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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식민자의 미학과 피식민자의 문학: 전체화하는 자본, 식민지 모더니즘의 문학주의 = Colonizer’s Aesthetics and the Colonized’s Literature: Colonial Modernism’s Literarist Resistance to Totalizing Capital of the Em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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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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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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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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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regards Korean modernist writing during late colonial period (1937∼45)as literarist practice, which I understand as the only viable option to resist the Japanese empire’s totalitarianism. The meaning of the era in Korean history is often epitomized with the slogan of “Naisenittai” (Naesŏnilch’e, Japan and Korea in one united body), whose primary purpose was Korea’s complete integration into Japan. From Korean nationalist viewpoint, the era must be defined as the opposition between nation and empire. However, this was the era of the world war that culminated the macroscopic measures to overcome structural contradictions of capitalist modernization throughout the world. In this sense, the opposition of capital vs. totality becomes much more crucial than that of empire vs. nation. The mainstream Japanese ideologues believed that capitalism’s main defect was its principle of individualism, which ignored society’s essential totality, and proposed the political totalitarianism as the only viable solution. Miki Kiyoshi, the representative figure of this line of thought, converted from Marxism to this sort of totalitarianism. In his opinion, capitalism became irreparably self-destructive because it ignored the reality of society’s self-evident totality and gave in to the abstract ideal of individual autonomy. Miki’s plan of revolutionary transition from this pitfall was political realism that restored the value of totality in every individuals of society. However, he ignored the fact that capitalism is essentially transcendental in the sense that it establishes itself by actualizing the image of the individual whose only concern is to pursue one’s own profit. Once this image is realized, capitalism perpetuates itself by concealing the image’sorigin.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reveal the theoretical character of capitalist modernization, not to actually overcome it with practical-realist strategy. In other words, capitalism’s theory of self-generation is dramatization, by which it reduces everything transcendental to itself. To resist against capitalism, therefore, one needs a theory of re-dramatization, by which one reduces itself to capital’s theory of movement. What I mean by literarism is this re-dramatization and it is what I read from Ch’oe Myŏngik’s 1937 modernist fiction, “Musŏnggyŏkcha” (Man without Character).
더보기이 글은 일제 말기(1937∼45) 한국 모더니즘 소설로부터 문학주의적실천을 읽어내고 이를 전체주의에 대한 적극적이며 유의미한 저항으로 평가한다. 일제가 중국 침략을 본격화하면서 개막된 일제 말기는식민 당국이 식민지 조선을 본국인 일본에 강제로 동화시키는 ‘내선일체’의 시대로 규정된다. 따라서 한국의 관점에서 볼 때 일제 말기를 ‘제국’과 ‘민족’의 대립기로 파악하는 것은 온당해 보인다. 그러나 세계사적 차원에서 보면 이 시기는, 자본주의 근대화가 전지구적 차원에서 초래한 모순을 극복하고자 하는 흐름이 전면화되면서 세계전쟁이 발발한 때였다. 이때 제국 : 민족의 대립보다 중요한 것은 자본 : 전체의 대립이다. 제국 일본의 이데올로그들은 자본주의 문제의 본질이 사회 전체의 레벨을 고려치 않는 개인주의에 있다고 보고, 정치적 전체주의가실현되면 자본주의는 저절로 초극된다고 보았다. 이러한 경향에 속하는 대표적 논자인 미키 기요시는, 중일전쟁이 발발하자마자 마르크스주의로부터 이러한 전체주의로 전향한다. 미키가 볼 때, 자본주의는사회 전체라는 ‘현실’을 무시한 채 개인의 자율성이라는 ‘추상’에 함몰되었기에 파탄 지경에 빠졌다. 따라서 그는 개인이라는 부분의 전체성을 회복하는 정치적 현실주의를 취하는 데서 혁명의 실마리를 잡는다.
그러나 이는 영리를 추구하는 개인이라는 가상을 실현시키며 성립하지만, 일단 현실로서 자리 잡으면 그 가상성을 은폐함으로써 영속하는, 자본주의의 초월론적 성격을 간과한 것이다. 따라서 자본주의 문제를극복하기 위해서는 현실주의가 아니라 자본주의 근대화의 철저히 이론적 성격을 드러내는 방법이 필요하다. 모든 초월적인 것을 자기 현실로 환원시키는 자본주의의 핵심 원리가 극화(劇化)라면, 이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자기를 자본이 운동하는 방식으로 환원시키는 방법, 즉 재(再)극화가 필요하다. 이 글은 이 재극화를 일러 문학주의로 명명하며 그 대표적 작품으로 최명익의 1937년 작 「무성격자」를 분석하였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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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20-03-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Sanghur Hakbo-The Jou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Lear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 KCI등재 |
2020-03-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Lea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 Sanghur Hakbo: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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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14 | 1.14 | 1.1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25 | 1.21 | 2.23 | 0.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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