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사회학회,산업안전보건연구원 공동 춘계학술대회 : 취업자근로환경조사를 이용한 작업관련 증상 범주화 및 유해 요인 노출 관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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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50-15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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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 분야에서 활용되는 근로자 건강상태는 의료전문가에 의해 진단된 결과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근로자 스스로 자신의 건강상태를 판단하고 스스로 개입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적극적 개념이 취약한 실정이다. 나아가 근로자의 불건강 상태의 원인 요인을 특정한 유해위험요인에 한정하고 있기 때문에 변화되는 노동과정이나 작업장 환경을 종합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근로자의 주관적 불건강 증상 경험에 내재한 다차원 구조를 파악하고, 다양한 유해위험요인에 대한 노출 근로시간의 요인구조를 파악하였다. 나아가 범주화된 불건강 증상 경험과 유해위험요인 노출 간의 관련성을 파악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새로운 문제를 제시하는 발견적 차원의 연구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 활용된 자료는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2006년에 실시한 제1차 취업자근로환경조사 자료이다. 이 자료는 2005년 인구센서스의 취업자를 모집단으로 다단계층화무작위 표본추출방법을 이용하여 조사된 자료로서 표본의 크기는 총 10,043명의 취업자이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가구단위의 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되었다. 이 자료에는 각종 근로환경 특성과 고용형태 및 사회인구학적 특성 등이 조사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불건강 증상 경험과 유해위험요인 노출 정보 그리고 업무 부담과 자율성 등을 분석에 이용하였다. 1단계 분석에서는 불건강 증상 경험 변수에 대하여 요인분석을 이용하여 범주화하고 범주별 요인점수를 산출하였으며, 2단계에서는 유해위험요인 노출 근로시간 변수를 대상으로 요인분석을 이용하여 범주화하고 범주별 요인점수를 산출하였다. 아울러 업무부담과 자율성에 대한 새로운 변수를 산출하였다. 3단계로 다변량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고용형태 등을 독립변수에 포함하여 범주화된 불건강 상태에 대한 유해위험요인 노출 근로시간의 범주가 미치는 영향력의 차별화 현상을 파악하였다. 근로자가 경험한 다양한 작업관련 증상인 청력문제, 눈의 문제, 피부 문제, 요통, 두통, 복통, 근육통, 호흡곤란, 심장질환, 손상, 스트레스, 수면장애, 전신피로, 불안, 우울 등은 크게 3가지 차원으로 구분되었다. 차원 1의 주요 증상에는 근육통, 요통, 전신피로, 스트레스, 두통, 등이 포함된 반면 손상, 눈의 문제 등은 요인적재값이 낮았다. 차원 2의 주요 증상에는 불안, 우울, 수면장애, 복통 등이 포함되었으며, 차원 3의 주요 증상에는 호흡곤란, 심장질환 등이 포함되었고, 차원 3에 포함된 다른 증상인 알레르기, 청력문제, 피부문제는 요인적재값이 낮게 나타났다. 국소진동, 전신진동, 소음, 고온, 저온, 분진, 유기용제, 화학물질 피부접촉, 방사선, 타인의 담배연기, 감염물질, 통증유발자세, 사람운반작업, 중량물 운반작업, 서거나 걷는 작업, 손팔의 반복동작 등의 다양한 유해위험요인에 노출되는 근로시간에 대한 요인분석 결과 4개의 차원으로 분류되었다. 차원 1에 포함된 주요 요인에는 통증유발자세, 서거나 걷는 작업, 손팔의 반복동작, 중량물 운반, 고온 등 이었으며 저온이 포함되었으나 요인적재값이 낮았다. 차원 2에 포함된 주요 요인에는 국소진동, 전신진동, 소음, 분진 등이었으며, 타인의 담배연기는 요인적재값이 낮게 나타났다. 차원 3의 주요 요인에는 유기용제, 화학물질 피부접촉 등이었고, 차원 4의 주요 요인에는 감염물질, 사람운반작업, 방사선 등이었다. 근로자의 불건강 증상 경험을 범주화한 차원 1의 경우 업무 부담 노출 특성의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난 반면, 불건강 증상의 차원 2는 작업자세 노출 점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건강증상의 차원 3의 경우 화학물질 노출 변수의 영향력이 가장 컸다. 이러한 결과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근로자 증상 경험의 복합성과 작업장의 복합노출 특성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보다 정교화된 복합증상과 복합노출에 대한 개념화와 함께 새로운 인과모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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