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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의 비장(悲壯)과 노라의 파탄(破綻) -한국 근대소설의 주체적 여성상, 그 양가적 계보의 젠더역학- = Elena’s Moving Fortitude and Nora’s Ruin - Image of Subjective Woman in Korean Modern Novels, and Gender Dynamics of Its Ambivalent Genealogy -
저자
손성준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발행기관
학술지명
국제어문(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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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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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5(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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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ng characters of Korean modern novels, there are some ‘subjective women’ who boasted conspicuous presence. The present study suggests ‘Elena’ in On the Eve and Nora in A Doll’s House as two literary sources of feminist or activist female characters in Korean modern novels, and intends to reveal their writers’ gender consciousness by analyzing aspects of transformation in the genealogy of each character.
‘Elenas of Joseon’ created by male writers have two things in common. One is that they are awakened to ideological practice or life committed to national cause, a momentum for which was created by male. Another is that despite the absence of male, they sacrifice all things and carry on the deceased male’s will. To males, Elenas of Joseon were romantic ideals. Therefore, however arduous their progress was, their sacrifice could be depicted as beautiful and courageous.
Unlike Elena-type characters who are mostly provided with a turning point by male’s good influence, Nora-type characters are awakened instead by male’s hypocrisy and violence. This was self-awareness that was formed due to the shock of betrayal or the oppression of custom, not given from the outside. This awakening, which was accompanied with resistance to patriarchal culture, was made in extreme pain because they were closely related to reality. It is because of this that works creating ‘Noras of Joseon’ were mostly equipped with the narrative of ruin. The reason why Nora’s life embodied was far closer to ruin among the second-generation female writers than among the first-generation female writers is the result of increasingly intensified oppression within the androcentric society reflected in their works. This is sharply contrasted with male writers’ narratives about Nora that mostly tried to find the cause of her ruin from the inside of the woman.
한국 근대소설이 낳은 캐릭터 중에는 두드러진 존재감을 뽐냈던 ‘주체적 여성’들이 있다. 본 연구는 한국 근대소설의 여성운동가 혹은 행동하는 여성 캐릭터의 두 가지 문학적 원천으로 그 전날 밤의 ‘옐레나’와 인형의 집의 ‘노라’ 를 제시하고, 각 캐릭터의 계보가 어떠한 변용 양상을 띠는가를 분석하여 작가들의 젠더의식을 드러내고자 했다.
남성 작가에 의해 탄생한 ‘조선의 옐레나’에게는 두 가지의 공통점이 있었다.
하나는 이념적 실천이나 민족적 대의를 수행하는 삶에 눈뜨게 되는데, 그 계기가 남성에 의해 마련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남성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희생하며 유지를 이어나간다는 것이다. 남성들에게 있어서 조선의 옐레나들은 낭만적 이상이었다. 그렇기에 ‘그녀들’이 아무리 고난의 행군을 하더라도그 희생은 아름답고 비장하게 그려질 수 있었다.
옐레나 유형의 캐릭터가 대부분 남성에 의한 감화 속에서 터닝포인트를 맞는것과는 달리, 노라 유형은 되려 남성의 위선 및 폭력 속에서 각성한다. 이는 외부로부터 주어진 게 아니라 배신의 충격이나 관습의 압박 등에서 이루어내는 자각(自覺)이었다. 가부장적 문화에 대한 저항을 동반하는 이러한 각성은, 현실에밀착해 있는 만큼 극한의 고통 속에서 이루어졌다.
‘조선의 노라’를 낳은 작품들이 많은 경우 파탄의 서사를 장착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1세대 여성 작가들보다 2세대 여성 작가들이 형상화한 노라의 삶이 더욱 파탄에 가까웠던 이유는, 갈수록 강력해지는 남성 중심 사회의 억압을 작품 속에 반영한 결과였다.
이는 남성 작가들의 노라 서사가 대개 파탄의 원인을 여성 내부에서 찾으려 한것과 뚜렷하게 대비된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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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10-13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국제어문외국어명 :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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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 | 0.7 | 0.7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1 | 0.76 | 1.32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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