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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개념의 변화와 미국의 1968년: 개념미술의 등장을 중심으로 = Change in the Conception of Art and the Year 1968 in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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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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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178(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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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essay examines the effect of social change on artists and artworks in the 1960s in America. It focuses on the significance and meaning of Conceptual Art in the late 1960s, as artists reconsidered art theories and discourse in the context of the epoch-making events of 1968. Conceptual Art is not about forms or materials or styles, but about ideas and meanings. It is defined by the way it questions both the meaning of art and the inherent values of Modernist culture and society. The year 1968 represents the climax of the crisis of authority for which Conceptual Art is both symptom and diagnosis. As artists became acutely aware of the institutional and political context in which they showed their works, Conceptual Art revolutionized the way in which art was exhibited and conceptualized.
더보기본 논문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여러 사건들의 발생과 함께 사회, 정치, 문화적 변화의 분기점이 된 1968년의 미술계 상황과 개념미술의 등장을 연관 지어 봄으로써, 사회의식의 변화가 어떻게 미술작품 및 미술가들의 사고의 변화에 영향을 주었는가를 살펴본 연구이다. 따라서 1968년의 미국상황을 우리가 충분히 인식할 때, 이와 같은 시기에 발생한 개념미술의 의미와 의의는 어디에 있을까를 생각해보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이와 관련해 본 논문은 미술에 대한 이론적 구성물을 전면에 내세우며 미술개념 자체를 재고(再考)하려했던 개념미술이 사회 변화가 가져온 철학적 의식 및 사고의 전환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한 것이었음을 밝히려 하였다.
1960년대 중반까지 미국미술 세계는 색면추상과 팝아트, 미니멀리즘이 그 시대를 대표하는 지배적인 조류였으나, 1960년대 말에는 반(反)모더니즘적, 반(反)미니멀의 새롭고 다양한 경향들이 새로이 나타나면서 기존의 경향과 공존하게 되는 복잡한 양상을 보이게 된다. 반-모더니즘적 사고와 반-미니멀 형식을 기반으로 한 이러한 미술들은 이후 1970년대까지 미국 화단을 지배하게 되는데, 그것은 전체적으로 보면 결국은 포스트미니멀리즘이라고 묶을 수 있는 개념적 미술경향들의 총체였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성격의 작품들을 포괄적으로 개념미술로 묶어 풀어내고 있다.
개념미술은 형식, 재료 등에 관심을 갖지 않고 미술의 개념 탐구, 즉 ‘미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존재한다. 바꾸어 말하면 개념미술은 매우 논리적이고 지적(知的)인 특성을 지니지만 그러기 위해서 부정 혹은 회의(懷疑)로 시작되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미술개념과 의미에 대해 접근하는 과정에서는 미술가들이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언어적인 설명과 논쟁에 의존하게 된다. 더 나아가 미술가들은 19세기말 이후 20세기 내내 존경 받아왔던 천재로서의 최고의 지위를 의심받게 되었다. 이것은 바로 20세기를 지탱해 온 모더니즘 및 사회의 내적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었다. 레디메이드를 차용하고 복제하며 일상생활의 물건들을 그저 쌓아 놓거나, 작품에 대한 개념(혹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품게 되면서, 미술가들은 스스로 ‘미술가는 누구인가, 무엇을 해야 미술가인가’에 대해 고심하게 된다.
개념미술은 정치 및 사회문화적으로 더 나아가 미술에서도 권위를 의심받게 된 매우 어려운 시기에 시작되었다. 특히 1968년은 권위의 위기가 절정에 달한 시기로 개념미술은 바로 그러한 상황에 대한 증후이자 진단이었다. 페미니즘 미술과 개념미술 사이에는 괴리가 있었지만, 1960년대 말의 시대 및 정신적 분위기 속에서 거의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에서 그것들을 함께 다루고자 했다. 인종차별에 맞서 사회적 저항운동과 정치적 행동주의의 일환으로 시작된 페미니즘은 미술 내에서도 동일한 목소리를 내게 된다.
이 논문에서 살펴보았듯이 미국 사회가 1968년을 지나면서 많은 분야에서 정신적 위기와 함께 일종의 전환을 겪었다면, 1968년의 미술도 개념미술, 즉 극단적이고 근본적인 회의를 통해 미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의식의 전환이 이루었음을 알 수 있다.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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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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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0-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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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28 | 0.28 |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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