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주체-타자론의 극복과 공동체의 가능성 :「안빙몽유록」과 「서재야회록」에 나타난 은거 공간과 환상계를 중심으로 = A Possibility of Community beyond the Dichotomy of the Subject-Others : Focus on Fantastic Space Appearing in Anbing Mongyurok and Seojaeyahoerok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어문논집(Journal of The Societ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32(28쪽)
KCI 피인용횟수
6
제공처
소장기관
본 연구에서는 「안빙몽유록」 및 「서재야회록」 에 나타난 은거 공간과 환상계의 함의를 작품 내재적인 관점으로 살펴보았다. 이에 기성 사회의 ‘지배-배제’ 질서로 인해 상처받은 주체가 자신의 열패감을 해소하기 위해 사적(私的)인 공간을 조성했음을 알 수 있었다. 사적 공간으로의 칩거는 안빙과 선비에게 손쉬운 치유 방식이었다. 사적 공간에서는 기성 사회로부터의 영향력이 완전히 차단된다. 그렇기에 안빙과 선비는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한 작은 세계를 만들어내어 그곳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로써 안빙과 선비의 문제는 해결된 듯 보였다.
그러나 환상계가 사적 공간에 중첩되어 나타나면서, 사적 공간은 더 이상 사적(私的)인 공간이 아니게 된다. 주체가 지배력을 마음껏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졌던 공간에는 이미-항상 타자가 들어서 있었다. 현실의 사적 공간에서 그저 주체에 의해 배치되고 통제되었던 ‘대상’들이, 환상계에서 인격을 가진 ‘정령’이 되어 나타난 것이다. 심지어 이들은 주체의 은거 행위 역시, 주체를 배제시켰던 바로 그 기성 사회의 행태와 별 다를 바가 없음을 폭로한다. 이에 사적 공간으로의 칩거와 ‘주체 중심’이라는 관점에 담긴 비윤리성이 노정(露星)된다.
그렇다면 대안이 제시되어야 할 것인데, 환상계에서의 관계 맺음이 그 실마리가 된다. 환상계에서는 주체와 타자 간에 구별이 흐릿하다. 때문에 ‘주체-타자’ 이분법 이전의, 근원적인 관계 맺음이 가능해진다. 기실, ‘나’는 ‘나’를 둘러싼 모든 요소들과 함께 매 순간을 자아낸다. 이미 서로가 서로에 연루되어 있다는 관점에서 보면, 근원적인 관계는 주체-타자가 아니라 공동체다. 선비는 이러한 인식을 현실로 돌아온 이후에도 유지했기에, 환상계와 현실계 간 감응이 일어난다. 반면에 안빙은 이에 대한 인식을 거부하고 방으로 칩거해 사적 공간을 강화한다.
This article analyses the meaning of the hermitic space and the fantastic space appearing in Anbing Mongyurok and Seojaeyahoerok. The main characters of Anbing Mongyurok and Seojaeyahoerok create their own personal spaces in order to remove their sense of defeated which has been caused by the “dominated or excluded” order of the established society. Secluding themselves in personal spaces is an easy way to heal their hearts. As the personal spaces are completely independent from the established society, the Subjects could make up a small self-centered world. By recovering the power of Subjects in personal spaces, the problem of healing looks like being solved.
However, as the fantastic space is appearing and overlapped in the personal space, the personal space is no longer “personal.” Thorough the existence of fantastic space, it turns out that there always has been Others in the personal space where the Subjects are supposed to control everything. The objects that are arranged and controlled by the Subjects in the personal space become the spirits with personality in the fantastic space. They even reveal that there is no difference between the controlling behaviour of Subjects in hermitic space and the controlling order of the established society. Therefore, living in seclusion and the idea of ‘self-centered world’ turn out to be unethical.
Therefore, another alternative have to be suggested; the formation of relationship in the fantastic space can be the alternative. In the fantastic space, the distinction between the Subject and the Others is blurred. Thus, the original relationship, prior to the dichotomy of the Subject versus the others, can be made. In fact, ‘I’ create every event ‘with’ the circumstances including the Others. In a sense that everything is involved in each other, the original relationship is not the Subject versus the others but the communit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8-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16 | 1.16 | 0.9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4 | 0.82 | 1.779 | 0.1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