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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범 소설 『과거로부터의 행진』 연구 = A Study on the "March through the Past" of Kim Seokbeom's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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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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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182(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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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jor incident of march through the past, "The fabrication of spies for KoreanJapanese students," calls for a renewed exploration of the image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as a borderline in the modern history of Korea from the Yushin regime to the new military regime. Furthermore, the present life of a workman who has experienced the tragedy of modern history is portrayed through an narrative strategy, which reminds him of the author's consciousness.
Until now, Kim Seokbum, who maintains his nationality as a Korean, portrays his belief in his country in his work. Therefore, the author's world of consciousness about his country of unification in this work has an important meaning in his novel. The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which was created to realize freedom and democracy in South Korean society, actually carries out fascist acts in the society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by borrowing the power of dictatorship and nationalism and by promoting collective consciousness.
By accusing them through their works, Kim Seokbum shows the life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who have been instrumental in the plot and scheme of state power, as well as the way to explore their identity and liberate themselves. In the dark side of modern Korean history, Koreans in Japan are asked to explore the appearance of the guardians.
In this article, we can see that the author's subtle associations of the actual state political reality, such as the selfexamination and anticommunist logic of the South Korean government, are being examined from the present point of view and raised the need to reflect on the meaning of the Korean people living in Japan.
『과거로부터의 행진』의 주요 사건인 ‘재일동포유학생 간첩 날조 사건’은 유신체제에서부터 신군부 정권에 이르는 한국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경계인으로서 재일조선인들의 모습을 새롭게 탐구하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 현대사의 비극을 경험한 작중인물의 현재의 삶을 트라우마 등 서사 전략을 통해 그려내고, 이를 통해 작가의식을 상기시킨다.
현재까지 조선적이라는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김석범은 그가 가지고 있는 조국에 대한 신념을 작품에 그려내고 있다. 따라서 이 작품에 내포된 작가의 통일 조국에 대한 의식세계는 그의 소설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남한 사회의 자유⋅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만든 국가정보기관은 실상 독재정권과 국수주의의 힘을 빌리고 집단의식으로 점철하여 재일조선인 사회에 파시즘적인 행위를 행한다.
김석범은 작품을 통해 이들을 고발함으로써 국가권력의 음모와 계략에 도구화된 재일조선인들의 삶과 함께 정체성 탐구와 자아 해방의 방식을 보여준다. 한국현대사의 일면에서 재일조선인에 경계인의 모습을 탐구하도록 한다. 이 글에서는 작중인물들을 통해 한국 정치사의 일면이 재일조선인의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을 현재성의 관점에서 탐색하고 있는 작가의 시선을 고찰한다.
이것은 『과거로부터의 행진』이 작가 김석범의 제주4⋅3에 대한 근원적 문제의식을 함축하고 있는 작품임과 동시에, 한국현대사와 재일조선인의 관계를 탐색하는 작가의 고민 또한 공존하고 있다는 관점을 제시하여, 김석범의 작품 세계를 폭넓게 규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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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재인증) | KCI등재 |
2019-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9-05-14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AMLA CULTURAL INSTITUTE -> Research Institute for the Tamla Culture | KCI등재 |
2017-06-14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탐라문화연구소 -> 탐라문화연구원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2 | 0.52 | 0.5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4 | 0.62 | 0.913 | 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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