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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진의 <대추나무>(1942) 개작 양상 연구 - <불꽃>(1952), <왜 싸워?>(1957)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 A study of the adaptations of Yoo Chi-jin`s drama < Jujube Tree > - through the Comparative Analysis of < Flame > and < Why f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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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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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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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27(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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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진의 <대추나무>는 일제강점기 국책연극이었던 ‘국민연극’의 대표적 작품으로, 일제의 만주개척정책에 따른 분촌운동을 노골적으로 선전, 선동하는 친일문학이다. 이 작품은 1942년 제1회 연극경연대회 참가작이자 작품상 수상작이다. 유치진은 해방 이후 이 작품을 두 번에 걸쳐 전면 개작한다. 첫 번째개작이 1952년 작품 <불꽃>이고 두 번째 개작이 1957년 작품 <왜 싸워?>이다. 이 중 <왜 싸워?>는 1957년 전국대학연극경연대회 지정 희곡으로 선정되었다가 반민족적 희곡이었던 작품을 대학생들에게 상연하도록 했다는 반발에 휩싸이면서 논란의 중심이 된다. 그 동안 <불꽃>은 1957-1958년 논란 당시 작가의 항변 속에서 잠시 언급되었을 뿐 그 실체가 밝혀진 바 없었다. 그러던 중 근현대 자료를 수집 소장하고 있는 아단문고에 <불꽃>의 대본이 보관되어 있는 것을 확인, 세 작품의 개작 양상을 비교 고찰할 수 있게 되었다. 본 연구는 유치진의 희곡 <대추나무>를 개작한 <불꽃> <왜 싸워?>의 비교를 통한 작품의 개작 양상을 살펴, 작가의식의 변모와 극작술의 변화를 고구한다. 이 세 작품은 작가 유치진의 창작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기에 쓰인 작품이다. 1942년 작 <대추나무>는 일제 말 친일연극을 쓰던 작가가 국책연극의 한계 속에서 예술성의 문제를 고민하던 중 나온 작품이며, 1952년 작 <불꽃>은 작가가 한국전쟁 중 피난지에서 내 놓은 작품이며, 1957년 작 <왜 싸워?>는 작가가 약 1년여 동안 세계연극계를 돌아보고 귀국한 직후에 내 놓은 작품이다. 유치진은 <대추나무>의 극작술에 많은 것을 기대했고 그랬기에 상당한 애착을 가졌다. 일제 말 친일연극을 모두 폐기하면서도 <대추나무>는 남겨두었고이를 계속 개작하여 자신의 대표작으로 공연되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대추나무>는 목적극으로서의 한계를 여전히 가지고 있다. 만주개척과 농촌 이주 정책을 선전하려는 의도가 등장인물들의 입을 통해 생경하게 드러난다. 이러한 한계는 <불꽃>으로 이어진다. 다만 만주로의 이주 정책 대신 간도로의 독립운동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을 뿐이다. 주제의식은 주인공의 성격이나 극의 사건을 통해 자연스레 드러나는데 이르지 못한다. 반면 <왜 싸워?>는 그런 의미에서 세 작품 중 가장 극작술적으로 세련된 작품이다. 주제를 말하기 보다는 보여주며, 인물성격과 사건의 진행에 따라 자연스레 인물의 허위와 어리석음이 폭로된다. 또 일말의 희망도 없는 파국을 보여줌으로써 깨달음과 결론을 독자 스스로가 가져가도록 한 것은 앞 선 두 작품과 다른 차원의 계몽성을 보여준다. 이들 세 작품은 작가의 창작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기들에 쓰였다. 때문에 세작품을 비교하여 개작 양상을 살피는 것은 작가 의식 변모와 극작술의 발전을 살피는 작업이자, 유치진 희곡 연구의 빈 부분을 메우는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더보기This study compares < Flame > and < Why Fight? >, which are adaptations of Yoo Chi-jin``s drama < Jujube Tree > to examine the mode of the remakes, and investigates the transformation of the writer``s consciousness and changes in the dramaturgy. These three works were written in very important transitional phases in the creative life of author, Yoo Chi-jin. The 1942 piece < Jujube Tree > was written while the author wrote pro-Japanese theatre during the last years of the Japanese Occupation of Korea as he thought about the issues of artistry in the midst of the restrictions of national policy theatre. The 1952 work < Flame > was a piece written in refuge during the Korean War, and the 1957 piece < Why fight? > was a piece that he wrote after traveling around the world to watch various plays for about a year and returning to Korea. Yoo Chi-jin had high expectations in the dramaturgy of < Jujube Tree > and therefore was highly attached to it. Even while destroying all of the pro-Japanese theatre screenplays at the end of the Japanese Occupation, he retained < Jujube Tree > and created remakes of it hoping that it would be performed as his life``s work. Despite this, < Jujube Tree > still had limitations as it was a play having a clear-set objective. The intents to propagate the pioneering of Manchuria and policies for replacing people to rural areas are vividly revealed through statements by the characters. This limitation is also found in < Flame >. The only difference is that the policies for resettlement to Manchuria were substituted with the independence movement of Gando. The consciousness is not shown naturally through the personality of the characters or the incidents in the play. Meanwhile, < Why fight? > has the most sophisticated dramaturgy among the three works from this aspect. It shows the theme, rather than explaining it, and the falseness and ignorance of humans are naturally shown through the personality of characters and the plot. Moreover, by showing an end with not a speck of hope, it allows the reader to find their own conclusion and realization, thus showing a different and upgraded enlightenment compared to the other two previous works. These three pieces were written in the most important turning points in the creative life of the author. Therefore, investigating the mode of adaptation by comparing the three is basically a work of examining the transformation of the author``s consciousness and development of dramaturgy, and it is an important task for filling the void in research on the dramas written by Yoo Chi-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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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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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7-09-2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Drama Research -> The Journal of Drama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4-09-0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Korean Drama Society | KCI후보 |
2014-02-1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Drama Association of Korea -> Drama Research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8 | 0.48 | 0.4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8 | 0.47 | 0.877 | 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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