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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东方杂誌》“近代文學批评”概念的建構 ― 兼論沈雁冰跟“文學研究會”相遇與其影响
저자
이보고 (성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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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작성언어
Chinese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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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21-345(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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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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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 이후, <동방잡지(东方杂誌)>의 “근대문학비평”과 “모방과 창조의 조화” 개념의 전개는 <동방잡지> 자체의 개혁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개혁은 <동방잡지> 안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상무인서관(商務印書館) 내부에 있는 기타 잡지들의 개혁과 연동되어 있었다. 그 중, 션옌삥(沈雁冰)에 의한 <소설월보(小说月报)>의 개혁은 <동방잡지>의 적극적인 변화를 촉발하였다. 구체적으로1921년을 전후해서, 션옌삥과 문학연구회(文學研究會)의 조우는 오히려 <동방잡지>에게 자신 내부에 대한 반성을 촉발하는 계기를 제공하였고, 이들로 하여금 상무인서관 내부에서 성장한 근대적 지식인들을 개혁의 전면에 배치하도록 하게 하였다. 본 논문은 근대 문학의 제도화 과정 속에서 <소설월보>의 개혁과 <동방잡지>의 근대 문학 이론 전개 사이에 존재했던 연동성을 먼저 확인하고, 이로 인해 확립된 문학관이 <동방잡지>에서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물론, 이 과정 속에서 <소설월보>와 <동방잡지>의 개혁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과 차이점도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본 논문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구문학의 와해와 신문학의 건립 과정 속에서 션옌삥과 후위즈(胡愈之)라는 구시대 영역 내부에서 성장한 인물들이 어떻게 전통의 속박을 돌파하여, 근대 문학의 개념을 설정하였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자연히, 이들이 설정하는 근대문학의 개념적 상상은 바로 인습적인 문학 표준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써 요약될 수 있다. 이러한 이들의 문학 주장은 비록 이 당시 반(反)-전통을 주장했던 신문학 진영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지만, 그러나 분명한 점은 이들이 상대주의적 시간관을 기초로, 호조론과 조화론적 관점을 문예 진화론적 시각과 결합하면서, 절대적 문학 판단 기준을 부정한다는 점이다. 여기서 절대적 문학 기준이 의미하는 것은 바로 고전의 문학 법칙과 그 체계의 질서뿐만 아니라, 이미 그 시대의 주류가 된 급진적 문학 주장, 특히 서구 가치에 대한 맹목적 추종들까지도 포함되고 있었다. 그리고 이들은 이에 대해 철저한 회의적 시각을 드러낸다. 말하자면, 이들이 바로 절대성과 상대성의 경계에 서 있었던 인물들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이러한 회의의 근원에는 1차 세계 대전과 민국 혁명의 실패라는 역사적 사실이 자리잡고 있었고, 이는 문명론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서구에 비해 동양의 상대적 가치를 옹호해온 <동방잡지>의 기존 입장에 새로운 주류 이데올로기인 진화론적 세계관을 결합한 문예 이론이 형성되는 배경이 되고 있었다. 이를 대표하는 논리로서 귀납적 비평을 강조한 후위즈는 문학 현상에 대한 직접적인 분석과 판단을 중시하고, 기존의 권위적 문학 기준들을 부정하면서 근대 독자의 비평적 독서에 의해 텍스트를 재구성하는 것이 근대 문학 비평의 시작이라 보고 있다. 후위즈의 소위 “근대 문학 비평” 개념이나 미우펑린(缪凤林)의 “창작과 모방의 조화” 개념은 바로 이러한 속박을 파괴하는 방식에 있어서, 중국 지식계의 보수적 경향성 내부에서 성장한 개혁 주체의 인식을 반영하고 있었고, 이러한 개념들은 개혁의 기원 및 그 원동력과 관련해서도 오사의 급진적 문화주의자들과 차별되는, 또 다른 복선(複线)적 역사 인식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본 논문이 오사 시기 경쟁 진화론과 대비되는 호조 진화론의 맥 ...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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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24 | 0.24 | 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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