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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교회관에 내재된 신학적 경향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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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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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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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정보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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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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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34(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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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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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문학에서 차지하는 괴테(Johann Wolfgang Goethe, 1749~1832)의 독보적인 위치를 생각할 때, “영국에 셰익스피어가 있다면, 독일에는 괴테가 있다”라는 말이 결코 과장된 표현으로만 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괴테가 셰익스피어와 다른 점은, 그의 천재적 탁월함이 문학에만 국한되지 않고 문헌학, 사학, 철학 등 인문학 전반과 신학 그리고 색채학과 광물학을 포함한 자연과학 분야에까지 미쳤으며, 또한 여러 외국어에도 능통했고 심지어는 바이마르 공국의 국정(國政)에도 오랫동안 참여하여 행정실무능력까지 겸비한 그야말로 다방면의 종합적 지성의 소유자였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장황하게 괴테를 소개하는 이유는, 괴테야말로 학제간의 연구대상으로 아주 적합한 작기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괴테를 신학적 관점에서 조명해보려는 본 논문은 괴테의 자서전 『시와 진실』에 언급되고 있는 두 명의 개신교 성직자 플리트와 아놀트가 괴테에게 끼친 영향관계를 고찰함으로써, 괴테의 교회관(敎會觀)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파악하고자 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본 논문의 제2장에서 플리트목사와 괴테간의 상관관계가 플리트목사의 설교와 논쟁적 태도를 중심으로 다루어진다. 괴테가 교회를 신앙적으로 성령 충만한 감동적인 교회가 아니라, 도덕적 훈계만을 일삼고 소모적인 종파적 논쟁에나 열중하는 부정적인 모습의 교회로 판단을 내리게 하는데 기여한 가장 중요한 체험적 요소가 플리트목사의 설교와 그의 논쟁적 태도였다는 사실을 논증하고 있다. 설교에 투영된 플리트의 신학적 경향은 플리트가 그의 스승이었던 계몽철학자 볼프와 실증주의 신학자 바움가르텐의 충직한 학생임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또한 엄격한 루터주의자였던 플리트목사의 행보에서 루터교 정통주의의 핵심인 종파적 논쟁에 대한 강렬한 참여와 대응이 보이는데, 이런 그의 논쟁적 성향이 괴테로 하여금 교회에 대하여 더욱 역겨움을 불러일으켰다.
플리트목사와 전혀 다른 성향의 아놀트목사가 괴테에게 끼친 영향관계는 괴테의 교회관 정립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이론적 틀을 제공했던 사상적 내지는 신학적 신념의 측면에서 이해될 수 있다. 제3장에서는 아놀트와 괴테와의 영향관계가 아놀트의 교회사 저술 『교회와 이단의 역사』에 나타난 ‘비가시적교회(非可視的敎曾)’ 개념을 중심으로 논구된다. 아놀트는 이 저서를 통하여 교회사에서는 인간이 만든 어떤 종교적 제도나 종파적 사건들이 결정적인 것이 아니라, 기독교를 믿는 개개인의 신앙적 경건함이 결정적이라는, 다시 말해 참된 교회사는 신학적 교리나 논쟁에 관한 역사가 아니라, 비가시적교회의 실체인 이단(異端)으로 박해받아온 자들의 내적 경건의 역사라는 사실을 논증하고 있다. 괴테는 아놀트의 이 책을 읽고서 그동안 당연시되어온 제도권교회의 편파적 사관(史觀)의 실체를 인식하는 코페르니쿠스적 대전환을 체험했을 뿐만 아니라, 또한 그 결과로서 자신만의 고유한 종교적 세계를 구축하는 결정적 계기를 만들게 되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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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0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Cogito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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