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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에 조민의 ‘자유’ 개념 - 루소사상의 일본적 독해를 통한 개념 재구축 - = Nakae Chomin’s Concept of ‘Liberty’ : Japanese Interpretation of Rousseau’s Idea
저자
이예안 (한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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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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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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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157(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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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ae Chomin scrutinized the concept of ‘liberty’ amid a turbulent Meiji period, tracing the political to its origin. The task he set for himself was to find the concept of ‘liberty’ which is equivalent in principle to that of the modern Western civilization yet appropriately applicable to the Meiji Japan. Chomin accepts Rousseau’s Du Contrat Social as a foundation of modern politics, but thinks that it lacks a moral aspect. Later, he finds an idea of edification corresponding closely to Confucianism in Rousseau’s other texts, Discours sur les Sciences et les Arts and Emile, and tries to generate a proper concept of ‘liberty’ through the reconstruction of Rousseau’s theory of social contract based on the idea.
The idea of edification he considers as a modern political foundation, however, could not compatible with Rousseau’s theory of civil sovereignty. Accordingly, while assuming Rousseau’s civil sovereign power in principle, he comes to criticize its aspects unsuitable to the reality of the Meiji Japan. In Minyakyeokhae (民約譯解), he translates ‘civil’ and ‘citoyen’ conceptually into ‘人義’ (human righteousness) and ‘士’ (Confucian scholar), both Confucian concepts, and interprets ‘souveraineté’ as separating into Parliament's legislative power and people’s right to discuss politics, which are based on the Emperor system.
In the same vein, he transforms the concept of ‘la liberté civile’ into ‘the liberty of human righteousness’ (人義之自由). But there are something dubious in his idea that puts emphasis on the spiritual and moral order of people in view of Confucian edification. ‘Human righteousness’ as a modern political order makes ‘civil liberty’ and ‘Confucian morality’ entangled in a series of conflicts with each other, and as a result, ‘citizens’ cannot set themselves up as a proper ‘sovereign’. In this context, ‘the liberty of human righteousness’ only means the ‘liberty’ of ‘subjects’ within the Emperor system of the Meiji Japan.
격동하는 메이지시기 일본의 한가운데에서 조민이 정치적 근원을 추구하여 천착한 것은 ‘자유’였다. 근대 서구의 그것과 원리는 같되 적용에 있어서는 메이지 일본에 적합한 ‘자유를 모색하는 것, 이것이 조민이 스스로에게 부과한 사명이었다. 이러한 자유 개념 구상을 위해 조민은 루소의 『사회계약론』을 근대 정치의 원리로 삼았지만, 거기에는 도덕적 측면이 결여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조민은 루소의 다른 텍스트들 즉 『학문예술론』, 『에밀』 등에서 유학사상과 상통하는 사상으로서 교화사상을 발견해내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계약론』 사상을 재구성함으로써 메이지 일본에 부합하는 ‘자유’ 개념을 구축하고자 했다.
그런데 정치의 근본으로서 교화사상의 발견은 한편으로 루소의 시민주권론과 양립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따라서 조민은 루소의 시민주권론을 원칙적으로 견지하지만 그대로 메이지 일본의 현실에 적용하기에는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비판해갔다. 특히 『사회계약론』의 ‘시민적(civil)’, ‘시민(citoyen)’에 대해 조민은 『민약역해』에서 ‘인의(人義)’, ‘사(士)’ 등 유교적 가치 개념으로 바꾸어 제시하고 있으며, ‘주권(souveraineté)’에 대해서는 천황제를 중심으로 한 의회 입법권, 그리고 국민이 정치를 논의할 권리로 이분하여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모색의 연장선상에서 제시한 것이, 『사회계약론』의 ‘시민적 자유(la liberté civile)’에 대한 변용으로서 ‘인의의 자유(人義之自由)’이다. 그런데 이렇게 ‘시민적 자유’에 관해 유교적 교화주의를 한 축으로 삼아 설명하면서 구성원의 정신적, 도덕적 질서를 강조하는 ‘인의의 자유’ 구상에 대해서는 재고할 필요가 있다. 근대적 정치질서로서 ‘인의’를 게시함으로써 ‘시민적 자유’와 ‘유교 도덕’은 착종되며 그 위에서 이른바 ‘시민’은 더 이상 온전한 ‘주권자’로 존립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인의의 자유’는 현실의 메이지일본에서 천황제 정치체제 내의 ‘신민’의 ‘자유’를 의미할 수밖에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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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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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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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30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日本學 -> 日本學(일본학)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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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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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1 | 0.71 | 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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