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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탐정 이상’의 ‘상상된 역사’로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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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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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63-26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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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역사에서 일제강점기에 대한 당위적 결론은 종종 역사적 상상력을 압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경성탐정 이상〉도 근대역사학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등장한 역사추리소설장르임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준다고 지적되고 있다. 〈경성탐정이상〉에 등장하는 역사적 사실, 민족주의에 기반 한 독립의 당위성, 근대문명 등은 일제강점기 역사문화 콘텐츠에서 눈에 익은 구도이다. 이는 ‘상상의 공동체(민족)’에 대한 대중의 현재적 욕망을 현재로서의 역사, 현재의 사회적 갈등이 투사된 역사로 역사문화콘텐츠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역사를 다룬 콘텐츠들에서 역사, 역사적 사실, 허구는 뒤섞여지며 새로운 ‘역사적 상상’을 만들어 낸다. 실재로서 과거의 사실은 하나지만, 역사가가 만드는 역사적 사실은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듯이 역사문화콘텐츠의 역사적 상상은 다양하다. 아직까지 역사학은 미래를 위한 상상력으로까지 나가고 있지 못하지만, 역사문화콘텐츠를 통한 역사쓰기는 ‘가능성의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In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of Korean history, appropriate conclusion often overwhelmed the historical imagination, and 〈The detective of Gyeongseong, Lee-sang〉 also pointed out that it shows a similar pattern in spite of the history detective novel genre that emerged with pointing out the limitations of modern history. Historical facts showing in <The detective of Gyeongseong, Lee-sang>, the legitimacy of independence based on nationalism, and modern civilization are well known in the historical and cultural contents of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It is the reason why applied in historical and cultural contents, as the history as is for current desire of the public to the imaginary community(nation), and as the history which current social conflicts are reflected. History, historical facts and fiction are intermingled in the contents of history, and it is creating a new 'historical imagination'. As a matter of fact, there is only one fact of the past, but the historical imagination of historical and cultural contents is diverse as there is not one historical fact made by historians. History has not yet gone to the imagination for the future, but writing history through historical and cultural contents will create a ‘history of possibil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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