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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의 기록화 ‘4.16 기억저장소’를 중심으로 = Affects in and of Archives : Focused on 4.16 Memory Stor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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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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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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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1.1.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affective value’ of records. Traditionally, records have been evaluated as having evidence value, information value, and artificial value. However, the ‘affective turn’ in the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which began in the 1990s, calls for discussion on the affective value of records. The overseas archive academia is in full swing discussing the emotional value of records after the ‘affective turn’. However, there is no emotional discussion on records in the domestic archive academia. This study first conducts theoretical discussions to overcome these domestic limitations and explore the emotional value of archives in earnest. Following the theoretical discussion, a specific case will be dealt with next. As a representative storage of affect, which records the pain, sadness, and condolences of the domestic disaster era, this study investigates the record management case of the 4.16 Memory Storage. The Ferry Sewol disaster, which provided a dramatic opportunity to witness the unexpected ripple effect of affect in Korea, and the 4.16 Memory Storage as a recording activity, can be seen as a representative example of affective recording of the pain and sadness of survivors of the trauma incident. It will capture the differentiation of affet recording, which is different from the record management practice, and demonstrate empirically how this differentiation is implemented from collection to evaluation and service through the ‘4.16 Memory Storage’.
더보기본 연구는 기록의 ‘정동적 가치’에 대한 탐색을 목적으로 한다. 전통적으로 기록은 증거 가치, 정보 가치, 그리고 실물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되어왔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시작된 서구 인문사회학 전반에서의 ‘정동적 전환(affective turn)’은 기록이 가지는 권위 밖 이질적인 것으로 간주되던 ‘정동 가치’에 대한 논의를 촉구했다. 불행히도 서구에서 기록의 정동적 가치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했던 반면 국내 기록학계 내 기록에 대한 정동적 논의는 거의 부재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기록의 정동적 가치를 본격적으로 탐색하기 위해 먼저 정동의 이론적 논의를 살핀다. 이어서 정동의 기록화를 보여줄 국내 사례를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재난 시대의 고통과 슬픔, 애도를 기록하는 대표적인 정동의 저장소로서 4.16 기억저장소의 기록관리 사례를 살펴본다. 이 연구는 사회적 정동의 예상치 못한 파급 효과를 드러냄과 동시에 극적 계기를 제공한 세월호 참사, 그리고 이의 기록활동으로서 ‘4.16 기억저장소’를 동시대 트라우마적 사건의 생존자들과 유가족의 고통과 슬픔을 기록한 정동 기록의 대표 사례로 보고 집중적으로 관찰한다. 본 연구는 ‘4.16 기억저장소’의 사례를 통해 기존의 기록관리 관행과는 다른 정동 기록화의 차별성이 수집에서부터 평가 및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구체적으로 드러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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