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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東皐) 서사선(徐思選)의 삶과 사상 = Life and Philosophy of Dongo, Seo Sa-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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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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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1(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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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東皐) 서사선(徐思選)은 젊은 날 낙재(樂齋) 서사원(徐思遠)에게서 배운 뒤 다시 한강(寒岡) 정구(鄭逑) 문하에 나아감으로써 이황(李滉)의 퇴계학맥을 이어받았으며, 잠시 천거로 관직에 나아갔을 뿐 평생을 처사로 대구와 경산 지역에 살면서 17세기 전반 이 지역의 유학계를 대표하였다. 특히 경산 지역의 유학은 그로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이괄의 난과 정묘호란 때 경산 지역의 의병을 모으는 데 앞장섰으며, 이황에서 정구를 거쳐 서사원으로 내려온 학맥을 충실히 계승하면서 도학자의 삶을 살았다. 그를 통해 당시 대구를 중심으로 한 낙중(洛中, 낙동강 중류) 지역의 유학계와 향촌에 재지적(在地的) 기반을 둔 영남 남인의 전형적인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더보기Dongo, Seo Sa-Seon succeeded to Toegye’s scholastic lineage by learning from Nakjae, Seo Sa-Won and becoming a pupil of Hangang, Jeong-Gu. He, for a moment, was recommended as officer, and lived in Daegu and Gyeongsan area for the rest of his life as a retired scholar, and for the first part of the 17th century, he represented confucian scholars of the area. Especially, it can be said that confucianism in Gyeongsan area has developed from him in earnest. He, at the time of Yi Gwal’s insurrection and Jeongmyo-Horan war, took the lead in collecting the righteous army of Gyeongsan area, and faithfully inherited scholastic lineage which went down from Yi-Hwang to Jeong-Gu to Seo Sa-Won, and lived moral life of the neo-confucianist. In this paper, through him, we can look at the typical apperarance of the confucian scholars in Nakjung region centering on Daegu at the time and Youngnam Namin based on rural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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