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이방인』의 살인사건과 리쾨르의 삼중의 미메시스 = L'affaire de meurtre de L'Etranger et la triple mimésis de Ricoeur
저자
유기환 (한국외국어대학교)
발행기관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Societe Coreenne d'Enseignement de Langue et Litterature Francaises)
학술지명
프랑스어문교육(Societe Coreenne d'Enseignement de Langue et Litterature Francaises)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391-411(21쪽)
KCI 피인용횟수
7
제공처
Il est remarquable que les deux parties de L'Etranger sont quantitativement presque égales et que, pour simplifier, la seconde partie n'est rien que l'interprétation de la première partie : les hommes de justice et l'accusé interprètent la vie quotidienne et le meurtre de celui-ci. Cette particularité herméneutique de L'Etanger nous a amené à écrire cet article dont nous empruntons la méthodologie de l'étude à Paul Ricoeur.
La triple mimésis, un des concepts essentiels de Ricoeur, sert d'intermédiaire pour une rencontre entre le récit et la réalité et de méthodologie pour notre étude. Ricoeur divise le processus de la mimésis en trois moments : mimésis I indique l'étape de la pré-compréhension de l'auteur ou du lecteur sur les actions générales dans la réalité ; mimésis II signifie l'étape dans laquelle l'auteur écrit ou le lecteur lit un récit selon sa pré-compréhension ; mimésis III indique l'étape dans laquelle l'auteur ou le lecteur forme son «identité narrative» en revoyant sa propre vie après l'écriture ou la lecture du récit. Mimésis I, mimésis II et mimésis III correspondent respectivement à la préfiguration, la configuration et la refiguration.
Cet article a pour but d'analyser de façon herméneutique la vie et l'identité de Meursault à la lumière du concept de la triple mimésis. Il paraî̂t qu'une telle analyse nous permettra de comprendre pratiquement l'herméneutique de Ricoeur. Nous avons divisé cet article en trois chapitres. Le premier chapitre examine l'aspect et la structure de la pré-compréhension que Meursault a obtenue de ses expériences vécues. Le deuxième chapitre montre comment les hommes de justice et Meursault mettent en intrigue l'affaire de meurtre selon leur pré-compréhension. Le troisième chapitre explique quelle influence la lecture des interprétations de différents personnages exerce sur la vie et la mort de Meursault. La conclusion consiste à souligner que l'identité narrative de Meursault passe de «l'étranger» à «l'homme révolté».
『이방인』은 문체와 내용 못지않게 구조가 독자의 주목을 끄는 소설이다. 소설은 살인을 중심으로 거의 동일한 분량으로 양분된다. 1부는 일상생활을, 2부는 재판과정을 중심 줄거리로 하고 있다. 스토리는 1년에 걸쳐 진행되지만 봄, 가을, 겨울이 “11개월 동안 계속된 예심”이라는 단 한마디로 압축되기에, 1부와 2부가 공히 여름을 시간적 배경으로 하면서 비슷한 분량에 다른 내용을 담은 대칭적 구조를 이룬다. 2부에서 법정은 1부의 살인의 유죄성을 판단하고 있다. 말하자면 2부에서 검사, 변호사, 피고는 1부의 살인사건을 각자의 관점에서 ‘해석’하는데, 이런 의미에서 『이방인』은 동일한 사건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학적 사유의 전범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방인』의 해석학적 특징에 착안하여 기획된 이 논문은 연구방법론으로서 당연히 해석학을 필요로 했고, 구체적으로는 리쾨르의 ‘삼중의 미메시스triple mimésis’ 개념이 활용되었다.
리쾨르의 『시간과 이야기』의 핵심개념인 삼중의 미메시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이야기’ 개념과 아우구스티누스의 ‘시간’ 개념을 결합하고 있다. 리쾨르는 시간 경험을 주제로 한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에는 이야기 행위에 대한 탐구가 없고, 이야기 행위를 분석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는 시간 경험에 대한 탐구가 없음을 누차 강조한 바 있다. 삼중의 미메시스는 시간과 이야기, 다시 말해 삶과 이야기 사이를 잇는 교량의 역할을 하는데, 삼중의 미메시스란 미메시스의 세 가지 모멘트, 즉 미메시스 I, 미메시스 II, 미메시스 III을 가리킨다. 삼중의 미메시스 과정을 거치는 것은 독자 및 (자기 작품의 최초의 독자로서의) 작가이다. 단순화하자면 독자는 삶을 살면서 일정한 행동방식을 익히게 되고(미메시스 I), 이 행동방식에 의거해서 이야기를 만들거나 읽으며(미메시스 II), 이야기를 읽은 후 그 영향으로 새로운 행동방식과 정체성을 가지게 된다(미메시스 III). 이를 다시 리쾨르의 용어로 정리하면 독자는 미메시스 I의 단계에서 ‘일반 행동’의 세계에 대한 ‘전(前)이해pré-compréhension’를 가지게 되고, 미메시스 II의 단계에서 이 ‘전이해’에 따라 ‘이야기 텍스트의 줄거리’를 구성하거나 ‘이해’하게 되며, 미메시스 III의 단계에서 텍스트 이해를 기초로 ‘자신의 삶’을 다시 이해하게 됨으로써, 즉 ‘후이해post-compréhension’하게 됨으로써 자신의 ‘서사적 정체성identité narrative’을 형성하고 또 수정해나간다. 리쾨르는 미메시스 I을 ‘전형상화préfiguration’ 단계, 미메시스 II를 ‘형상화configuration’ 단계, 미메시스 III을 ‘재형상화refiguration’ 단계라고 부른다.
이 연구의 목적은 리쾨르의 ‘삼중의 미메시스’ 개념을 원용하여 『이방인』의 서로 다른 등장인물들이 (텍스트의 분기점인 동시에 주인공의 운명의 분기점인) 살인사건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그리고 뫼르소의 해석이 여타 등장인물들의 해석과 어떻게 다른지를 살펴보는 데 있다. 기실 뫼르소가 보통사람과 어떻게 다른지를 보여주는 연구는 숱하게 많고, 더욱이 『이방인』 탐구가 탐구자로 하여금 “남이 한 말을 되풀이하고, 남이 열어놓은 문을 부수는 꼴은 아닐까”라고 걱정하게 할 정도라면 더 이상 무슨 연구가 필요할까 싶기도 하다. 그러나 부조리와 반항을 중심으로 한 철학적 비평, 시제와 문체를 대상으로 한 언어학적 비평, 오이디푸스 ...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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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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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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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3 | 0.33 | 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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