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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필연적으로 동물인가?: 실체 개념(substance concept)에 의한 필연적 동물주의 옹호 논증 비판 = Are We Necessarily Animals?- Criticism on the Argument for Necessary Animalism by Substance Concept -
저자
김희정 (한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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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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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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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176(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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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ism is the view that we are animals. There are many versions of animalism. One of them is necessary animalism. According to this, we are animals and we necessarily are. On that view, if anything is not an animal, it cannot be us. The view implies that we cannot persist if we are not animals. Our being animals does not imply that we are necessarily animals. If animalism is true, we need an independent argument to claim that we are necessarily animals.
My purpose in this article is to criticize the argument for necessary animalism from our being animals by appealing to substance concept. In section I, I present what animalism is and discuss many versions of animalism. In section II, I present the argument for necessary animalism by substance concept which is taken from David Wiggins. The argument is elliptically suggested so I fully restate the argument. In section III, I evaluate the argument. The main issue is whether Homo Sapiens is a substance concept or not. I argue that the biological species of Homo Sapiens is not a substance concept. We cannot find an essential property of the biological species because it is not a natural kind.
동물주의(animalism)는 우리를 동물과 동일시하는 견해이다. 동물주의도 여러 가지가 있다. 필연적인 동물주의는 그 중 하나이다. 그것에 의하면, 우리는 동물과 동일할 뿐만 아니라 필연적으로 동물이다. 그것은 만약 어떤 것이 동물이 아니라면 그것은 우리가 될 수 없다는 견해이다. 또 우리가 동물이 아닌 상태로 우리 자신이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동물이라는 것은 우리가 필연적으로 동물이라는 것을 함축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필연적으로 동물이라는 것을 옹호하기 위해서는 합당한 근거가 필요하다.
본 논문에서 필자는 실체 개념(substance concept)에 의해 동물주의로부터 필연적인 동물주의를 도출하는 논증이 성공하지 못한다는 점을 논증한다. 먼저 Ⅰ절에서는 동물주의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하고, 다양한 형태의 동물주의를 소개한다. Ⅱ절에서는 위긴슨(David Wiggins)의 실체 개념에 의해 필연적 동물주의를 옹호하는 논증을 재구성한다. 필연적 동물주의를 옹호하는 논증은 매우 축약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 논증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먼저 온전한 형태로 재구성해야 한다. Ⅲ절에서는 이 논증의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지적한다. 우리가 속하는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이 과연 실체 개념인가가 핵심적인 쟁점이다. 필자는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을 실체 개념으로 간주하기 어렵다는 점을 논증한다. 호모 사피엔스는 자연종이 아니므로 그 범주를 정의하는 본질적인 속성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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