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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적 의식과 과제 분리의 태도 : 태국 소설 『누런 피부 하얀 피부』를 중심으로 = Diasporatic Consciousness and Attitude of Separating Challenges: Focusing on the Thai novel Yellow Skin, White S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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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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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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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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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178(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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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Akatdamkoeng Raphiphat``s novel, Yellow Skin, White Skin, Aruya, who belongs to India’s royal lineage, was trained to be adapted to white society in growing up in England, but becomes frustrated right before her marriage with an English man because the both families opposed her interracial marriage. Diasporatic consciousness erupts from Aruya, who came to realize the racial discrimination of white people through this. She remembers the tragic family history that her grandfather, who was stepped down from the throne by British colonial rulers, died in a desire for the liberation of India after having been exiled to England with his son. She wishes the liberation of India as a way to overcome her diasporatic consciousness and believes that Indians’ pursuit of traditional religion would be useful to do so. Identifying the Indians’ and Thais’ situations and sharing this with Thais, Wisut or Net, Aruya denounces British invasions into oriental countries. They, however, do not agree with her, and rather, take the attitude to separate Thais’ and Indians’ challenges. The reason why they take this attitude is that they aim at ownership and comparable consciousness, in other words, the consciousness that they themselves are the masters of yellow skin and aim to construct comparable relationships with western countries. Wisut remembers the fact that the Thai royal families, including the King of Chakri royal family, were able to maintain the independence of Thailand from western countries because of their dedication to their country and people. He also reveals the ideology centered on upper-level people by suggesting that people who would be committed to the defense of the motherland are those who are both members of the royal family and soldiers and also by expecting the Thai prince Net, who experienced with various things through his study abroad in England, to be one of the leaders in the future.
더보기아깟담껑 라피팟의 장편 소설 『누런 피부 하얀 피부』를 보면 인도 왕가 혈통인 아루야는 영국에서 백인 사회에 적응하는 훈련을 받으며 성장했지만 영국인 남성과의 결혼을 앞두고 혼종성을 원치 않는 양가의 반대에 부딪쳐 좌절한다. 이로 인해 백인의 유색인종차별의식을 실감하게 된 아루야에게서 디아스포라적 의식이 분출된다. 그녀는 식민지배자 영국인에 의해 왕좌에서 물러나게 된 할아버지가 아버지와 함께 영국으로 추방된 후 인도 해방을 염원하다가 숨을 거둔 비극적 가문사를 상기한다. 그녀는 디아스포라적 의식을 극복하는 방법으로서 인도 해방을 소망하는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인도인들의 전통 종교 신봉이힘이 되리라 본다.27) 아루야는 태국인 위쑷이나 넷에게 인도인과 태국인의 처지를 동일시하며 영국이 동양 국가들을 침탈한 사건을 성토한다. 그러나 이들은 이런 아루야의 말에 공감하지 못하고 오히려 태국인과 인도인의 과제를 분리하는 태도를 취한다. 이들이 이러한 태도를 보인것은 주인의식과 대등의식을 지향하는 목적이 있기 때문인데, 즉 자기 자신이 누런 피부에 대한 주인이라는 의식과 서양과의 대등한 관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의식이 그것이다. 위쑷은 태국의 짝끄리왕가의 국왕을 위시한 왕족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왔기에 서방국가들로부터 태국의 독립을 지켜낸 점을 상기한다. 그리고 앞으로 조국 수호에 헌신할 인물은 왕족이자군인인 이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며, 더불어 영국 유학을 통해 여러 가지 체험을 한 태국왕자 넷을 장차 태국을 이끌 지도자 중 하나로 기대하는데, 이런 점에서 상위층 인물중심주의적인 사상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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