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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 개념과 현대적 글쓰기 주체 - 네르발과 로트레아몽을 중심으로 = Le sujet d'ecriture moderne face a la notion de la ≪folie≫ - autour des poetes Nerval et Lautream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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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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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란이나 광기와 같이 비일상적인 것을 통해 작가나 예술가는 비정형화된 무의식의 각종 욕구와 충동을 꺼내어 예술적 영감에 의해 다른 시각과 세계를 보여주고자 한다. 기존의 의식과 관습에 고착된 사회와 규범들, 현대적 삶이 갇혀있는 일시적이고 표면적인 ‘정상성’의 경계들을 극복하고자 했을 뿐 아니라 물질적이고 외적인 삶의 우위로 현대인들이 포기해야 했던 삶과 사유의 가능성을 일탈이나 광기를 통해 끝까지 추구했던 사람들이 바로 시인이고 예술가들의 궁극적 지향점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어떤 점에서 일탈과, 파괴 그리고 광기로 만들어낸 상상과 환상의 미지의 세계는 인간이 지향해야 할 자유로운 사유와 삶의 무한한 잠재성을 드러내 준다 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본 글은 ‘광기 folie’라는 개념이 프랑스 현대시에서 어떤 양상을 보이며 나타나는지를 특히 주요 프랑스 현대시인인 네르발과 로트레아몽의 문학 세계를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일반적으로 광기는 정신병의 일종으로 간주해서 그 현상을 주로 정신 분석학이나 심리학 등의 관점에서 접근한다. 그러나 이런 병리적 관점과는 달리 창조와 상상력의 글쓰기를 지향하는 작가들에게 광기는 정신병이나 심리적 이상 현상이 아닌, 의식적이고 의도적인 광기의 양상이고, 이를 통해 자신들의 예술 세계의 창조적 세계를 구축하려고 한다. 다시 말하면, 작가 자신들의 문학-예술적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정형화된 의식이나 이성으로는 넘어서지 못하는, 오히려 이성의 의도적인 반작용으로 다양한 반이성적인 광기의 모습들을 작품 속에 드러냄으로써 끊임없이 진화하는 작가 고유의 정신세계와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광기는 바로 이성과 깊은 관련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플라톤은 예술가들의 광기 또는 착란의 형태를 네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선견적 광기», «신비적 광기», «시적 광기» 그리고 «사랑적 광기»가 그것인데, 19세기 많은 시인들, 특히, 네르발, 뮈세, 보들레르, 랭보 그리고 로트레아몽 같은 작가들에게 있어 이러한 광기의 양상은 깊고도 다양하게 그들의 삶과 작품세계에 투영되어 있다.
예를 들면 본 논문의 분석 대상인 네르발이나 로트레아몽처럼 시인이 자신의 실존적 삶과 작품세계에서 드러내는 자아와 타자와의 존재론적 갈등과 내적 불안정성의 양상은 종종 광기나 착란 또는 일탈의 이미지들로 그들의 작품세계에 투영되고, 동시에 새로운 자아와 세계를 끊임없이 추구하려는 시인의 예술적 갈등과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시인을 위시한 문학가와 예술가들에게 광기는 단순한 병리적 현상이나 심리적 이상이 아니라, 예술적 창조를 위한 존재 자체의 위기의식을 보여주는 예술적 탈출구로 간주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문학과 예술 세계에서 광기라는 개념은 의도적이자 의식적인 창조과정이며, 바로 이러한 ‘의사 광기 (folie simulee)’ 또는 ‘유희적 광기 (folie-jeu)’라는 창조적 상상력을 통해 시인은 부단히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고 추구하는 것이다.
La folie est une notion imprecise et ambiguë, puisqu'elle est en rapport complexe avec tous les niveaux de la vie humaine. Elle peut s'appliquer aux phenomènes nevrotiques, pervers et psychotiques, c'est-à-dire aux phenomènes de l'action mentale. Il y a aussi des folies collectives et individuelles. En general, on croit que la folie est un symptôme lie à la maladie mentale. Pourtant les aspects de la folie ne sont pas toujours ceux de la maladie psychique. Dans certains cas, la folie pourrait être prise pour l'autre aspect de la raison. C'est dire que la folie peut se presenter non seulement comme l'anomalie mentale, mais aussi comme la deraison de la raison. C'est pourquoi la folie peut provenir de la revolte ou du jeu de la simulation selon le cas. Autrememt dit, la folie pourrait surgir du domaine conscient.
Dans son dialogue Phèdre, Platon decrit quatre formes du delire: «delire divinatoire: mania manikè - Apollon», «delire mystique: mania telestikè - Dionysos», «delire poetique: mania poiètikè - les Muses» et «delire amoureux: mania erôtikè - Eros (Aphrodite)». C’est avec ces quatres delires, surtout le delire poetique et le delire amoureux que nous avons examine les oeuvres des poètes modernes français, notamment chez les poètes comme Nerval et Lautreamont. C’est parce que sous la notion de la folie, ils montrent bien l’exploration inimaginable du monde inconnu en rapport avec la creation poetique et la quête de la nouvea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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