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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 風論 再考 = The Reconsideration of 風論 in 『詩經』: The understanding through the separation of style and the art of writing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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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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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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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15(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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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詩經』 篇章의 명칭 중 하나인 ‘風’에 대한 기존의 논쟁을 검토해 보고, 그러한 논쟁의 원인과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 논문이다. 주지하다시피 「毛詩大序」에서 ‘風’을 ‘風化’와 ‘諷刺’로 나눈 이래, 『詩經』 「國風」의 風에 대한 논쟁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다만 「大序」의 風論에 대해 鄭玄과 孔穎達이 설명한 내용을 종합해 본 바, 「大序」에서 언급한 ‘風化’ 역시 ‘諷刺’에 속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詩經』 편장의 명칭인 「國風」의 風에 대해서는 다른 개념이 요구된다. 「國風」의 風의 의미를 알기 위해 먼저 ‘風ㆍ雅ㆍ頌’의 구분 문제를 짚어보았다. 기존 연구에서는 크게 ① 정사적 구분(내용 기준), ② 체제적 구분(수사법 기준), ③ 음율적 구분(연주스타일 및 음계)으로 구분하였다. 다만 이 중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기준은 시편의 내용이나 수사적 방식이 風ㆍ雅ㆍ頌의 작품들 사이 서로 넘나듦이 있다는 점에서 분류의 기준이 되기에 문제가 있다. 이에 비해 세 번째인 ‘음율적 구분’은 이러한 모순으로부터 자유로우며, 「關雎」 및 「雅」ㆍ「頌」을 음악으로 인식했던 공자의 태도와도 일치되는 면이 있다. 아울러 양계초를 포함한 근대 중국의 학자들 역시 ‘음율로서의 風’을 지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國風」의 風을 ‘반주가 없는 노래’인 ‘徒歌’로 보는 이러한 설은 음악적 성격을 강조했다는 의의는 있지만, ‘그것이 왜 편장의 기준이 되는가?’에 대해서는 미진한 부분이 있다. 이러한 점에서 방산 윤정기의 견해가 주목되는데, 그는 「國風」의 風을 기후의 온화함과 사나움의 차이와 그에 따른 음률의 차이로 보아, ‘音律 혹은 樂名의 개념으로서의 風’을 도출하였다. 아울러 그는 『詩經』 편장인 ‘風ㆍ雅ㆍ頌’의 ‘風’은 음악적 특성을 바탕으로 한 ‘장르적’인 개념(【樣式】)으로, 周禮에서 언급된 ‘風ㆍ賦ㆍ比ㆍ興ㆍ雅ㆍ頌’[六詩]에서의 ‘風(=諷)’은 ‘수사적’인 개념(〖詩體〗)으로 나누었다. 이러한 구분을 통해 詩經 편장인 「國風」의 風이 ‘음악 양식으로서의 風(style)’이며, 수사적 기법인 ‘六詩’에서 말한 ‘풍자의 의미로서의 諷(satire)’과는 다름을 선명하게 알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風(⇒樣式)’과 ‘諷(⇒詩體)’을 구분해서 보는 ‘二元’ 혹은 ‘二分’적인 이해는 시경 국풍의 風論을 파악하는 데에 있어서의 대안이 된다고 판단된다.
더보기This paper reviews the existing debate on '風', one of the names of '『詩經』 篇章' and suggests the cause of such controversy and alternatives. As is well known, since the division of “風” into “風序” and “刺諷” in “毛風風”, the debate over the 風 of 『詩經』 「國風」 has continued. However, after synthesizing the contents explained by 鄭玄 and 孔穎達 about the theory of 風論 in 「大序」, it was confirmed that ‘風化’ was mentioned in 「大序」 also belonged to ‘諷刺’. Therefore, a different concept is required for the name of the chapter about the 風 in 「國風」 of 『詩經』. In order to know the meaning of “風” in 「國風」, the problem of classification of ‘風ㆍ雅ㆍ頌’ was first pointed out. In previous studies, it was largely divided into political classification (based on content), systematic classification (based on investigation method), and phonetic classification (performance style and scale). However, the first and second criteria among these are problematic because they are classification criteria in that the content or rhetorical methods of the psalms cross each other between the works of 風, 雅 and 頌. In contrast, the third “phonological classification” is free from this contradiction, and it is also consistent with Confucius' attitude, which recognized “雎關” and 「雅」ㆍ「頌」 as music. However, this theory, which sees the 風 of “「國風」” as “Song without accompaniment,” is meaningful in that it emphasizes musical character, but there are insufficient parts about “why is it the standard of the chapter?“ In this regard, the view of Bangsan Yoon Jeong-ki is noteworthy, and he derived “風 as a concept of 音律 or 樂名” by looking at the difference between the mildness and ferocity of the climate and the resulting sound. In addition, he divided into ‘風’(【樣式】) of ‘風ㆍ雅ㆍ頌’ which is “genre” concepts based on musical characteristics and ‘風=諷’(〖修辭〗) of ‘風ㆍ賦ㆍ比ㆍ興ㆍ雅ㆍ頌’[六詩] which is mentioned in 『周禮』. Through this distinction, it can be seen that 風 of 「國風」 is “style as a musical style”, is clearly different from 諷(satire) as a satire meaning. In this perspective, I think that the '二元' or '二分' understanding, which distinguishes ‘風(⇒樣式)’ and ‘諷(⇒詩體)’ is an alternative solution to ending the debate over the 風論 of 『詩經』「國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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