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조선후기 ‘간찰’자료의 존재형태 = 문집 ‘書’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5-53(29쪽)
KCI 피인용횟수
4
제공처
소장기관
이 연구는 고문서 자료에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간찰의 자료적 가치를 재발견함으로써 역사 자료로 적극 활용되기를 희망한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간찰이 어떻게 존재하는지에 대해 검토하였다. 간찰은 그 자체로서만이 아니라 문집의 서로도 존재한다. 여기서 간찰이란 작성 당시의 원본을, 서란 이들 간찰이 문집에 수록된 형태를 말한다.
간찰은 일반적으로 皮封과 내용으로 구성되고, 내용은 다시 本紙와 別紙로 구성되기도 한다. 우리가 흔히 간찰이라고 하는 것은 편지의 본문이라고 할 수 있는 본지를 의미한다. 小紙, 胎紙등으로도 불리는 별지에는 본지에 적기 어려운 구체적인 내용이나 보내는 선물, 은밀한 부탁이나 청탁 등이 기록된다. 따라서 본지의 내용이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것이라면, 별지에는 아주 구체적이고 은밀한 이야기가 담긴다. 별지가 더 의미 있는 자료적 가치를 가진다는 것은 다시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이들 별지는 피봉과 함께 분리됨으로써 혹은 그 내용의 은밀함으로 말미암아 대부분 유실되거나 소각되어 오늘날에까지 전해지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문집에서도 問目을 제외하고는 별지가 수록된 경우는 거의 없다.
간찰의 자료적 이용에는 작성자와 수신자, 그리고 작성 시기에 대한 파악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많은 경우 이 같은 정보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수신자와 작성자를 이름이 아니라 호칭이나 관직 또는 관계 명으로 표기하거나, 아예 생략[欠]해 버린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작성 시기 또한 불명확한 간지나 그 일부 혹은 월일만으로 표기함으로써 그 정확한 년대를 추정하기 쉽지 않다.
현존하는 간찰의 양은 아주 많다. 그러나 그것은 실제 작성되었던 것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들 간찰의 일부는 ‘편집’이라는 과정을 거쳐 문집에 수록되기도 하였다. 편집이란 당연히 취사선택과 내용에 대한 삭제 등을 의미한다. 여기서는 瓢隱金是榲과 藥圃鄭琢의 간찰(가서)과 그들의 문집(『瓢隱集』,『藥圃集』)을 통해 편집의 구체적 내용을 살펴보았다.
김시온과 정탁이 남긴 간찰은 각기 50여 편과 39편이다. 이 가운데 그들의 문집에 수록된 것은 겨우 3편과 4편에 불과하다. 문집에 수록되었다 하더라도 원본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놓은 경우는 없었다. 즉, 상당한 부분이 삭제되었다. 특히『약포집』의 경우에는 모두 12편의 간찰이 다시 4편의 서로 편집되고, 수록된 분량 또한 43%에 불과하였다. 여타 특히 18,19세기의 문집 또한 위의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문집에 수록되는 과정에서 삭제된 내용은 사소한 일상사, 혼사문제, 선물, 향중의 문제나 인근 지방관에 대한 언급 등이었다. 말하자면 아주 구체적인 내용들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문제는 문집 편찬에 포함되지 못한 보다 많은 간찰들이다. 이들 역시 삭제된 부분 못지않게 혹은 더 구체적이고 생생한 내용들을 담고 있을 수 있다.
문집 서는 간찰의 내용 일부 혹은 전부를 삭제하거나 배제함으로써 그것이 가지는 구체성과 풍부함을 상실한 체 의례적이고 무미건조한 안부편지로 전락할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간찰의 자료적 가치는 이 같은 문제를 염두에 두고 다시 검토해야 할 문제이다.
This study aimed to rediscover the values of ganchal (簡札, letters that refer to daily routine), which account for the largest proportion of the ancient documents, hoping to be more used as a historical data. Ganchal exist as they are and as anthologies, seo (書). Therefore, ganchal in this study refer to their written form itself and seo refers to the form of containing those letters in anthologies (文集).
Ganchal are generally composed of outer envelopes (envelope, 皮封) and content, which is consisting of main papers (本紙) and annexed papers (別紙). The commonly called ganchal refer to main papers, which can be regarded as the body of the letters. Annexed papers, which are also called as small papers (小紙, soji) or slip sheets (胎紙, taeji) record the details that are hard to be written in the main papers, presents, secret requests or solicitation. While main papers are about formality and courtesy, annexed papers contain very specific and confidential stories.
It is essential to identifying the writers, receivers and writing period of the ganchal to take advantage of them as data. However, it is often not easy to confirm such information.
Many ganchal are currently existing, however, they are only parts of those actually written in the late Joseon period. Parts of the ganchal were contained in anthologies through the process of ‘editing’. Of course, editing refers to the process of choice and deletion of content. This study figured out the details of editing through the ganchal written by Kim Si-on (金是榲) and Jeong Tak (鄭琢) and their anthologies: “Pyoeunjip (瓢隱集)” and “Yakpojip (藥圃集)”.
Kim Si-on and Jeong Tak left 50 and 39 ganchal. However, only three and four ganchal were each contained in their anthologies. Although the ganchal were included in the anthologies, the original texts were never contained as they were. This means that most parts were deleted. When it comes to “Yakpojip,” only 43% of the original texts were included in the anthology.
The deleted parts were about minor everyday affairs, marriage, present, local issues or mentioning of local officials. Anthologies, seo (書) had no choice but to fall into formal and dry letters of greetings with the loss of concreteness and abundance after deleting and excluding parts or all of the details of the ganchal.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2 | 0.52 | 0.5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5 | 0.67 | 1.012 | 0.29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