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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첩의 인정투쟁-근대계몽기 매체를 통해 본 "첩" 재현과 그 운동성 = The struggle for recognition of "secondary wife" -about the representation of "secondary wife" and their activism through media in the era of Modern Enlighte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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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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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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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554(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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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근대계몽기 조혼, 강제혼, 인신매매, 간통·치정 등 성적 폐습에 두루 연관되어 있던 `첩`의 존재를 다루고자 한다. 주로 살펴볼 것은 이 시기 `첩`의 재현 양상과 `첩` 형상의 변모 과정을 보여주는 실제 인물들의 사례, 그리고 첩 담론의 구조가 될 것이다. 이러한 논의 속에서 `첩`이라는 대표적인 하층 여성 형상이 시대마다 각기 다른 역사적 맥락과 상황 속에서 존재해왔음을 밝히고 근대계몽기 첩 형상이 당대적 고유함과 시대적 존재의미를 갖고 있었음을 밝히고자 한다. 근대계몽기 매체에서의 첩 형상화는 선첩-악첩의 원색적이고 극단적인 이분화, 친일 고관들의 첩 치가 비난 및 희화화의 방식으로 나타났다. 주로 잡보란에 실려 있는 첩 관련 기사들은 근대계몽기의 엄숙한 목소리가 아닌 시정의 생생함과 급격한 세태 변화를 단죄나 비판의 시선 없이 전달해주고 있다. 한편 이 시기 첩 출신 여성들 중 일부는 활발한 사회참여와 운동성을 보여주었다. 이들은 친지에게 신식 공부를 권면하고 학비를 지원하며 순국대신을 애도하고 독자투고에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 글에서 살펴볼 인물은 이 시기를 대표하는 여성 애국계몽운동가인 신소당과 함께 교육 사업과 각종 부인회 및 국채보상운동 등 사회 운동에 나섰던 김석자, 이일정이다. 신소당보다 한 세대 아래인 이들은 초기에는 남편과 정치적 성향을 일정하게 공유하다가 자체적인 운동 방향을 설정해 나갔으며 교육·자선 사업 및 부인회에서 주로 조직 실무를 맡아보았다. 근대계몽기 첩 담론은 `축첩폐지`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 담론의 주요한 비판 대상은 첩을 두는 남성 개개인의 도덕성이었으며, 축첩의 관습을 유지하고 방조했던 가부장제 자체를 비판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축첩폐지론에서 비난의 초점이 되었던 것은 첩이 된 여성들의 사치와 비도덕성에 대한 것이었다. 이는 첩 폐지 담론이 궁극적으로 여성들에게 사회적 혐오를 집중시키며 `전근대성`과 `불법성`의 표지를 부여하고 있었음을 알게 해준다. 조혼 및 개가 등 다른 성적 폐습론에 비해 첩 담론은 그 규모 자체가 현저히 적게 생산되었다. 이러한 점은 축첩이라는 문제가 남성 계몽 주체들의 성적 이해 관계를 강하게 반영하며 사실상 절제해내기 어려운 제도임을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더보기This study examines the existence of a `secondary wife` (a concubine) within the immoral sexual customs, such as early marriage, forced marriage, human trafficking, adultery, and scandalous murdercases, in the era of Modern Enlightenment in Korea. The emphasis in this paper is on the typical representations of a `secondary wife` the experiences of people who lived as a `secondary wife`; and the structure of the `secondary wife` discourse at that time. Indoing so,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the historical meanings of representative images of `secondary wife` lower class women in the era of Modern Enlightenment. Typical images of a `secondary wife` in the media were divided generally into two ways. One is the extreme and binary division of good and bad woman, and the other is critical satire about the life of the government officials with their `secondary wife`. Many women who had ever been a `secondary wife` played very active part in various social movements including educational work, foundation of women`s society, and National Debt Repayment Movement. Among them, Kim Seok-Ja(김석자) and Lee Il-Jeong(이일정), who devoted themselves to the enlightenment movement, are discussed in this paper. The `secondary wife` discourse argues an abolition of the `secondary wife` system. However, it mainly criticizes the immorality of men themselves and blames vanity and immorality of the `secondary wives`, not the fundamental patriarchal system. Accordingly, it promotes social hatred toward `secondary wife`, marking with `Premodernity` and `illeg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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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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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2-1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Korean Classical Woman Literature Studie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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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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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92 | 0.92 | 0.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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