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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禮記)』에 기록된 충(忠)자의 용례와 의미 분석 = An Analysis of Zhōng(忠)'s Use and Meaning Recorded in Li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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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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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87(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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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ōng is the duty and virtue of his subjects. It also meant dedication and obedience in the despotic state system. However, early Confucianism did not use it in this sense. Rather, it was used as a sign of sincerity. This was a concept related to Chéng(誠) or Xìn(信). Therefore, Zhōng means expressing individual morality, and it was an individual's ethical virtue. But as the monarch's power was strengthened, strong discipline became necessary. As a result, Zhōng was transformed into the ethics of a state devoted to the monarch. It ran from the Chinese Warring States Period to the pre-Han period. And it is Liji's Zhōng record that shows this process of change. Liji is not a record of a specific person, nor is it a record made at a specific time. It is a book that compiles records from the Chinese Warring States Period to the pre-Han period into a single literature. Therefore, by analyzing these records, it is possible to confirm the process of Zhōng's meaning change.
Early Confucianism used Zhōng to mean being sincere. As Zhōng was transformed into a national ethical virtue, two trends appeared. The first is to defend despotism. It was used to strengthen the duties of the subjects, grant coercion, and serve as a means of dedication and obedience. The second is to include a monarch in Zhōng's practice. This is an inheritance of the ideology of the Politics by Holy King. It emphasized the taking the initial and setting an example and ethical practice of the monarch. Zhōng is recorded 30 times in Liji. Zhōng practice can be divided into three categories: individuals, subjects, and monarchs. It inherited the idea of early Confucianism to see the object of practicing Zhōng as an individual. The view of Zhōng's object of practice as a monarch and subjects was viewed as a national ethical virtue. Therefore, this change process can be confirmed through Zhōng's record in Liji.
충(忠)은 동양의 군신관계에서 신하의 의무이자 덕목을 나타내는 대표 개념으로 사용되어 왔는데, 전제왕권이 성립된 이후에는 신하를 비롯한 모든 백성들이 따라야 하는 무조건적인 헌신이나 맹목적인 복종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초기 유가(儒家)에서 언급한 충의 본래적 의미는 사군(事君)과는 큰 관련이 없고, 오히려 자신의 진심을 다한다는 뜻으로, 성(誠)이나 신(信)과 연관된 개념이었다. 따라서 본래 충이란 개념은 개인의 덕성을 발현하는 개인의 윤리덕목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러나 군권(君權)이 강화되고 통일왕조가 수립되는 시대사적 흐름 속에서, 군신관계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강력한 규율이 필요로 하게 되었고, 그 결과로 충이란 개념이 국가의 윤리덕목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이것은 전국시대로부터 전한초기까지 진행되었는데, 이러한 일련의 변화양상을 확인해볼 수 있는 것이 예기(禮記)의 충자 기록이다. 예기는 총 49개 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문헌은 특정 인물이나 특정 시기에 작성된 것이 아니다. 예기의 전신이 되는 기(記) 131편은 전국시대로부터 전한초기까지의 기록물들로, 예기는 이 기록들을 편집하여 하나의 문헌으로 엮은 것일 뿐이다. 그런데 이러한 요소가 오히려 공자 사후 전한초기까지 유가 사상의 변화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기재로 작용한다.
초기 유가에서 사용한 충의 개념은 개인의 진심을 다한다는 의미로 개인의 윤리덕목으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충이 국가의 윤리덕목으로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두 가지 경향이 나타나게 된다. 첫 번째는 전제왕권을 옹호하고 군권의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충을 신하의 의무로 규정하고, 더 나아가 강제성을 결부시켜 헌신과 복종의 뜻으로 사용하는 경향이다. 두 번째는 초기 유가에서 강조했던 성왕(聖王) 및 왕도(王道) 정치의 이념을 계승하여, 충의 실천대상에 군주를 포함시켜 군주의 솔선수범과 윤리실천을 강조하는 경향이다. 예기에는 충자가 총 30회 사용되었는데, 충의 실천대상을 분류하면 인간 개개인, 신하, 군주 등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특정 계층을 상정하지 않고 인간 개개인의 윤리실천을 충과 결부시킨 기록들로, 이것은 초기 유가에서 주장했던 충의 개념을 계승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에 반해 그 실천대상을 신하와 군주로 상정한 경우는 앞서 언급했던 전한초기 이전에 나타났던 두 흐름의 영향을 반영한 기록이다. 따라서 예기에 나타난 충자의 의미 변화를 통해서 초기 유가의 충이란 덕목이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되었는지 그 양상을 확인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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