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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의적 공간의 ‘관념연합적 중첩성’에 관한 연구 -1970~1980년대 구조주의, 해체주의 설계 사례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superposition’ of idea associations in polysemous space -1970s and 1980s Focusing on structuralist and deconstructionist design cases-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한국공간디자인학회논문집(Journal of the Korea Institute of the Spatial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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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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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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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6(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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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배경 및 목적) 다양성이 중요시되는 현대사회는 모든 분야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와 그에 따른 세분화된 다양한 요소들이 경계 없이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패러다임 속에서 건축가들은 다양한 생각, 사유, 철학 등 무형의 관념들을 건축에 중첩하여 이전과 다른 건축적 구축 방식을 시도하게 되었다. 비물리적 차원의 개념이 공간에 중첩되면서 공간의 다의성을 형성하게 되고 이는 공간의 구축 방식에 새로운 영향을 미친다. 공간 구축하는 방법론으로 관념의 중첩을 활용하기 위해 기존 다의적 공간에 중첩된 비물리적인 관념과 물리적 구축 간의 인과성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분석을 통해 다양한 무형의 관념들을 건축공간이 어떻게 이를 수용, 해석하고 중첩하여 물리적으로 구축하는지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성의 표현이 중요한 현시대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다양성에 대한 대응이자 새로운 공간의 구축방법론으로서 다의적 공간의 중첩성의 가치를 증명하는 연구이다. (연구방법) 이론적 고찰로서 다의적 공간이 본격적으로 논의된 1970~1980년대 사이 탈근대 담론을 바탕으로 한 후기구조주의와 해체주의 맥락 안에서 공간의 다의성을 고찰한다. 이후 흄의 ‘관념연합’의 개념에서 시작된 비물리적 층위 간 요소들의 중첩과 그들의 상호관계를 의미하는 ‘관념연합적 중첩’을 개념화하고 이를 다의적 공간을 분석하는 기본 틀로 정한다. 탈근대적 특징을 가지는 설계 사례 6가지를 통해 건축에 중첩된 관념들을 예술, 인문, 과학, 기술, 시간, 5가지로 나누고 중첩된 관념의 내용과 관념 간의 관계를 정리해 본다. 이후 관념의 중첩 결과로서 건축에서의 물리적인 구축 방식 또한 형태(팽창, 왜곡, 파편화, 탈중력), 구조(중첩, 반복, 불규칙, 회전), 재료(질감, 패턴, 색채, 빛)로 세분화하여 분석하고 특성 발현 수준에 따른 측면으로 측정, 진술, 비교한다. 마지막으로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결론에 이른다. (결과) 설계 사례분석 결과 모두 두 개 이상의 상이한 관념이 건축에 중첩되어 공간 구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예술의 장르와 시간의 관념은 가장 많은 설계 요소로 사용되고 있었다. 또 중첩의 결과인 물리적 구축특성에서는 형태의 관계를 보여주는 ‘구조’적인 면에서 가장 높은 조형적 특성을 보였으며, 구조적인 구축 방식인 ‘중첩’과, 형태의 ‘파편화’가 모든 사례에서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에서는 다의적 공간의 ‘관념연합적 중첩성’의 의미와 해석의 무한한 가능성뿐만 아니라 건축공간을 구축하는 설계 방법론으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함과 동시에 다양한 무형의 관념들을 건축공간이 어떻게 이를 수용하고 중첩하여 물리적으로 구축하는지 앞선 분석을 통해 해석했다. 다양성의 표현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진 현시점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더 복잡해질 미래에도 활용 가능한 설계 방법론을 정리한 연구라는 점에서 기존의 다의적 공간의 연구와의 차별성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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