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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이광수의 신문연재 장편소설 연구 = A Study on Serial Novels of Newspaper of Yi, Kwang-Su in 192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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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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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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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12(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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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focuses on serial novels of Yi, Kwang-Su, which were published in Dong-A Daily News in 1920s. Yi started to publish novels serially nine times, but only five of those were completed. Including unfinished works, Yi’s novels in 1920s show one of representative model novels of colonial Korean Literature. Yi’s novels had developed three stages diachronically in 1920s. Four unfinished works in the early to mid 1920 shows unripe narrator between the journalist and the novelist. As a novelist and journalist of Dong-A Daily News, Yi agonized both roles in this period of time. In the early to mid 1920, Yi completed three novels, and all of them were adapted novels using the classics or popular novels at that time. Through borrowing the familiar story, plot and narrative, the writer could express his implied opinions about the colonial era which he was facing. In the late 1920s, Yi wrote two historical novels, Ma-ui-tae-ja(Crown Prince Maui) and Dan-jong-ae-sa(The Tragedy of King Danjong). These two historical novels completed his archetypal plot in 1920s: the plot about ‘ruined nation’ and its ‘faithful retainer’. It is valuable that his archetypal plot became to extend the one of the model plots of colonial Korean Literature and induce the mantalité from the Korean people under the colonial Japan.
더보기본 연구는 춘원 이광수의 1920년대 신문연재 장편소설에 주목한다. 이광수는 1920년대 『동아일보』를 통해 총 아홉 번 연재장편소설을 시도했으며 이 중 다섯 편을 완결했다. 이광수 장편소설의 거의 대부분이 신문에 연재되는 방식으로 창작되었지만, 1920년대의 신문연재 장편소설은 보다 주목을 요한다. 1920년 조선 민간이 발행한 신문들(『조선일보』, 『동아일보』, 『시사신문』)이 최초로 출범했고, 이광수는 동아일보에서 기자와 편집국장으로 근무하며 민족지의 매체적 관점에서 신문을 활용하게 되었다. 1920년대의 신문연재 방식을 통해 이광수는 장편소설의 양식적 안정화를 이루어냈고, 소설을 통해 일반에 공론을 확장하고 내러티브를 재생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민족지 신문이라는 매체적 관점을 전제하고, 이광수의 1920년대 미완결된 연재 장편소설까지를 포함하여 그 통시적 과정을 살핀다.
1920년대 이광수의 신문연재 장편소설은 세 단계로 파악해 볼 수 있다. 2장의 분석 대상인 미완작들에는 공통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나’라는 1인칭 서술자가 등장한다. 소설가와 언론인으로서의 화자가 미분화된 양상을 보이는 이들 소설에서 식민지 조선의 소설이 담당하던 공론적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3장에서는 1920년대 초중반에 완성된 세 편의 개작소설을 살핀다. 『허생전』, 『재생』, 『일설춘향전』에서는 당대의 진부하고 통속적인 내러티브를 다시 쓰는 과도기적 양상이 나타나는데, 세 편의 개작소설들은 신문 매체의 맥락을 적극 활용하여 대중적 공감대를 확보한다. 그러나 소설 자체의 자율적 동력에 대한 필요와 공적 주체의 자리에 대한 형상화가 요구되는데, 이것이 최종적으로 역사소설을 등장하게 한다. 4장에서는 1920년대 후반에 발표된 두 편의 역사소설 『마의태자』와 『단종애사』를 다룬다. 비극적 국체(國體)를 재현하는 역사소설들은 『단종애사』에서 ‘실국-충의’의 플롯으로 양식적 안정화를 보여준다. 이는 신문의 독자들에게까지 공론 참여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이후 식민지 조선에서 반복 확장되는 플롯의 하나가 되었다는 데에서, 식민지 조선의 망탈리테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따라서 1920년대 이광수의 장편소설을 신문연재라는 관점에서 통시적으로 살피는 본 연구는 두 가지 의의를 가질 수 있다. 하나는, 이광수 문학 내부적 측면에서의 의의이다. 장편소설 창작의 시행착오를 분석하는 것을 통해 이광수가 역사소설을 선택하고 이어나간 과정의 필연성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식민지 조선의 민족지를 통해 내러티브와 공론이 확산되는 한 단면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광수에 기댄 바 있는, 실국과 충의를 구심점으로 하는 식민지 조선의 내러티브들에는 어떤 식으로든 역사적 허구를 빌려 비극적 국체를 논의하는 공통적인 망탈리테가 작용하고 있다. 이광수의 1920년대 창작 과정을 통시적으로 분석하는 본 연구는 그러한 식민지 조선적 내러티브의 구성과 내면을 알 수 있게 한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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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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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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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 | 0.6 | 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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