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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신흥학교의 광주학생운동 참여와 신사참배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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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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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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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5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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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전주 신흥학교의 광주학생운동 참여와 신사참배 거부의 과정과 그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1900년 이래로 120년의 역사를 가진 전주 신흥학교는 기독교적 가치와 신념 그리고 민족의식의 고취를 통해 정체성을 형성해 왔고 역사적 사건 속에서 이를 보여주었다. 신흥학교가 이러한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사건이 바로 광주학생운동 참여와 신사참배 거부로 인한 학교의 폐교였다. 광주학생운동 이후 전북지역에서 많은 학교에서 시위운동을 시도하였으나 사전에 발각되어 성공하지 못하였다. 반면 신흥학교 학생들은 1930년 1월 25일 전주 시내로 진출하여 시위운동을 전개하였다.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전주 신흥학교 학생들이 분명한 목표와 지향을 가질 수 있었던 근본적 원인은 이때까지 신흥학교가 민족의식의 고취를 교육목표로 설정하고 실천해 왔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신사참배의 거부와 이로 인한 학교의 폐교는 신흥학교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신흥학교 학생들이 신사참배를 강제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이를 거부하고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신흥학교 학생들은 어떤 선택의 갈림길에서 집단적으로 끝내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이러한 집단적 행동의 근본적 원인은 바로 교육의 결과인 것이다. 개교 이래로 신흥학교에서 기독교의 종교적 신념과 민족의식을 꾸준히 교육의 기본이념으로 설정하여 교육해 왔다. 즉 기독교적 신념과 민족의식에 기반하여 학생들은 강요된 신사참배의 상황에서 누구의 지시나 명령 없이 집단적으로 이를 거부하는 행동을 실천하였다. 즉 이러한 신사참배의 집단적 거부가 개교이래 그때까지 있어왔던 신흥학교 교육의 가치와 목표가 올바른 방향이었다는 것을 증명해 주었으며, 더 나아가 그 이후 신흥학교, 신흥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토대이자 근간이 되었다. 교육을 통해 신념과 가치가 형성되고 이렇게 형성된 신념과 가치가 시간이라는 과정을 통해 정체성을 구축하는 것을 신흥학교의 신사참배 거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흥학교의 광주학생운동 참여와 신사참배 거부는 기독교적 가치와 신념을 지키고 민족의식을 지향한 신흥학교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근간이 되었다.
더보기This paper attempts to examine the process and meaning of Jeonju Shinheung School's participation in Gwangju Student Movement and refusal to worship the shrine. Throughout its history of 120 years since 1900, Jeonju Shinheung School has formed its identity by instilling Christian values, beliefs, and national consciousness and has shown them in historical events. It was the school’s closure due to its participation in the Gwangju Student Movement and refusal to worship the shrine that played a crucial rule in Shinheung School to form its identity. Although many schools in the Jeonbuk area attempted protest movements after the Gwangju Student Movement, they were discovered in advance and thus were not successful. However, the students of Shinheung School went to downtown Jeonju and carried out a protest movement on January 25, 1930, becoming the only school in Jeonbuk to show its commitment in action. That the school has set and practiced the instillation of national consciousness as an educational goal was the fundamental reason that Jeonju Shinheung School students could have clear goals and orientations. The school’s refusal to worship the shrine and its closure as a result became the watershed moment in shaping the identity of Shinheung School. What is especially noteworthy is that its students refused to worship the shrine and did not bow their heads even though they were forced to do so; in the end, they did not bow their heads collectively at a crossroads of choice. The fundamental cause of this collective action is education. Since its foundation, Shinheung School had steadily set Christian religious beliefs and national consciousness as the essential ideology of education. That is, based on such Christian beliefs and national consciousness, students collectively rejecting the forced shrine worship without any instructions or orders from others. Such collective rejection of shrine worship proved that the value and goal of Shinheung School education, which had existed since the opening of the school, was in the right direction, and furthermore, they became the foundation and framework of the identity of Shinheung School and Shinheung people. The collective refusal by the students of Shinheung School to worship shrines confirms that beliefs and values are formed through education, and that the formed beliefs and values form an identity through time. Shinheung School's participation in the Gwangju Student Movement and refusal for shrine worship became the foundation for the formation of the Shinheung School's identity, which has preserved Christian values and beliefs and pursued national 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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