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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길 위(의 위기)의 남자들-이혜경의 『길 위의 집』을 중심으로 = Men on the Road : Focusing on Lee Hye-kyung’s The House on the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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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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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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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500(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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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aims to elaborate on the history of masculinity representation in The House on the Road and to uncover its complex history of complicity through opposition and reciprocation. The House on the Road is a domestic fiction that focuses on Eun-yong’s inner desires as a challenge to existing authority. However, it is also unique in that it can be read as a novel that objectifies the family history of a male family member of the Lee Gil-joong family over several generations as an allegory of contemporary Korean history. As the title House on the Road metaphorically suggests, the novel confirms that the history of masculinity in modern Korea has been a myth. This is due to the fact that Lee Gil-joong’s pride in his diligence and austerity as a craftsman, representing the industrialized generation, acted as patriarchal oppression against his family members. At the same time, it is also due to the collusive relationship between the father and the sons, who are rebelling against their father in their own way, and the fact that the sons’ different ways of life are based on their inheritance or consciousness of Lee Gil-joong. As a result, many of the sons deny their father’s way of life in their own way. As a result, Lee’s lifelong pride in being a self-made man is shattered. But the biggest victims are the mother, Yoon, and daughter, Eun-yong. In particular, Eun-yong, who is forced to remain in the family, is the one who is best positioned to observe the father-daughter dynamics and the family’s unhappiness.
더보기이 글은 길 위의 집에 나타난 남성성 누대의 역사에 대해 상세히 논의하고 그 복잡다단한 반발과 답습을 통한 공모의 이력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길 위의 집은 은용 내면의 욕망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서의 가정소설(domestic fiction)이다. 하지만 동시에 한국 현대사의 알레고리로서의 이길중 일가의 누대에 걸친 남성의 가족사를 대상화한 소설로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길 위의 집이라는 제목이 은유하고 있는 것처럼 이 소설은 근대 한국의 남성성의 역사가 사상누각에 불과한 것임을 확인하고 있다. 이것은 산업화 세대를 대변하는 이길중의 근면성실 및 검약에 입각한 장인으로서의 삶의 태도에 대한 자긍이 가족 구성원에 대해 가부장적 억압으로 작용한 데서 기인한 것이다. 동시에 아버지에게 나름대로 반발하고 있는 아들들의 여러 삶의 방식이 기실 이길중을 답습하거나 의식한 데서 이루어졌다는 부자 간 공모의 관계성에 의한 것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아들들 다수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아버지의 삶의 방식을 부정한다. 그 결과로 이길중의 일생에 걸친 자수성가에 대한 자긍은 산산이 부서진다. 하지만 정작 가장 큰 피해자들은 어머니 윤 씨와 딸 은용이다. 특히 가족 내에 유폐될 수밖에 없었던 은용은 바로 그 위치로 말미암아 부자 간의 각축과 가족의 불행을 가장 잘 응시할 수 있는 주체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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