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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호발설의 ‘七情氣發’에 대한 고봉의 비판과 수용 = Kobong Ki Dae-sung’s Critics on Toegye's Theory of Moral Emotions and Feel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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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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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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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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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2(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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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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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 필자는 기대승이 사칠논쟁에서 퇴계의 호발설에 대한 비판한 점들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기대승의 사단칠정설의 변화를 밝혔다. 1566년 이전의 사칠설을 고봉의 초기설로 볼 수 있다. 이때의 고봉은 모든 감정을 천명지성에서 발원한 것으로 보아 모두 리발에 해당한다고 여겼다. 칠정을 천명지성에서 발원하여 나오는 것이라 하여 기발이라고만 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1566년, 기대승은 「사단칠정후설」, 「사단칠정총론」에서 칠정의 경우 감정 발현의 결과가 리와 기 두 측면으로 나타나는데, 리와 기 두 측면이 있다는 것을 기발이라고 할 수 있다고 후퇴한다. 그는 이렇게 순선한 사단에 대하여 선악이 모두 있는 칠정을 기발이라고 하는 것을, 기질지성이 리와 기를 모두 포함하기는 하지만 이를 본연지성에 대비하여 ‘기’ 또는 ‘기질’이라 지칭하는 것과 같은 용법이라고 설명한다. 사칠논쟁의 결론부에서 고봉과 퇴계가 합의한 리발 기발의 구분은 존재론적 구분이 아닌 가치론적 구분이다. 이들이 합의한 호발설은 리기의 발출과정에서 각기 발하는 것이 주장한 것이 아니라 리기가 섞여 있으면서 감정의 의미와 내용에 따라 구분하여 수양해야 한다는 이론이다. 고봉이 초기에 퇴계의 호발설을 반대한 것은 감정을 리와 기 두 측면으로 나누면, 理와 氣가 대등한 것으로 여겨져 세계의 근원적 가치는 理라는 것이 가려질 뿐 아니라, 예컨대 칠정 속의 理와 같은 현실에서의 理가 유명무실해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고봉은 사단의 리발에 대해 반대한 것이 아니라 칠정의 기발에 반대한 것이다. 그러나 논쟁이 진행되고 퇴계의 견해를 이해하고 수용하게 됨에 따라, 실천적 관점에서 四端理發, 七情氣發의 구분을 수용하게 된다. 그럼에도 고봉설은 칠정도 리발이라는 七情理發說의 경향이 있는데 이는 조선후기 한주 이진상계열설과도 유사하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고봉의 성리설에 대해 기를 중시했다는 기존의 평가는 문제가 있으며 오히려 퇴계처럼 리를 중시한 성리설의 계열에 속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더보기The aim of the present study is to demonstrate, in accordance with fundamental intention of Kobong Ki Dae-sung(1527-1572)’s philosophy and the critics on the doctrine of Theory of Moral Emotions and Feelings(七情) of Toegye Yi Hwang(1501-1570). Kobong's Theory of Moral Emotions and Feelings is output of Four Seven debate(四七論爭). In this debate, Kobong was a challenger to Toegye. Researches on Four Seven debate(四七論爭) so far attached too much importance to Toegye Yi hwang’s theory. The whole and true aspect of the debate is illustrated when the theory of Kobong is equally illuminated. Toegye argues that moral emotions are the only important and meaningful realization of Li(理). He insists that only the moral emotional beginnings(四端) is directly derived from the human nature(性), the substantiality of moral principle(Li, 理). Toegye's theory insists that feeings(七情)are derived from the emotional circumstances(氣) of the body. In his early doctrine, Kobong did not approve Toegye's thesis that feeling is derived from the emotional circumstances(氣) of the body. He insists that whole emotion and feeling is derived from the human nature, the substantiality of moral principle, so every emotion(Chiljung, 七情) is innocent and moral it self at beginning point. He emphasizes the innocent originality of human emotions. He thought that every feeling and emotion is the realization of Li. No one is seperated from the Moral origin, Li. In his view the Unverse is the exact realization of Li. He emphasized the realization of Li not Ki. Kobong's theory is that the origin and beginning point of all emotions is Li. So Kobong didn't approve that all emotional expression is the realization of Li. The good emotional expressions is the only the realization of Li. He worried that people could misunderstand the emotional circumstances of the body as moral origin itself, Li. In his view, the emotional circumstances is not the origin of morality but expressional moments that realize the morality. So people should distinguish the good expressional moments and bad expressional moments from the feeling. In his later theory Kobong approve that whole emotion is derived from the emotional circumstances of the body. Only the moral emotion is the secure realizations of the human nature, the substantiality of moral principle. He considered the Emotional circumstances of the body as the unsecure actuality of human nature. So every man should control his emotions to observe the moral rule and only the moral emotional beginnings can be believed to pursuit. So Kobong's later theory resembled Toegye's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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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5-07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for Asian Philosphy in Korea : SAPK | KCI등재 |
2007-01-24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JOURNAL OF ASIAN PHILOSOPHY IN KOREA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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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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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2 | 0.42 | 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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