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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江陵) 오죽헌(烏竹軒)의 조선시대 사회사(社會史)적 의미 = The social historic meaning of Gangneung- Ojukhen in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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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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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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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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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64-81(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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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reasure No.165 of Ojukhen is a separate house(別堂) which was still remained as a gentry house in the earliest day. The formative aspects have the important meaning as the history of Korean architecture. Specially the place is famous for Shin, Saim-dang(申師任堂) gave birth to Yulgok(栗谷) Yi, I(李珥). The house was built by one’s family of Gangneung Choi clan(江陵崔氏) but Son-in-law inherited the house because there was the practice of inheritance by equal distribution and the mother of Shin, Saim-dang, Yongin Lee clan(龍仁李氏) inherited Gwon, Cheo-kyun(權處均) who was her hrandson under the condition of looking after the tomb. The reason why house name was Ojukhen is that Gwon, Cheo-kyun’s another name is Ojukhen. Ojukhen is cultural properties which showed the change of practicing inheritance and ancestral rites. Ojukhen has the special relationship of one’s grandson and did not have such of immediate family. This is because there were customs husband had to go to married woman’s house and live there during short time. Yongin Lee clan and Shin, Saimdang has lived in the Ojukhen. Yongin Lee clan lived there after marrying. Shin Saimdang also spent a time of living her house after marrying and his son(Yi, I) was born in the place. Yi, I spent their time under Yongin Lee clan and one’s mother’s parents. Therefore he had a good relationship with his maternal grandmother. This is why his maternal grandmother became a descendant offering sacrifice to his ancestors. The reason why Gwon, Chen-kyun looked after the tomb of Yongin Lee clan was also Gwon, Hwa(權和) became sonin- law who lives with his wife’s family. Ojukhen is the showcase of finding the marriage and living manage in the early Joseon Dynasty. The most village of Buk-Pyeong(北坪村) in the Gangneung called by Yi, I’s one’s mother’s parents’ home. Since after, the place was changed as the clan village immediate family of Andong Kwang clan(安東權氏) of Gwon, Cheokyun of Chumilgong family(樞密公派). After 17C, there were social historic changings focused on relative group. Ojukhen was the start of changing the clan village. Ojukhen is cultural properties which showed inheritance, relative, marriage in the turning point of Joseon Dynasty.
더보기보물 제165호인 오죽헌은 강원도 내에 남아있는 조선전기 가장 이른 시기 사대부 주택의 별당이다. 집의 형태적 측면은 건축사 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특히 신사임당이 율곡 이이를 낳은 집으로 유명하다. 강릉최씨 가문에 의해 처음 지어졌으나 자녀균분상속의 관행 속에서 사위에게 상속되었고, 최종적으로 신사임당의 어머니 용인 이씨가 외손인 권처균에게 배묘조로 상속해 주었다. 권처균의 호가 ‘오죽헌’이었으므로 택호 또한 오죽헌이 된 것이다. 오죽헌은 조 선시대의 상속과 봉사관행의 변화 양상을 조망해 볼 수 있는 문화유산이다. 오죽헌이 용인이씨, 신사임당, 그리고 이이, 권처균 등 직계가 아닌 외손들과 특별한 인연이 맺어지게 되는 것은 서류부가와 친 정살이라고 하는 유습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용인이씨, 신사임당은 친정인 오죽헌에서 태어나 자랐다. 용인이씨는 결혼 직후부 터 사망할 때까지 친정인 오죽헌에서 살았다. 신사임당도 결혼 후 근친을 위해 친정을 자주 오가며 생활했고, 이이를 오죽헌에서 낳 았다. 이이는 유년을 외조모 용인이씨 슬하에서 보냈고, 강릉을 떠나서도 어머니를 따라 외가를 자주 오갔으므로 외조모와의 정이 매우 각별하여 외조모의 봉사손이 된다. 권처균이 용인이씨 배묘손이 되는 것도 아버지 권화가 데릴사위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오죽 헌은 서류부가와 친정살이라고 하는 조선전기 혼인과 생활풍속을 엿볼 수 있는 집이다. 이이가 외가로 지칭했던 강릉 북평촌 최씨마을에는 권처균의 직계손인 안동권씨 추밀공파가 세거하는 동성마을이 형성되었다. 17세기부터는 부계친족집단을 중시하는 사회사적 변화가 일어난다. 오죽헌은 이러한 시점에 권처균에게 상속되었고, 최씨마을이 었던 죽헌동에 안동권씨 집거지인 동성마을이 만들어지는 시발이 되었다. 오죽헌은 조선전기에서 후기로 변화되는 상속·친족·혼인제도 등과 같은 사회의 변화상을 한눈에 읽어낼 수 있는 중요한 문 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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