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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한국의 문명전환과 번역 -중역(重譯)과 역술(譯述)의 문제를 중심으로- = Translation and Change in Civilization in Early 20th Century -Focusing on Problems of Translation From Translation and Paraphrase-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어문논집(Journal of The Societ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41-17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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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중역``과 ``역술``이라는 20세기 초반 한국의 번역의 특성에 주목하며, 이를 문명의 전환과 소통의 관점에서 살펴본 것이다. 근대계몽기의 ``번역``, 특히 20세기 초의 번역은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개념의 번역과 조금 다른 형태로 존재했다. 그 특징 중의 하나는 ``譯述````譯說``의 방식이다. 번역자의 언술이 일종의 편집 행위(삭제, 축소, 확대)를 거치며 번역 텍스트에 적극 개입하는 경우이다. 다음은 ``重譯``인데, 이 시기의 많은 번역 텍스트들이 서양의 원본을 기점으로 삼아 영어→일어/중국어→(국)한문으로 번역되었다. 이러한 중역과 역술은 20세기 초반의 번역의 특징을 대표하는 한편으로 부정적인 역할 또한 했다. 기점 텍스트에서 목표 텍스트로의 ``전이``와 그 결과의 ``등가성``만을 지표로 삼고 보면, 원본 텍스트대로 번역하지 않을 뿐더러, 번역자가 개입까지 한 것이기 때문에 불완전하고 질이 떨어지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한 것으로 보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역과 역술은 당대 조선 지식인이 외부세계를 ``번역하는(수용/거절/전유)``의 방식을 그대로 담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와 의미를 재맥락화할 필요가 있다. 20세기 초반 한국의 번역은 망국과 구국, 그리고 성장과 자조라는 당대 조선의 분명한 현실적 필요에 따라 텍스트를 재배치하고 구성하는 것을 주된 목표와 의미로 삼고 있었다. 번역은 언어에서 출발해 문화적인 차원에서 작동하는 것이어니와 20세기 초 한국의 번역 또한 그러한 문화적 소통의 관점에서 다시 살펴져야 한다. 20세기 초반의 번역 텍스트들을 통해 우리는 문명의 전환기에 맞닥뜨린 이 시기에, 서구 대 동양 또는 식민과 피식민과 같은 위계나 영향의 수수관계로 환원되지 않는 ``번역`` 또는 문화간의 ``소통``의 국면이 있었음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더보기"The translation" during the period of enlightenment in modern times, especially during early 20th century, was little different from the form that we are used to. One of the characteristics is the way of "``paraphrase`` ``interpretation`` that translator`s narrative and action (omission, reduction, and expansion) are actively applied to the translation text. Another is ``translation from translation.`` Many translation texts were translated English→Japanese/ Chinese→(Korean) Chinese character, making western`s original text as a starting point. Translation from translation and paraphrase played a negative role to represent a characteristic of translation in early 20th century. Considering ``metastasis`` from a starting text to a targeted text and ``eqivalence`` of the result, the translation at that time could be incomplete and has poor quality. However, translation from translation and paraphrase include the way of the intellectual in Josun Dynasty ``translating (acceptance/refusal/ metonymy) the outer world as it is, so re-contextualization of their value and meaning is necessary. This is of course possible on a base of new understanding on translation. At the end of the 20th century, the study of translation led and underwent a complete change of the alteration of paradigm that moving the focus of translation from the original to targeted text. This is very important for looking into translation in early 20th century. Translation starts from the language and operates in ``cultural level.`` Translation in early 20th century of Korea should be looked into by embracing the dimension of ``cultural translation,`` the translation of cultural 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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