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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조선에서의 입센에 대한 인식과 번역 문제 ― <해부인>의 번역과 수용을 중심으로 = The Study on the perception and translation of Ibsen in the colonial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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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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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colonial Chosun, Ibsen's work was translated from A doll's house to The lady from the Sea in the 1920s. Ibsen enters East Asia as A doll's house in the same way, but the translation aspect of Ibsen changes from country to country. This is because the meaning of Ibsen is different in modern countries. This article aim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Ibsen in the colonial Chosun through the translation and acceptance process of Ibsen's translation in the colonial Chosun, especially The lady from the Sea.
Lee Sangsoo regared Uminohujin (The lady from the sea) as the original text translated by Shimamura Hogetsu and translated exactly that text. But Shimamura Hogetsu translated it for theatrical performances and pursued art for art's sake through his works, while Lee sangsoo wanted to emphasize the mental part through translation from Nora (A doll's house) to Haebuin (The lady from the sea). The translation of the Lee Sangsoo’s Haebuin improved readability and added dialogue to the flow of natural dialogue, considering the reader's ability. However, it was problematic that the revised dialogue resulted in a change in the character of the protagonist or the theme of the work.
Haebuin was translated liberally by Lee Sangsoo made Nora return home through interpretation oh the male subject in colonial Chosun. The awareness and reflection of male-subject needed for women to acquire freedom and liberation are concealed, and the meaning of Haebuin was as the answer to A doll's house, not the extension of A doll's house. The translations of the colonial Chosun from A doll's house to the ancestors of the Chosun meant that Ibsen was imprinted as a feminist writer in the colonial Chosun and the possibility of modernity through Nora was also extinguished.
1920년대 식민지 조선에서는 입센의 <인형의 집>에 이어 <바다에서 온 부인>으로 번역․소개되었다. 동아시아에서 입센은 <인형의 집>으로 동일하게 진입하지만, 이후 각국의 입센에 대한 번역 양상은 달라진다. 이는 각국의 근대에서 입센이 갖는 의미가 변화하기 때문이다. 이 글은 그 중 이상수의 <바다에서 온 부인>의 번역과 남성 주체의 수용을 통하여 식민지 조선에서의 입센과 입센 작품의 의미를 파악하고자 한다.
이상수의 <해부인>은 시마무라 호게츠(島村抱月)의 일역본을 저본으로 비교적 정확한 번역을 수행하였다. 그러나 시마무라 호게츠의 <우미노후진>(海の夫人)이 무대를 위한 번역본의 성격이 강하고, 작품을 통해 일원적인 예술을 추구하였던 것과는 달리, 이상수는 <해부인>을 <인형의 집>과 연결하여 정신적 공명을 강조하고, 읽는 독자를 위한 번역을 수행한다. 이상수의 <해부인> 번역에는 독자를 고려하여 가독성을 높이고, 자연스러운 대화의 흐름을 위하여 대사를 가미한 흔적이 엿보인다. 당대의 독자층과 문제의식을 두고 적극적인 번역을 수행하였다는 데서 이상수의 번역 활동은 의미가 있다.
그런데 번역과정에서 수정된 대사로 인해 주인공의 성격이나 작품의 주제가 변화하고 다르게 읽힐 수 있는 결과를 가져왔음은 문제적이다. 이러한 오역과 남성 주체의 수용 방식은 자각한 여성은 물론 자각한 남성의 존재도 은폐해 버렸다. 남성 주체에 있어 <인형의 집>이 여성 주체에 대한 불안의 발로였다면, <해부인>은 여성을 귀가 조치하고 앞서의 불안을 해소하는 작품으로 자리한다. 이는 <인형의 집>과 <해부인>이라는 연속적인 번역 과정에서 남성 주체의 여성에 대한 타자화 방식이 전환되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번역 과정에서 입센은 여성주의 작가로 각인되었고, 그 필요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식민지 조선에서 ‘노라’를 통한 근대의 가능성은 소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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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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