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이학(性理學) 칠정이발설(七情理發說)의 계보 상에서의 응와 이원조(凝窩 李源朝) = Neo-Confucian theory of Yi Won-Jo and his feature in the Genealogy of Korean Neo-Confucia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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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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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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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1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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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KCI등재(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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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69-93(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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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리학에서 主理論의 絶頂을 이룬 것은 七情理發說이며, 당대 학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던 寒洲 李震相의 心卽理說도 그 핵심은 필경 칠정이발설에 있다. 퇴계의 학설을 계승한 영남학파에서는 葛庵 李玄逸 이후 대체로 갈암의 설을 遵奉하여 四端을 理發, 七情을 氣發로 정의하였다.그러나 영남학파의 일각에서는 이미 갈암 이전부터 칠정이발설을 주장하는 학자가 있었으니, 바로 西厓 柳成龍의 제자인 愚伏 鄭經世이다. 우복 이후로는 우복의 六世孫인 立齋 鄭宗魯가 가정의 학설을 이었고, 한편 우복의 스승인 大山 李象靖도 사실상 七情理發과 같은 설을 보인다. 凝窩 李源祚는 스승인 입재의 설을 이어서 칠정이발을 주장하였다. 이들이 칠정이발의 근거로 제시하는 것은 퇴계의 心統性情中圖이다.응와는 ≪중용≫의 해석 등에서 철저한 主理論을 보여 七情理發의 논리적 근거에서 한주와 견해가 일치하는 곳이 있다. 그러나 응와는 한주가 心卽理說을 주장하는 것을 반대하였는데 이는 心說의 차이와 학문성향에서 기인한다. 특히 心說은 七情理發說의 가장 중요한 논리적 근거가 되는데 이 心說의 차이가 결국 七情理發의 실제 내용의 차이를 낳는다. 그러나 응와의 七情理發은 聖人의 경지에 한정한 것으로, 理發을 모든 情의 본연으로 본 한주의 七情理發과 다르다. 응와의 칠정이발은 본성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본성을 회복한 성인의 경지에 한정하였고, 한주의 칠정이발은 心의 用의 본모습을 밝히는 데 주안점을 둔 것이다.응와는 퇴계학파 전통의 心合理氣를 遵奉하였으며, 한주가 사용하는 竪看橫看倒看三看에 의거하지 않고 퇴계학파 일반이 사용하는 渾淪看分開看에 의거하여 四七理氣說을 전개한다. 응와는 혼륜간에 의거하기 때문에 氣를 떠나서 七情 내지 心을 말할 수 없고, 한주는 竪看에 의거하기 때문에 七情도 본연은 理發이라고 주장할 수 있었다.응와의 심설은 合理氣를 중시했지만, 活看하여 理發과 氣發을 모두 인정했다는 점에서 會通論에 가까우며, 이러한 점에서는 寒洲의 심설과 상통하는 면이 있다.다카하시 도오루[高橋亨]는, 주리설이 주자의 정설임을 주장하기 위하여 先儒의 학설을 조목별로 모으고 心卽氣說을 비판하는 등 논변과 저술에 주력하는 한주의 학문 태도를 비판하고 실제의 敬 공부와 실행에 힘쓰라고 권하는 응와의 글을 인용하면서 “이원조는 성리론에 가치를 두지 않았는데, 아마 흥미를 가지지 않았던 듯하다.” 하였는데, 필자는 이 견해에 대체로 찬동한다. 그러나 다카하시 도오루가 “이진상은 이원조의 학설을 계승하면서도 실제는 오히려 유치명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하였는데,攀 ≪조선의 유학≫ 다카하시 도우로 지음 조남호 옮김. 조합공동체 소나무 1999년 12월. 131쪽.攀攀 이는 사실과 다르다. 한주의 성리설은 정재 유치명에게 영향을 받은 것이 없으며, 오히려 견해가 상반되는 곳이 보인다.응와는 성리설을 따로 주장하지는 않았지만 각 학파의 저술들을 두루 읽고 나름대로 비평하였다. 이러한 사실을 미루어 볼 때 응와는 성리설에 관심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성리설은 대체를 파악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실행을 중시했던 듯하다.응와의 七情理發說은 우복 정경세입재 정종로로 이어지는 것을 받아서 한주에게 전하여 主理說의 절정이라 할 心卽理說로 발전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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