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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노수신의 詩와 ‘고통’의 서사 미학- ‘穌齋學’ 규명을 위한 한 ‘방법’으로서 - = A Study on Aesthetics in the Poem ‘Headache' of Noh S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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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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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9(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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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discusses the aesthetics shown in the poem ‘headache' in the Noh Su-shin’s text. Noh Su-shin well-known as a scholar reveals very prominent academic characteristics in the course of the development of Zhuxi Studies in the Joseon Dynasty. This paper is ultimately a method for investigating Soje studies.
In discussing the study on Noh Su-shin and its possibilities, we do not fix him in the framework of Zhuxixue (朱子學) or Yangmingxue (陽明學). Rather, I would like to see his academics as a fusion of Liu-wang, Luo-qinshun, the Taoist and Buddhist philosophy.
He does not substantively distinguish between the pure moral mind (道心) and the mind of experiential desire (人心), but only grasps it as a single mind. This mind is only dynamically revealed in reality, either stillness or by movement.
Noh Su-shin expresses and describes his inner self through listening to external sounds or looking at things between himself and the living things. Through these works, he eventually try to understand himself and establish his own moral subject.
What Noh Su-shin showed through his poem about ‘headache' is the human and ideological truth he thought about. In other words, he was contemplating the essence of the ‘mind’ and its subjectivity. In other words, he thought is that what we experience in the everyday world is a painful and confused mind (人心), but when it is cleared, it becomes an empty, quiet and pure mind (道心). Therefore, the mind of everyday life is the mind of truth, and there is no difference or distinction between the two. If a moral subject is established in the empirical world, this mind is the mind of truth (道心).
이 논문은 조선의 주자학이 구축, 심화되는 과정에서 매우 두드러진 학술적 특징과 진지한 지적 번민을 드러내는 학자인 소재(穌齋) 노수신(盧守愼. 1515-1590)(이하 소재)의 시편 가운데 ‘두통’ 관련 시에 주목하고 그 서사(敍事)가 보여주는 ‘미학’ 을 논의하는 것이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소재학(穌齋學)’ 규명을 위한 한 ‘방법’이었다. 이 논문에서 논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소재(穌齋) 연구와 ‘소재학(穌齋 學)’의 가능성에서는 소재를 주자학이니 양명학이니 하는 틀에 고정시키지 않고 보류하면서, 소재학에서 보이는 ‘육왕(陸王)+나흠순+노장+불교’의 일체・융합적 성향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주목하였다. 소재의 학술은 ‘일체・융합적 성향’이라는 방향일 것이다. 이것은, 소재가 도심・인심을 실체적으로 구별하지 않고 단지 하나의 마음으로서 ‘인심(人心)’의 동정(動靜)에 주목하고 더욱이 인심(人心)의 동정(動靜)에서 ‘무욕(無欲)과 정좌존심(靜坐存心)’을 지향하나, 외물(外物)과의 공명을통한 ‘주체(=심신)의 능동적 역동성’을 중시하고 있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둘째, 소재가 남긴 시에는 생물들에 대한 세심한 ‘관(觀)-찰(察)’이 들어 있으며, 소재는 자신과 생명체 ‘사이’에서, 그 소리를 ‘듣거나’ 저들의 생김새를 ‘바라보는’ 공명을 통해서, 스스로의 내면을 서사해간다고 보았다. 결국 소재 내면의 서사라는 것은 ‘그 스스로의 소리에 가 닿는’ 일=‘내가 내 글을 읽는’[我讀我書] 것임을 논하였다.
셋째, 소재의 ‘고통에 대한 서사와 미학’에 대해서이다. 먼저 동서양의 고통에 대한 몇 가지 기록에 주목하고, 이어서 소재는 많은 시 가운데 ‘두동시팔십오운비술동상이자견(頭疼詩八十五韻備述疼狀以自遣)’(=두통에 대한 시 85운을 지어서 아픈 증상을 갖추 서술하여 스스로 마음을 풀다)를 중심으로 고통에 대한 서사와 미학을 논의하였다. 이 작품은 소재 사상의 성격을 대변할만한 매우 돋보이는 서사와 미학을보여준다고 본다. 소재는, 두통의 묘사를 비롯하여, 두통의 연원, 치유방법에 대해서제시하며, 결국 두통은 ‘스스로 만든 것이고, 정도(正道)로 살다 죽는 것이 최고의 약이자 위로’임을 언급하고 있다. 이처럼 소재의 시는 인생의 불안에서 나온 ‘생명의진실, 신체적 진실’을 적은 글이었다. 적어도 소재의 시는 그 자신의 피와 눈물을 언어화한 것이라 본다면, 소재의 시는 그가 지향했던 논리적 글쓰기 즉 「숙흥야매잠해」 (夙興夜寐箴解), 「인심도심설」(人心道心說) 등과 같은 글보다도 그의 생활세계의최전선을 살아있는 말로 워딩한 것이라 할만하다. 소재가 ‘두동시팔십오운비술동상이자견’에서 그가 드러내고자 했던 것은 인간적, 사상적 ‘진실’ 즉 ‘마음’의 주체성에대한 것이었다. 고통스럽고 혼란한 인심(人心)이지만 그것을 ‘말끔하게 소제함’[淨 訖]에 의해 ‘허명정일(虛明靜一)’하게 되면 바로 그 자체로 도심(道心)이 되는 것이다. 인심이 도덕적 주체를 확립하면 도심이 주인공이 된다는 말이다. 따라서 하나의마음에 인심과 도심이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송생, 공존하고 있음을 소재는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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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6-02-1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Studies in Confucianism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2 | 0.62 | 0.5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2 | 0.49 | 1.162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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