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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감벤의 유머와 메타픽션적 통찰 -“독서가능성의 현재(Das Jetzt der Lesbarkeit)”를 중심으로- = Agamben’s Humor and Meta-Fictional Insight -In terms of “Das Jetzt der Lesbarkeit”-
저자
이창남 (한양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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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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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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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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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4(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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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examines Agamben’s criticism of sovereignty and modern democracy in works such as Homo Sacer and State of Exception, and explores the appropriateness of Agamben’s arguments for contemporary states. First, the theoretical conflicts between Benjamin, Schmitt, and Foucault, to whom Agamben owes his theoretical construction, are reviewed. In particular, along with Benjamin, this paper suggests another modelagainst the concept of absolute control of the sovereignty over “bare life”, that is one of the main axes of the arguments in Agamben’s early works. In addition, this paper analyzes Agamben’s criticism in relation to Guy Debord’s spectacular society based on Walter Benjamin’s concept of the Phantasmagorie, which can be interpreted in way other than that of Agamben and Debord. It highlights the positive aspects of image, mass and technology in Benjamin’s ambivalent position on these issues.
Following Agamben’s criticism of international politics, which is based on Carl Schmidt’s perspective on the changes to the Jus Publicum Europaeum, this paper compares the transnational dimension of Agamben’s criticism with that of Michael Hardt and Antonio Negri in their book, Empire. While Agamben extends the model of the twentieth-century German concentration camp to our understanding of the globalized world in general, Hardt and Negri see historical differences between the transnational relations of NaziGermany and those of the contemporary globalized world. Agamben’s diagnosis of the globalized concentration camp leads to severe criticism of the contemporary transnational orders of economics and politics, but it differs significantly from the views on contemporary globalization expressed by the authors of Empire and by others.
These differences in “reading the contemporary” are traced in this paper to the religious philosophy of Agamben, and especially to the paradox of his concept of “the messianic rest”, which transcends the limits of reason. All of Agamben’s homo sacri feature this kind of paradox and thus have a somewhat fictional status. This is why Agamben’s arguments taking the ordinary person as a homo sacer sometimes sound humorous. Nevertheless, his arguments based on a possible reading of the contemporary, could be understood as a strong warning sign of the decay of human rights and democracy, which are falling into crisis behind the visible (readable) world.
본 논문은 주권과 현대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한 아감벤의 비판을 검토하고, 그의『호모 사케르』,『 예외상태』 등을 축으로 이루어지는 이론의 현실 적실성을 점검한다. 우선 아감벤 이론의 주요축을 이루는 벤야민-슈미트-푸코의 절합적 이론구성을 검토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범주적 충돌과 모순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대중, 즉 벌거벗은 생명에 대한 주권지배의 절대성에 대한 아감벤의 입장을 벤야민에 근거하여 그와는 전도된 관점에서 바라볼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아감벤의 주권과 대중의 관계에서 비롯된 현대 민주주의에 대한 비판을 기 드보르에 이어지는 스펙터클의 사회와 관련하여 정리하고 있다. 여기서도 역시 발터 벤야민의 양가적 해석가능성의 여지를 열어두고, 대중과 기술 그리고 대중과 이미지의 관계에 대한 벤야민의 관점에서 합의적 절차와는 다른 의미의 비전을 강조하고 있다.
이어서 국제 관계의 측면에서 전쟁을 매개로한 국제공법체계의 변화에 대한 칼 슈미트의 관점을 일부 전유하고 이를 현대 난민정치 등과 관련시키는 아감벤의 논의와 제국의 등장과 새로운 국제질서를 주장하는 네그리/하트의 논의를 아감벤의 논의와 대별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무엇보다 수용소 패러다임을 전지구화의 모델로 차용하는 아감벤의 인식은 비판이론적 방향에서 첨예한 현실비판을 수행하지만, 현실인식의 측면에서 전지구화에 대한 다른 논자들과 상당한 현재에 대한 독서의 차이를 노정하고 있다.
종교적 입론의 차이로까지 소급되는 이러한 차이들 속에 아감벤의 논의를 정밀하게 포착하기 위하여 끝으로 본 논문은 아감벤의 “메시아적 잔여”라는 개념을 검토하고 있다. 아감벤에게서 현세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설정되고 있는 ‘메시아적 잔여’는 홀로코스트의 유일한 증인이면서 증언할 수 없는 무젤만을 위시한 호모 사케르들이 지니는 역설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개념이다. 이 잔여의 역설로 인해 아감벤에게서 이론이 일상적 경험 속에서는 충격이거나 과장으로 다가오는 측면들은 유머와 픽션적 경향을 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현재성은 어떤 “독서가능성의 현재”라는 관점에서 현실에 대한 하나의 강한 경고의 시그널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본 논문의 요지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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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10-19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AKOS(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Literature and Culture) -> INAKOS(International Association of Korean Literary and Cultural Studies)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7-05-08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Literature and Culture -> INAKOS(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Literature and Culture)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3 | 0.73 | 0.8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 | 0.78 | 1.756 |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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