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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근대초기 여성교양의 성립과 파트너십 문화론의 계보 = Formation of Woman's Bildung in the Early Modern Period andthe Geneology of Partnership Culture Theories
저자
김복순 (명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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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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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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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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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223(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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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nership is required in 21st century. Leadership is based on 'centered- universality', but partnership pursues constitution of new universality. Geneology of new culture theories is based on feminist epistemology and it is paradigm that creates partnership using Woman's Bildung as central element.
In the idea of western Bildung, woman is exempted. Concerning in Bildung/woman's Bildung with feminist view is checking current biased, unfair gender.
Woman's Bildung in man's gender is to admit positive particularity in male-centered universality, woman's Bildung in woman's gender is a dynamic movement to constitute new universality from negative particularity.
Woman's Bildung in man's gender is restricted on tutor at home or housekeeper, and woman's knowledge and Bildung were gendered.
Man's gender reveals patriarchal sense of 'Imperialist Self'.
However, woman's Bildung in woman's gender gives 'activity' to others. There are many culture types of feminist partnership such as women's group, debates, speeches, newspaper contribution, Rechtsmittel, Judgement, and they are based on invitational rhetoric.
21세기는 리더십이 아닌 파트너십을 요구한다. 리더십이 ‘중심’적 보편성(지배자 중심, 부르주아 중심, 남성 중심, 이성 중심, 일국적 지식 중심 등)에 입각해 있다면, 파트너십은 중심적 보편성을 넘어서는 새로운 보편성 구성을 추구한다. 21세기의 대안적 패러다임은 젠더 불평등 관계성을 해체하는 방법론이어야 하며, 그것은 파트너십이어야 한다.
파트너십 문화론의 계보 중 하나는 페미니즘 인식론을 이념적 토대로 하고, 여성교양을 핵심 문화자본, 상징자본으로 삼아 새로운 보편성 구성의 파트너십을 창출하는 패러다임이다.
교양(culture, Bildung)은 사회의 동력으로서 사회 구성원이 갖는/요구되는힘이지만, 서구의 근대적 교양개념에 여성젠더가 소거되어 있다는 점에서, 페미니즘 시각으로 교양/여성교양에 대해 논의한다는 것은 젠더 불평등 상황 및구조, 젠더의 배치과정 등을 검토하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젠더장치가 역사적 시대적 국면에 따라 변화되어 왔으며 세계사적 보편성과 한국적 특수성이 있고, 또 젠더별 시선의 차이가 있다는 전제하에 남성/여성 젠더별 여성교양의 내적․외적 형식으로 나누어 각각의 담론관계성을 검토하였다.
근대초기 남성젠더의 여성교양이 남성 중심적 보편성 하의 긍정적 특수성을인정하는 것이었다면, 여성젠더의 여성교양은 부정적 특수성에서 새로운 보편성을 구성하는 원동력이었다.
남성젠더의 여성교양은 ‘생활’에 필요한 보통 지식과 기능, 부덕순철 등이며, 가정 내적 존재로 한정하여 가정관리자 및 감독자로서의 여성, 어린이교육 담당자로 제한하였다. 이는 남성 중심적 보편성 하에서 여성의 긍정적 특수성을인정해 주는 방향이다. 이 과정에서 여성교양과 지식은 젠더화 되었으며, 남성교양과 지식의 보편성을 획득해 주는 타자였다. 남성젠더는 ‘제국주의적 자기’ 로 ‘남성으로의 재 젠더화’를 도모하였고, 트리클 업(trickle-up)의 방식을 취하였다.
19세기 말 한국 사회에는 능동적 타자로서 인식주체, 자각주체, 실천주체로주체형성을 도모하는 ‘새로운 여성 인간형’이 등장하였다. 이들은 중세적 교양으로 함의되어 왔던 ‘부덕’의 개념을 재배치하며, 동시대 남성젠더의 ‘현모’ ‘현모양처’ 형식과 다른 주체형성을 도모하였다. 여성젠더의 사회적 인식은 젠더, 민족, 인종, 국가 별로 부정적 특수성 하에 놓여 있는 여성의 위치성을 확인시킨 후, 이러한 부정적 특수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성교양을 수단으로 새로운보편성 범주를 설정하고자 추동하였다. 이들은 국민주체보다 여성주체를 우선성으로 하였으며, 남녀동등권이 핵심이었다.
여성젠더의 새로운 보편성 추동은 부인회, 토론, 연설, 독자투고, 상소, 재판 등의 파트너십 문화형식을 낳았는데, 이들은 ‘초대의 수사학이라는 독특한 수사학을 보여 준다. 상호교류의 참여양식으로서 초대의 수사학은 그들이 채택한 파트너십 전략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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