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조선후기 佛敎小話集의 수용과 유통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2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09-136(28쪽)
KCI 피인용횟수
5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이 글에서는 조선후기에 수용, 유통된 불교 소화집(小話集)들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조선후기 불교계에는 짧은 분량의 불교 일화들을 모아 놓은 불교 소화집이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었다. 15세기에 명나라에서 편찬된 『석씨원류』는 17세기와 18세기에 각기 서울과 전라도 지역에서 간행되어 불교계에 널리 유통되었으며, 조선후기의 팔상도와 석가여래 전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종래 13세기에 한국에서 편찬된 것으로 알려진 『석가여래십지수행기』는 실제로는 15세기 명나라에서 편찬된 것으로 17세기 중엽 충청도 지역에서 번각, 간행되어 불교계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 책은 간본은 많지 않지만 필사되어 널리 읽힌 것으로 보이며 〈적성의전〉이나 〈금송아지전〉 등의 한글 소설 출현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남북조시대 후기에 편찬된『금장요집경』은 일찍이 고려시대에 목판본으로 간행되었는데, 조선후기에 들어와 새롭게 유통된 모습이 보이고 있다. 18~19세기에 고려시대 목판을 이용한 간본이 보이고, 그 내용을 일부 발췌한 필사본들도 확인되고 있다. 이 중에는 그동안 확인되지 않았던 권5의 앞부분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조선후기에는 중국의 불교 소화집들이 새로 수용되거나 새롭게 유통되고 있는데, 이는 조선후기 불교계의 대중화와 관련하여 주목할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정부의 억불정책으로 위축되어 있던 조선의 불교계는 日本과 後金의 잇단 침략을 방어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7세기부터 다시 그 세력을 회복하게 되었다. 정부는 기존의 억불정책에서 벗어나 불교계의 발전을 지원하는 대신 그들을 국가 운영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바꾸었다. 이에 따라 불교계는 체제를 재정비하고 사회의 주요 세력으로서 기능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롭게 발전하는 조선후기 불교계의 모습 중 하나로 불교의 대중화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불교 소화집의 유통은 이러한 불교 대중화의 구체적 모습으로서 이해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 시기에 수용된 불교 소화집들은 일반인들에게 불교의 기본적 가르침을 전파하는데 유효하게 활용되었을 뿐 아니라 일반 서민문화에 불교적 요소가 침투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기능하였다.
This paper surveyed the Buddhist short story collections circulated in the Joseon dynasty. The Seoksi Wonryu (Ch. Shishi yuanliu) compiled in Ming China in the 15th century was introduced to Korea in the 17<SUP>th</SUP> century and reprinted by woodbolcok both at the Bulam-sa temple near Seoul and at the Seonun-sa temple in Jeolla-do province. The woodblcoks of both temple were used frequently and read by many people. The paintings of 8 great events of Buddha and the biography of Buddha made in the late Joseon dynasty reveals not a little influence of the book. The Seokgayeorae shipji suhaeng-gi (Ch. Shijia rulai shidi xiuxing ji) known as a Korean compilation in the late 13<SUP>th</SUP> century was in fact compiled at the Chinese palace in the 15<SUP>th</SUP> century and reprinted at the Degkju-sa temple in Chungcheong-do province in the middle of the 17<SUP>th</SUP> century. Though there remain very few copies of it, the influence of this work cannot be overlooked. The fact that the famous novels written in Korean characters such as the Jeokseong’ui jeon and the Geumsong’aji jeon were made as the adaptations of some stories of it hints the wide circulation of the work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e woodblocks of the Geumjang yojip-gyeong (Ch. Jinchang yaoji jing), a 6<SUP>th</SUP> Century Chinese compilation, were made in the Goryeo dynasty and there remain some prints of them. But not all the prints were made in the Goryeo dynasty. One of the woodblock copy of it was founded to be printed in the late Joseon dynasty and there are some hand writing copies made in the same period. One of the hand copy of it includes the first part of the 5<SUP>th</SUP> volume which has not been recognized before. It means that this work was read by many people in the time.
Like this, the Buddhist short story collections were newly introduced or re-discovered among the old books and circulated widely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is circulation of Buddhist short story collections can be one of the important aspects of the Buddhism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e Korean Buddhism revived after the Japanese and Manchurian invasion through the contribution of Buddhist monks to the protection of the country. The reorganized Buddhist society tried to accomplish good support not only from the government but also from the common people. The Buddhist short story collections might have been the useful media for the popularization of the Buddhism among the common peopl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9-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for Buddhist Culture -> Buddhist Culture Research Institute | KCI등재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23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Buddhist Research Institute -> Institute for Buddhist Culture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3 | 0.73 | 0.6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3 | 0.55 | 1.313 | 0.17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