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 「비초서」의 서이재도적 유가미학 연구 = A Study on Confucian Aesthetic of Delivering Enlighterment through Writing of the Zhoi Yi Feicaoshu [非草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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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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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0(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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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동한 조일 「비초서」의 서이재도적 유가미학을 연구한 내용이다. 서예사에서 동한(25~220)은 서예가 실용적 측면에서 점차 예술성이 가미되면서 일정한 예술의 독자적 지위를 구축해가는 시기로 간주된다. 즉 동한은 중국서론의 미학사상이 이미 싹을 틔우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초보적 체계가 성립된 시기이다.
동한은 문자학계에서 말하는 ‘예변(隸辨)’의 시대로, 전서(篆書) 계통의 고체가 금체로 변화하여 다양한 서체가 탄생한다. 금초를 기초로 한 서예의 창작에는 서예가의 예술적 재능과 감정이 더욱 직접적으로 조일은 「비초서」에서 유가적 사유에 입각하여 초서가 실용성을 넘어 과도한 예술열기 풍조를 일으키는 현상에 대하여 비난하였다. 한편으로는 심·수·서 합일의 서예미학관을 제기함으로써 후대의 ‘심수상응설’의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였다.
조일은 유가미학관점에서 ‘서이재도’를 주장하였다. 그것은 서예의 인격미를 갖춘 공공성과 치용성을 중시하는 입장이다. 조일은 사람들이 각각 기질이 다르다는 관점에서 인격과 예품을 결합하는 인격적인 ‘심기’를 중시한다. 그것은 왜냐하면 예술작품이 예술가의 사상과 기질의 특징을 그대로 담아내기 때문이다. 이같은 인격과 예품을 결합하여 혈기를 중심으로 한 인격론은 당 유공권의 ‘심정필정’, 명 항목의 ‘인정서정’, 청 유희재의 ‘서여기인’론의 서예미학적 기초가 되었다. 아울러 조일은 천부적인 자질론에 입각하여 초서를 비평했다. 또한 초서의 효용론적 입장에서 과도한 초서의 유행과 애호에 대한 비판을 가했다. 서예의 비평개념은 조일이 처음으로 제기한 것이다.
조일의 서예에 관한 유가적 치용론은 이후 당 장회관의 서론에 영향을 주었다. 이처럼 한대는 서예의 실용성과 예술성의 경계에 대하여 논한 시대이다. 한대의 서론은 선진 이후 서예의 심미적 경계를 형성하고 이론적 체계를 구축했다. 이런 이론은 고대의 서예문화적 기반 위에 서예의 미학적 기초를 마련했으며, 위진 이후 서론의 발전에 기초가 되었다.
This study is for the confusion aesthetic on the Zhoi Yi Feicaoshu [非草書].
East Han (25-220) is regarded as a period that calligraphy built up a certain artistic independent status in history of calligraphy while gradually adding artistry in a practical aspect. In other words, East Han was time when not only aesthetics had already germinated in Chinese calligraphic theory but its elementary stage was established.
Zhao Yi (趙壹) criticized a phenomenon in Feicaoshu (非草書) that Caoshu aroused excessive artistic fever beyond practicality. On the other hand, he suggested an aesthetic view on calligraphy with unity of mind, hand and writing, which provided theoretic backgrounds for the later ‘theory of mutual reflection in hand and mind.’ In line with I-ching philosophical contexts.
Zhao Yi argued ‘delivering enlightenment through writing (書以載道)’ in a Confucian aesthetic perspective. It emphasizes publicness, ruling and utilization of calligraphy with humanity. Zhao Yi valued much of one’s personal ‘temper (心氣)’ of combining personality and artistic quality in a viewpoint that everyone has different temperaments. It is because a work of art contains the artist’s thought and temperament as it is. A theory of personality that combines one’s character and artistic quality based on vigor served as foundation for calligraphic aesthetics of ‘right mind and right writing (心正筆正)’ by Liu Gongguan (柳公權) in Tang; ‘good man with good writing (人正書正)’ by Xiang Mu (項穆) in Ming and; a theory that ‘one’s personality is like his writing (書如其人)’ by Liu Xizai (劉熙載) in Qing. In addition, Zhao Yi criticized Caoshu based on innate traits theory. He also criticized excessive prevalence and preference of Caoshu from a pragmatic perspective. It was Zhao Yi who first raised the concept of criticizing calligraphy.
Zhao Yi’s Confucian ruling and utilization on calligraphy and Cai Yong’s idea that ‘calligraphy originated from nature’ affected Zhang Huaiguan(張懷瓘)’s calligraphic theory in Tang. The Han age was time when people discussed boundary of calligraphy’s practicality and artistry. The category of ‘state’ particularly had a significant effect on sublimating calligraphy to pure art. Such a calligraphic theory in Han age formed the aesthetic boundary of calligraphy in Xian Qin (先秦) later and built up theoretic systems. The theory laid foundation for calligraphic aesthetics on ancient cultural foundation of calligraphy and after Weijin (魏晉), it formed the foundation of calligraphic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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