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과 자본주의, 그리고 욕망의 삼각형 = Novel and Capitalism, Triangular des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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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001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92-117(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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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oint of the structure of desire, R. Girard has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novel and the capitalist society. The desire in the novel is the mediated desire consisting of the subject of desire, the mediator of desire, the object of desire. The triangular desire in the novel has reflected the structure of depraved desires in capitalist society.
The mediated desire changes from the external mediation to the internal mediation. In the former, the subject of desire does not compete with the mediator of desire. In the latter, the subject of desire seriously compete with the mediator of desire over the same object of desire. Human beings in a capitalist society dominated by the mediated desire is apt to believe in themselves as autonomous existence. But R. Girard has criticized that this belief is just a romantic deceit.
Through examination about the triangular desire, R. Girard has emphasized that the novel which has reflected the structure of capitalist society must perform its critical role diligently.
지라르는 타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모방 심리와 관련 하여 플로베르의 '보봐리즘', 스탕달의 '허영심', 프루스트의 '속물성'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자본 주의는 모방된 욕망이 횡행한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은 자신이 자기의 주인이고 자율적 존재라는 믿음을 굳게 지니고 있다는 것을 폭로한다. 따라서 자본주의 사회를 구조적 으로 반영하는 소설은 '자율적 존재'라는 믿음이 낭만적 환상 이자 허위에 불과하다고 비판을 가해야 한다. 이처럼 지라르는 소설에 나타난 욕망의 삼각형과 자본주의 의 타락한 욕망과의 구조적 동질성을 밝힘으로써, 이후 골드만의 소설 사회학의 정립에 큰 밑바탕을 제공한다. 나아가 그의 논의는, 타락한 욕망이 지배하는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그 사회의 본질적 모순을 포착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할때, 소설 작품이 지니는 의의가 어느 정도인가를 분명하게 제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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