적 모더니즘을 수용, 당대 모더니즘의 미적 동일성 욕망에 함몰되지 않았던 것은 미의 초월적 욕망에 전염되어 문단의 권력적인 헤게모니를 추구했던 시인들과 비교할 때, 미적 주체 욕망과는 다른 시의 사후성을 통해 타자성을 지향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오늘날까지도 권력화된 예술은 모더니즘이 그토록 비판하고자 했던 속악한 근대성과 마찬가지로 미적 모더니티를 구현한다는 명목 하에 미적 동일성의 권력화에 예속됨으로써 타자성의 아름다움을 소외시켰기 때문이다. 예술의 권력화에 집착했던 여타의 시인들에서 보여지듯 그들은 감각의 주체화를 통해 아름다움에 위계질서를 세움으로써 주체의 동일성 욕망의 바깥으로 타자성의 아름다움을 추방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생각의 선상에서 죽어서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차지하는 시인들과 주체 욕망의 편집증에 시달리면서 환상통의 거짓 고통을 감각적인 놀이로 지어내는 병적인 자기애의 나르시시즘적인 시인들에게 박인환의 시는 사후성의 시간으로서 ‘세월’을 지나 시의 사후성으로서 노래의 타자성을 통해 아름다움을 통한 구원의 의의를 갖는다. ‘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사랑의 진리마저 애증의 그림자를 버릴 때’ 사후성의 시간으로서 ‘세월’을 지나 속악한 현실을 견딜 수 없어 스스로 생을 마감한 ‘버지니아 울프’처럼 죽음의 가능성을 통해 사랑의 타자성을 염원하였던 것이다.
본고에서 박인환의 시가 시의 사후성으로서 노래의 타자성을 통해 모더니즘 문학이 지닌 이러한 주체 욕망으로부터 벗어나 타자성을 구현하고자 한 과정임을 살피는 ...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7-07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문예비평학회 -> 한국문예비평연구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2 | 0.42 | 0.4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1 | 0.43 | 0.823 | 0.1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