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Le bonheur différé — Un rapprochement entre Alain-Fournier et André Gide —
저자
이재욱 (경희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French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57-284(28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지드에게 첫 대중적 성공을 안긴 『좁은 문』과 공쿠르상 후보에 올랐던 알랭 푸르니에의 유일한 소설 『르 그랑 몬느』는 각각 1909년과 1913년에 발간된 동시대 작품이다. 형식과 주제 면에서 두 작품은 놀라운 유사성을 띠고있어 그들의 비교연구의 부재 이유가 사뭇 궁금증을 자아낸다.
먼저 형식면에서 『좁은 문』과 『르 그랑 몬느』는 둘 다 작가의 애정경험에바탕을 둔 자전적 소설이다. 화자 역시 동일하게 작중인물이며 제롬과 마찬가지로 쇠렐 역시 그의 이야기에 깊숙이 관여되어 있기는 하나 주인공은 아니다. 이들 주 작중화자가 이야기의 중심에 서있는 알리사와 몬느의 내면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이들의 편지와 일기를 옮기고 있는 것도 두 작품의 공통점이다. 『르 그랑 몬느』와 『좁은 문』은 또한 전자는 ‘에필로그’로 후자는 그에 상응하는 독립된 장으로 끝을 맺고 있다.
두 작품의 이러한 형식상 공통점은 주제의 동일성에서 비롯되는 것으로보인다. 『르 그랑 몬느』와 『좁은 문』은 구도소설, 또는 성장소설의 장르에속한다. 각각의 이야기의 초반, 이본느를 만난 순간 몬느를 사로잡은 감정,어머니의 외도로 불행한 알리사의 사랑의 보호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순간제롬이 느낀 고양감은 둘 다 삶의 목표를 발견한 자의 환희다. 『르 그랑 몬느』와 『좁은 문』의 후반부는 이러한 지고의 환희가 그것을 낳게 한 대상 보다는 아직 세상에 물들지 않은 감정 주체의 영혼의 순수함에서 비롯되었음을확인하는 과정이다. 알랭 푸르니에 소설의 주인공은 자신의 편지와 일기 속에서 성장과 함께 필연적인 순수의 상실을 개탄하고 있다. 한편 지드는 같은변화를 겪는 제롬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알리사의 목소리를 통해, 즉 그녀의편지와 일기를 통해, 회복이 불가능한 영혼의 순수성에 대한 향수를 표현하고 있다. 사실 『르 그랑 몬느』와 『좁은 문』의 유사성에 주목하기 위해서는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제롬보다 확연히 비중이 커지는 알리사가 작중화자 못지않은 지드의 소설적 분신이라는 것을 간파할 필요가 있다.
『르 그랑 몬느』와 『좁은 문』의 주제의 공통점은 순수의 시대에 대한 향수에그치는 것일까? 두 작품이 내포하고 있는 보다 중요한 공통된 메시지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그들 결말의 비극성에 대한 의문을 품어야한다. 동생이 제롬을사랑한다는 것을 알아차린 알리사는 그녀를 위해 자신의 행복을 희생했다.
하지만 충동적으로 원하지 않았던 결혼을 한 줄리에트가 그 결혼에 만족하게된 이상 그녀 언니는 제롬과의 약혼을 미룰 특별한 이유가 없었다. 마찬가지로우여곡절 끝에 이본느와 결혼한 몬느 역시 결혼식 다음 날로 그녀의 곁을떠날 수긍할 만한 이유가 없었다. 프란츠와 발랑틴느를 찾아 그들을 재결합시키겠다는 그의 여행 목적은 알리사의 희생만큼이나 하나의 구실로 보인다.
알랭 푸르니에와 지드의 소설적 분신인 이 두 등장인물의 이해하기 힘든 행동은 두 작품의 초반, 이야기의 촉매가 된 환희의 성격과 관계가 있다.
제롬이 경험주체이고 지드의 또 다른 소설적 분신인 알리사의 일기에서자주 언급되는 이 환희는 궁극적으로 작가가 사촌 마들렌느와 관계에서 실지로 경험한 감정이다. 전기적 관점에서 볼 때 몬느의 환희 역시 소설의 여주인공과 동명 여인인 이본느와의 짧은 만남에서 경험했을 알랭 푸르니에의 감정이다. 두 작가는 이 환희가 행복...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18 | 0.18 | 0.1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17 | 0.16 | 0.375 | 0.08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