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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 시민사회의 모순으로서 빈곤과 천민 = Poverty and a Rabble(Pöbel) as a Contradiction of Hegel's Civil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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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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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236(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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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odern civil society, an individual is a subject of selfish desires, who struggle for their own lives. At the same time, this individual is the subject of ethical order. Here a problem of poverty became an inevitable theme. And Hegel had already been struggling with this problem of poverty since his youth. This poverty presupposes a material deficiency, which threatens the lives of individuals who are bearers of desire.
Among the individuals facing the threat of their lives, that is the poor, those who give up labor, the necessary driving force of survival, and express anger at the external conditions of the social structure is a Rabble(Pöbel). Hegel sees the RabblePöbel) as beings who give up their own subjective free will of modernity.
The Rabble is an individual who has given up efforts to refine and form a culture that will be a force to him and has forgotten the power of labor, the condition of his survival, with laziness and anger as his attributes.
The question remains: can we limit this Rabble to the limited notion of material poverty? If poverty is not defined as material poverty but extended to the scarcity of the consciousness of the individual immersed in the desire for excess abundance. This question will have room for a transition from the issue of the times to the universal question of history and the global problem of human society.
근대 시민사회에서 개인은 이기적 욕구의 담지자로서 자신의 생을 위해 투쟁하는 존재인 동시에, 인륜적 질서의 주체로서 자리할 수 있는 존재이다. 이 시민사회에서 빈곤의 문제는 피할 수 없는 주제로 자리하고 있으며, 헤겔은 이미 청년 시절부터 이 빈곤 문제에 천착해왔다. 이 빈곤은 물질적 결핍을 전제로 하며, 이는 욕구의 담지자인 개인들의 생을 위협하는 계기로 작용한다. 자신의 생의 위협에 직면한 개인들, 즉 빈민 가운데, 생존의 기본적 동력인 노동을 포기하고, 사회구조의 외적 조건에 분노를 표출하는 개인들이 나타나는데, 이들이 바로 천민(Pöbels)이다. 이 천민은 헤겔이 보았을 때, 스스로 근대의 주체적인 자유로운 의지를 포기하는 존재이다. 이 천민은 교양이라는 자신의 가능성을 다듬고 형성하는 노력을 포기하는, 그리고 자신의 생존의 조건이면서 동력이라 할 노동의 힘을 잃어버린 존재로서 분노를 자신의 속성으로 삼고 있는 개별자이다. 결국 이 천민이 발생하게 된 요인은 시민사회의 모순이라 할 빈부의 발생과 함께, 개인이 지니고 있어야 할 인격의 가능성인 성실성, 교양과 같은 덕목들을 잃어버린 상태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즉, 헤겔은 이 천민의 발생을 시민사회가 지닌 피할 수 없는 부의 불평등한 시스템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하면서 동시에 성실성과 교양의 부재인 나태함과 게으름에 그 원인을 두고 있다.
문제는 천민이 이 물질적 빈곤이라는 한정된 빈곤의 개념에 제한될 뿐인가 하는 질문이 남는다는 점이다. 헤겔이 천민에 대해 자세히 논의하지 않고 단편적인 언급만으로 그치는 것은 헤겔 자신도 이 천민 개념에 대한 고민이 있지 않았을까 추론해 볼 수 있다. 빈곤을 물질의 빈곤에 한정하지 않고, 과잉풍요의 욕구에 매몰된 개별자들의 의식의 빈곤으로 확장한다면, 이 천민의 문제는 시대의 문제에서 역사의 보편적 문제, 인간 사회의 보편문제로 전환될 여지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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