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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시첩』수록 작품의 시적 주체 특성 연구 -「미셸 세르의 ‘천사’와 ‘기생자’ 이론」을 중심으로 - = The Study on Poetic Subject's Characteristic Features in Jeonsunsichup - Focused on「Michel Serres's Theory about 'Angel' and 'Para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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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38(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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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전선시첩(戰線詩帖)』(1984)의 수록 시편에 대하여 미셸세르의 이론과 정신분석비평의 논변을 통해 시적 주체의 특성을 밝힌다. 1950년대에 종군한 이들의 작품은 선전적 문체와 불투명한 신분 탓에 예술적 가치에 미달한 작품으로 보일 수 있지만, 본고는 ‘선전’을 일종의 ‘대신해서 쓰기’의 메시지 회로로 부르면서 이 선전 회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요인과 이를 방해하는 요인의 병존을 탐구한다. 그들은 대타자를 대신해, 그리고 전쟁터의 병사들을 대신해 쓴다.
미셸 세르는 메시지 회로를 구성하는 두 개념(작인)으로 ‘천사’와 ‘기생자’를 든다. ‘천사’는 메시지 회로의 안정적 유지를 위해 바깥으로 사라지며, 이격된 두 항들(주는 자와 받는 자)을 결속하는 관리자이다. 그들은 메시지를 대신해서 전달할 뿐 그 내용(주제)을 변형하지 않는다. 반면 ‘기생자’는 숙주 안에서 살면서도 그의 문법에 복종하지 않고 오히려 숙주의 결핍을 드러낸다. 그는 의미의 투명한 전달을 방해하는 소음이자 다양한 해석가능성을 열어놓는 창조적인 작인이다. 이를 정신분석 논변에 적용해볼 때 ‘천사’는 대타자의 온전함(A)에 의존하여 상징계속 충실한 기표이자 나아가 대변자로서의 지위에 동일시하려는 반면, ‘기생자’는 상징계의 불안정을 상기시키는 지워지지 않는 증상이자 이상적 의미(기표)를 모호하게 만들어 그의 결핍(A/ )을 포착하고 상징적 의미를 기입하지 않는 상태에 애착하는 궁핍화된 주체로 표명된다.
종군자-천사가 전선과 후방을, 국가이념과 병사를 이어주는 ‘사라지는 연결자’라면, 종군자-기생자는 그런 단순한 연합에 포함되지 않고 그것을 방해하는 의미 횡단을 시적으로 추구한다. 살펴본 대로 시적 주체의 두 작인들을 분석한다면, 6·25 초기 종군시들이 지닌 상징계로의 지배적 순치와 물러남의 병존을 읽을 수 있고, 그리하여 문학적 응전 양식의 주체적 태도를 발견할 수 있다.
This study focuses on the poetic subject's characteristic features in Jeonsunsichup(1984) via Michel Serres's concepts and discussions of psychoanalysis criticism, In 1950s, produced works by war-writers may be seen as substandard for artistic value because of their propaganda style and equivocal identity, however, this paper calls these propagandas into 'vicarious writings' then explores a sort of co-existences by two factors that reliably manage this circuit and those that interfere with it. They produces their works in place of Other or soldiers in battlefield.
Michel Serres suggests two concepts(agents) that constitute this message circuit: 'angel', 'parasite'. First, angel disappears outside to keep the circuit stable and it is like an administrator who connects two distant poles(giver and receiver). Angels only send message instead of givers and never transform its contents(themes). By contrast, 'parasite' is living in host but exposes one's lacks rather than obeying rules. Parasites are creative agents who open various interpretation ways through interfering message's transparent transmissions. Applying these ideas into psychoanalysis, The angels, who rely on wholeness of Big Other(A) then desire to be obedient significant embedded Symbolic, try to identify with a statues of spokesperson. But the parasites as a kind of obstinate symptoms what remind instability of Symbolic, make ideal meaning(signifier) ambiguous and grasp the Other's lack(A/ ) then manifest oneself as subjective destitution who attaches to non-inscribed any symbolic meanings.
Follower-Angel is 'vanishing mediator' that connects front and back, national ideologies and soldiers in battlefield, while follower-parasite is not involved to the simple association so that they pursue the traversing senses via to interrupt it poetically. Through analysing two agents of poetic subject, as we have seen, we can find out about a sort of co-existence that consists of dominant conforming Symbolic and withdrawal from it, focusing in early Korean War military poetry, therefore, we can explore subjective attitudes around literary response mode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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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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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7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문예비평학회 -> 한국문예비평연구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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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2 | 0.42 | 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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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 | 0.43 | 0.823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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