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후보
중국 고분 속 鎭墓獸의 양상과 불교적 변형 = Aspects of Guarding Animals in Chinese Tombs and Their Buddhist Modification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7-65(29쪽)
KCI 피인용횟수
16
제공처
소장기관
진묘수의 뿔과 날개는 漢代에 정형화되어 이후 줄곧 변함없이 진묘수의 상징이 되었다. 진묘수의 뿔은 死者를 수호하고, 날개는 승선을 돕는데 사용된다. 다시 말하면 진묘수는 이름 그대로 '鎭墓'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진묘수가 자신의 날개를 이용하여 死者를 태우고 결국 '不死의 세계로 昇仙'시켜주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었다. 그렇다면 고분출토의 이들 동물상들을 여전히 '진묘수'라고 일컫는 것이 과연 옳은가 생각하게 한다. 물론 이 글에서도 편의상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진묘수'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하지만 실제로 이들 동물상이 양 어깨에 날개를 달고 死者의 승선을 최종의 목표로 삼고 있는 한 '진묘수'라는 명칭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뿔과 날개로 상징화된 한대 진묘수는 지역마다 본뜬 동물의 이미지가 달랐다. 감숙성 일대에서는 주로 말의 형상을, 섬서성과 하남성 일대에는 호랑이 모양을 본뜬 것이 많았다. 이후 일관성 없이 여러 가지 동물의 모양을 본떠 진묘수를 만들다가 대략 500년을 기준으로 진묘수는 일정한 패턴을 갖추게 된다. 즉 人面과 獸面이 한 쌍을 이루며, 그 중 인면은 입을 다물고, 수면은 입을 열고 있다. 또 모두 엉덩이를 땅에 붙이고 주저앉아 있으며, 기본형은 사자를 본떠 만들었다. 이처럼 기본형이 사자인 것도, 입을 벌린 阿形과 입을 다문 ?形이 한 쌍을 이룬 것도, 또 주저앉아 있는 자세로 만든 것도 모두 같은 시기 불교의 사자상을 본뜬 것이다. 실제로 500년 이후 북위 후기의 고분에는 불교의 영향이 적지 않다. 불교 사자의 영향을 받은 진묘수뿐만 아니라 불교의 사천왕상과 똑같이 생긴 진묘무사용도 마찬가지이다. 고분미술에 불교미술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예들은 우리나라에도 적지 않다, 예를 들면 국립경주박물관 소장의 서악 능묘 문비에 새겨진 금강역사상이라든지, 금강역사의 모습을 본뜬 괘릉의 석인상, 불교의 사자상과 동일한 모습의 능묘 앞 사자상 등이 있다.
불교의 영향 아래 일정한 패턴을 지니게 된 북위 후기의 진묘수는 수ㆍ당대로 그대로 이어진다. 여전히 머리 위에는 뿔이 솟고어깨에는 날개가 표현되어 있으며, 인면과 수면이 한 쌍을 이루며, 앞다리를 세우고 엉덩이를 바닥에 붙인 채 주저앉아 있다. 하지만 당대의 진묘수는 북위 후기와 기본형은 분명 같지만 생김새는 많이 달라진다. 특히 8세기 이후에는 험악한 모습이 극에 달해 괴이하기까지 하다. 화려함이 극에 달했던 성당기의 진묘수는 8세기를 정점으로 그 이후에는 기능을 상실하고 무덤 속에서 서서히 사라지고 만다.
Zhenmushou's (鎭墓獸: Guarding Animals in Tombs) horn and wings were standardized in the Han period, and henceforth have been its symbols constantly. The horn of Zhenmushou protects the dead, and its wings are used to help them go on the soul journey to the afterlife world. In other words, Zhenmushou, as its name indicates, not only plays the role of 'protecting a tomb,' but also takes it as its ultimate goal to use its wings for giving a ride to the dead and take them to the soul journey to the afterlife world of 'immortal.' 'This makes us consider whether it is right to still call the animals found from tomb-diggings Zhenmushou. Of course, this article also use the term 'Zhenmushou' for convenience's purpose as has been the case so far. However, as far as the figures of the animals in question have wings on their shoulders and take the soul journey for the dead as their final goal, the term 'Zhenmushou' should be subject to reconsideration.
The Zhenmushou's in the Han period, symbolized with their horns and wings, regionally had different images of animals that they replicated. There were mainly figures of horses in the areas of Gansu, and tigers in Shaanxi and Henan. Since then, after various Zhenmushou's were made by replicating numerous animals without consistency, a certain pattern was established for them approximately in 500. That is to say, the human face and animal face comprise a pair, in which me former has its mouth closed and the latter open. Also, all of them are seated with their hips on the ground, and the basic form replicates the lion. As such, all of the forms, the basic form of lion, the pair consisting of the A-form(阿形) with its moth open and the Um-from(?形) with its mouth closed, and the form sitting down plump, replicate the figure of lion at the same age. Indeed, the tombs in the late North Wei since 500 were considerably influenced by Buddhism. Not only Zhenmushou, but also Zhenmuwushiyong(鎭墓武士俑), which exactly resembled the Buddhist lokapala, was influenced by Buddhism. There are also cases where Buddhist art was reflected positively on the tomb art in Korea. For example, we can see the Vajrapani figure carved on the gate of Seoak(西岳) Tomb in the National Gyeongju Museum, the Stone Man Figure of Gwae-reung(掛陵), which replicates dvarapala, and the Lion Figure in front of tomb, which has the same image as the Buddhist lion figure.
The Zhenmushou in the late North Wei, which came to have certain patterns under the influence of Buddhism, was transmitted to Sui and Tang with few modifications. It still had a rising horn on its head, wings expressed on its shoulders, and the pair of the human and animal faces, and it is seated with its front legs up and its hips on the ground. However, though the Zhenmushou at the times had the same form as that in the late North Wei, the details of the former were much different. Especially, its vicious look reached such an extreme that it looked even grotesque. The Zhenmushou in the prosperous Tang period, when its luxuries saw their climax, lost its functions since the 8th century's peak, and gradually vanished from tomb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3-23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재)성강문화재단 한국미술연구소 -> 한국미술연구소영문명 : Sung Kang Foundation -> Center for Art Studies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6-29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재)성강문화재단 -> (재)성강문화재단 한국미술연구소영문명 : Sungn Gang Culture Foundation -> Sung Kang Foundation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84 | 0.84 | 0.8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2 | 0.61 | 0.836 | 0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